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3:1~4>
우리나라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지위가 높은 자리가 ‘국무총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보통 대통령은 한번 임기를 시작하면 특별한 일이 없이는 5년 임기를 채우게 됩니다. 하지만, 국무총리의 경우에는 대통령과 함께 5년을 하는 것을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현 정부에서만도 벌써 대 여섯 번 총리가 바뀌었습니다.
한 나라의 국무총리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명예스럽고 영광스러운 일이겠습니까? 정말 가문의 영광일 것입니다. 대통령 다음 가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 분들도 정말 대단한 분들이었습니다. ‘전(前) 헌법재판소장’이었고, ‘전(前) 대법관’이었고, ‘전(前) 중앙일보 주필’이었고, ‘전(前) 새누리당 원내대표’였습니다. 한국을 대표할 만한 그런 분들입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며칠 만에, 어떤 분은 몇 달 만에 총리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2000년에 들어서면서 인사청문회라는 게 생겼는데, 여기서 대통령의 총리지명자들의 신상이 먼지 하나 남지 않도록 다 털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의혹이 있으면, 결국 그것 때문에 총리가 되었어도 제대로 일도 못해보고 임기를 끝내는 겁니다. 물론 이 안에는 정치인들의 정치적 공략이 다분히 있긴 합니다.
이런 일들이 있을 때마다 느끼는 건, ‘세상에서 성공하는 게 중요하고, 총리와 같이 높은 자리에 앉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것을 제대로 유지하고 누리기 위해서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기본적인 삶 이겠구나…’라는 겁니다.
사람들은 세상에서 큰돈을 벌고, 크게 성공하고, 큰 명예를 얻는 것이 중요해서 그것이 가장 큰 보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보다 더 보물처럼 소중히 여기고 마음에 새겨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진짜 보물은 따로 있다는 말입니다.
1절 말씀을 보시면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는 부분을 쉬운성경에서는 ‘네 마음에 소중히 간직하여라’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리지 말고 그 어떤 보물보다 귀중하게 생각하고 마음에 잘 담아두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 이유를 2절에서
“그리하면 그것이(1절) 네가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prosperity : 번영, 성공) 더하게 하리라”
하셨습니다. 그러니깐 1절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늘 마음에 담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2절의 결과 또는 댓가가 주어진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겁니다.
이것이 단지 물질적인 부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3절 말씀을 보시면
“인자(Love)와 진리(faithfulness : 성실, 신실함)가 네게서 떠나지 말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
이것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얻어지는 것들을 염두해 두고 말씀하시고 있는 겁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이 두 가지입니다. 인자(Love)와 진리(faithfulness : 성실, 신실함)“ 이 두 가지만 잘 지켜진다면 그는 모든 인간관계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사람 앞에서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음을 신실하게(faithfull) 지켜나가는 것들 역시 결국 우리에게 복으로 임하게 되는 겁니다.
그것이 어떤 복입니까? 4절 말씀을 보시면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계속 은혜를 베푸시고, 그를 귀히 여기서서 존귀한 자리에 앉게 해 주시는 겁니다. 또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그는 언제나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물이라고 생각하는 눈에 보여지는 것들이 진짜 보물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인자와 진리로 살아가다보면 그에게 그 모든 것들은 과실수의 열매들처럼 맺혀지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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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노트>
1.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 감동되거나 깨달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3. 오늘 이 말씀을 어떻게 적용하시겠습니까?
(실천하기, 구체적으로)
* 묵상 Tip *
– 적용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세요.
– (예) 내가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귀하게 여겼던 것들은 무엇이 있었는가?
– 본문을 보며 각자에게 맞는 적용질문을 찾아보시면 묵상이 더욱 풍성해 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