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나를미었음이라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예레미야 39 : 1 – 18>

1세기 이스라엘 땅에는 많은 병자들이 있었고, 그들에게는 변변한 의약품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질병은 그들의 인생에 가장 큰 고통 중에 하나였을 것입니다.

때문에 예수님께서 공생애 중에 많은 병자들을 치유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렇게 불치병자들이 치유되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들에 의해 소문은 급속하게 유대 땅에 퍼졌고, 수많은 병자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병자들에 둘러싸여 식사할 겨를도 없으셨고, 어디 머리두고 쉴 틈도 없으셨기에 풍랑이 일던 배 위에서 피곤에 지쳐 고물을 베고 주무시기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 수많은 병자들일 치료하셨습니다. 그런데 병자들을 치료하시면서 종종 비슷한 표현들을 말씀하시기도 하셨는데,

예를 들어 마태복음 9:22절에서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에게 말씀하신 것 처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셨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것은 자기 신념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예수님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그 분의 말씀을 신뢰하면 그 분의 뜻대로 살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유다 왕국의 최후의 왕인 시드기야 9년에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과 그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게 되고, 3년 뒤 예루살렘은 함락되게 됩니다(1~2절). 시드기야 왕과 그 신하들은 체포되었고, 패국의 왕으로 바벨론 왕 앞에 끌려가 심문을 받게 되고, 바벨론 왕은 시드기야 왕의 두 아들을 그가 보는 앞에서 처형하고, 유다의 모든 귀족들을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쇠사슬로 묶어 바벨론으로 끌고 가게 됩니다. 그리고 왕궁과 백성의 집들을 불태웠으며, 성벽을 파괴했고, 모든 백성을 바벨론으로 끌고 가고, 유다 땅은 폐허가 됩니다(3~10절).

예레미야가 지속적으로 예언했던 말씀 그대로 이뤄진 것입니다.

그들이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그들은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전해진 말씀을 안 믿었습니다.

그 말씀을 하신 하나님을 안 믿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망한 것입니다.

그러나 바베론의 느브갓네살 왕은 감옥 뜰에 갇혀 있었던 예레미야를 풀어주고 선대하라고 합니다. 또 전에 예레미야가 고관들에게 심문당하고 죽기 직전에 그를 살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왕의 신하 ‘에벳멜렉‘역시 모든 고관들이 바벨론 왕에게 처형되고 있는 중에도 살아남게 됩니다.

18절 말씀을 보시면,

“내가 반드시 너를 구원할 것인즉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네가 노략물 같이 네 목숨을 얻을 것이니 이는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더라”

하나님과 그 분의 말씀을 믿었던 에벳멜렉이 살아남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믿는 사람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래서 그의 믿음이 그를 구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러가지 인생의 큰 시련 속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믿음이 그를 구원할 것입니가. 그가 믿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그를 살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분에 대한 진정한 믿음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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