누가 어리석은 것인가?

묵상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시편 94:1~11 

4자 성어에 보면 ‘권선징악(勸善懲惡)’이란 말이 있습니다. 문자적으로는 ‘선한 것은 권하고, 악한 것은 징계한다’ 즉 ‘착한 일을 하며 선하게 사는 사람들은 복을 받고, 악한 일을 행한 사람들은 벌을 받게 되어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고전이나 소설(흥부전, 심청전, 춘향전, 장화홍련전…) 같은 것을 보면, 대부분이 이 권선징악의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현대의 소설이나 영화는 권선징악 스토리가 너무 뻔 하다 보니깐, 한 번 더 꼬고, 한 번 더 비틀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긴장감을 주는데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선과 정의가 승리하는 것으로 결론을 맺는 게 많습니다.

미국의 헐리웃 영화들은 우리나라 영화보다 더 심합니다. 영웅과 정의 그리고 선(善)에 관한 주제는 반드시 선과 정의 그리고 영웅이 반드시 승리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헐리웃 영화의 뻔한 스토리 때문에 그런 영화를 재미없어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재미있고 없고의 문제와 관계없이 이것은 성경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있는 진리이기도 합니다.

때때로 악인들이 더 형통한 거 같고, 의인들은 그 악인들의 억압과 권세 앞에 무력하게 고통을 겪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악인들의 날은 길고, 의인들의 고통의 날은 길게만 보여 지기도 합니다. 악인들은 하나님도 믿지 않고, 오만함과 자만이 가득합니다.

악인들의 그런 모습 앞에 의인들은 바보 같이 보여 지기도 하고, 기도 밖에 할 것이 없는 무능한 사람처럼 보여 지기도 합니다.

악인들의 모습을 보십시오.

-(3절) 악인들의 개가(Jubilant : 환호하는)는 그칠 것 같지 않습니다.

-(4절) 마구 지껄이며(험악한 말을 쏟아 놓는다)

-(4절) 오만함과 자만이 가득합니다.

-(5절) 주의 백성들을 짓밟고, 고통을 줍니다.

-(6절) 과부와 나그네, 고아들처럼 힘없는 사람들을 죽이기도 하고

-(7절) ‘여호와가 보지 못하며, 알아차리지 못한다’라고 신성모독적인 발언도 서슴치 않습니다.

지금은 그들이 힘을 가진 것 같고,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것 같아, 하늘 무서운 것 없이 살아가고 있지만 그들보다 더 높은 분이 계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9절 말씀을 보시면

귀를 지으신 이가 듣지 아니하시랴 눈을 만드신 이가 보지 아니하시랴

다 듣고 계시고, 다 보고 계시다는 겁니다. 그 행한 대로 갚으시는 하나님께서 벌하시는 심판의 날이 점점 가까이 오는 것입니다. 그들이 하루하루 평안히 사는 것 같지만, 지금 그들을 향해 심판의 날은 하루하루 가까워지고 있다는 겁니다.

하나님은

-(1절) 복수하시는 분이십니다. 즉, 반드시 그 행한 대로 갚으시고, 의인에게 고통을 주었던 것을 되갚으시는 분이시라는 겁니다.

-(2절) 교만한 자들을 심판하시고, 세계를 심판하실 때 그에 마땅한 벌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11절 말씀을 <우리말 성경>에서는

여호와께서는 사람의 생각을 아시고 그런 생각들이 얼마나 헛된지도 다 아십니다.

그러니 이 세상에서 조금 잘 난 것이 있다고, 남들보다 조금 성공했다고, 연약한 사람들을 괴롭히고, 그들의 것을 빼앗고, 교만하고, 거만의 목걸이를 걸고 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 얼마나 허무합니까?

시편73:19절 말씀에

그들이 어찌하여 그리 갑자기 황폐되었는가 놀랄 정도로 그들은 전멸하였나이다

하나님 앞에 악인의 길은 영원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시편1:6절 말씀에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깨닫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고, 그들이 의인인 것입니다. 지금 아무리 형통함과 번성함이 있다 하더라도 주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주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가장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오늘 하루도 과정에 관계없이 빠른 길로 가지 마시고, 좀 늦더라도 믿음의 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로 가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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