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영원한 사랑으로”

 

<예레미야 31:1~9> 

 

요즘 우리 한국 사회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자꾸 일어나고 있는 거 같아 걱정입니다지난 월요일(10.22) 새벽 서울 등촌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4년 전 이혼한 전남편에 의해 끔찍하게 살해된 여인이 있었습니다그런데 이 사건이 더 크게 이슈가 된 것은 피의자이며피해자의 세 딸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엄마 살해한 아빠를 사형시켜주세요.”라고 청원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아빠는 어린 딸들을 때릴 때마다 짐승도 때리면 말을 듣는다라고 말해왔다고 합니다또 어느 날은 아빠가 딸들에게 집으로 와라좋은 구경 한 번 시켜주겠다.’고 해서 막상 딸들이 집에 가봤더니 엄마의 얼굴이 온통 피멍이 들고 눈과 입이 퉁퉁 부어 신음조차 못 냈고아빠가 딸들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합니다그렇게 딸들은 어려서부터 폭행당하는 게 일상이었고엄마도 질릴 때까지 맞았다고 합니다결국 4년 전 이혼했는데평소 아빠는 나는 우울증이 있으니깐 감방이 안 무섭다. (심신미약으로나는 6개월이면 나온다고 말해왔다고 합니다그리고 치밀한 사전답사와 범행준비로 22일 세 딸의 엄마를 무참히 살해했습니다때문에 딸들은 아빠는 절대 심신미약이 아니고 사회와 영원히 격리 시켜야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로… 제2, 3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사형을 선고받도록 청원했던 것입니다.

20대 초 중반의 젊은 남녀가 만나 사랑을 키워 서로를 너무 원하고 사랑해서 결혼했을 거 아닙니까그리고 딸들도 셋이나 낳았지 않았습니까그런데 왜 이런 비극이 벌어졌습니까부부가 사랑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인간의 사랑은 지금 당장 그 사람이 없으면 더 이상 못살 것처럼 사랑한다고 하지만그 사랑이 변하기도 하고이렇게 실패하기도 합니다실패한 사랑은 서로를 배신하거나버리거나서로 원수가 되기도 하고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과 그의 백성과의 관계를 신랑과 신부로 비유하기도 합니다예레미야 2:13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악을 지적하시는 데 그 중에 하나가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그래서 예레미야서뿐만 아니라 호세아서에서도 이스라엘을 간음을 행한 음란한 신부로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때문에 예레미야 4:1절에서는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스라엘아 네가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고 간음을 행한 신부를 간곡히 부르시고 계신 것입니다.

신부된 이스라엘은 신랑이신 하나님과의 사랑에 실패했습니다그러나 오늘 본문 예레미야 31:3절 말씀에서

옛적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나타나사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 하였노라

이 구절에서 반복되고 단어가 있는데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with an everlasting love)”, “너를 사랑하기에(I have loved)” 그리고 인자함으로(with loving-kindness)” 여기서 어떤 단어들이 반복되고 있습니까사랑(love)’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구절의 영원한 사랑은 어떤 것이 영원한 사랑이겠습니까사랑이 변하면 영원한 것이 아니겠죠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사랑하시는 그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때문에 시편 44:26절 말씀을 보면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소서(Rise up and help us; redeem us because of your unfailing love.)”라고 말씀하시고 있는데여기서 주의 인자하심을 영어번역에서는 ‘your unfailing love(당신의 실패하지 않는 사랑)’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이란 것은 하나님은 사랑에 실패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때문에 요한복음 13:1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신부된 우리가 부족하고연약하고간음하고때로 범죄 할 지라도 끝까지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간음하고 범죄함으로 나라는 멸망하고 70년간 바벨론에서의 징계기간을 갖게 됩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영원히 버리지 않으십니다. 4절 말씀을 보시면,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다시 너를 세우리니 네가 세움을 입을 것이요 네가 다시 소고를 들고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춤추며 나오리라

신부된 이스라엘은 간음했고 범죄 했습니다구약 율법에도 그런 경우는 이혼사유가 될 수 있었습니다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시 구원할 의무나 어떤 이유가 없었습니다단지 그들을 다시 구원하시고그들을 다시 일으키시고회복시키시는 것은 그들을 향한 영원한 사랑 때문입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은 실패했을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은 실패하지 않았고그 사랑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입니다.

때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참 많이 부족합니다하나님 말씀대로 살겠다고 결단해 놓고 또 무너지고 또 실수하고 범죄 하는 죄인들인 것입니다그러나 주님은 그 실패한 사람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고영원한 사랑으로 그리고 실패하지 않는 사랑으로 여전히 사랑하시는 것입니다지금 우리는 실패자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그러나 주님은 나를 다시 일으키실 것입니다주님의 그 사랑은 나를 다시 온전한 모습으로 세워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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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사항]

오늘의 묵상이 다음주 1029일부터 1121일까지 쉽니다다음 한주는 필리핀 코스타 집회에 참석하게 되고, 111~21일은 다니엘기도회(http://www.danielprayer.org)관계로 1122일부터 다시 서비스해 드리겠습니다또 다른 은혜가 여러분의 삶에 풍성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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