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진정한구원자인가

“누가 진정한 구원자인가?”

<예레미야 46: 13 – 28>

제가 아주 어렸을 때, 저희 집은 아주 넓은 주택에 살았었고, 부친께서도 어떤 사업을 하고 계셨던 것으로 어렴풋이 기억합니다. 그래서 우리 집에는 늘 객이 많았던 거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부터 집안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부친께서 하시던 사업이 망하고, 부모님도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 우리 집에는 우리 형제들 외에는 손님들이 찾아오거나 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 전에 그렇게 많던 객들의 발길이 끊겼고, 늘 쓸쓸하고 어둡고 무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람 사는 게 다 그런 거지만, 내가 잘되고 형통할 때는 주변에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좀 어려운 일을 당하고 있을 땐 내 주변에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 옆을 지켜주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진정한 친구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그들을 도울 자가 애굽과 바로 왕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그렇지만 국익을 위해 우방이고 뭐고가 있는 것이지, 극익에 손해가 된다면 오늘의 우방이 내일도 우방일 수 없는 것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강력한 힘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다백성들도 애굽을 의지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내용을 보면, 그들은 철저히 몰락하게 됩니다.

열왕기하 24:7절 말씀을 보시면,

“애굽 왕이 다시는 그 나라에서 나오지 못하였으니 이는 바벨론 왕이 애굽 강에서부터 유브라데 강까지 애굽 왕에게 속한 땅을 다 점령하였음이더라”

유다가 그렇게 의지하던 애굽이 바벨론에 의해 완전히 몰락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 15절에 보시면,

“너희 장사들이 쓰러짐은 어찌함이냐 그들이 서지 못함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몰아내신 까닭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유다가 의지하던 애굽을 심판하셨습니다.

그리고 27절을 보시면,

“내 종 야곱아 두려워하지 말라 이스라엘아 놀라지 말라 보라 내가 너를 먼 곳에서 구원하며 네 자손을 포로된 땅에서 구원하리니 야곱이 돌아와서 평안하며 걱정 없이 살게 될 것이라 그를 두렵게 할 자 없으리라”

애굽과 열방이 심판을 받는 중에 하나님께서 유다를 기억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그들 역시 하나님 앞에 범죄해 몰락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영원히 벌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진정한 친구요. 목자요.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누가 우리의 진정한 구원자이시겠습니까?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한계가 있고, 죽고, 썩을 수 밖에 없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진정한 구원자로 서 계십니다. 

도울 힘이 없는 애굽을 의지하지 말고,
진정한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십시다.

Add a Commen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