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에속지말라

“평안에 속지 말라”

<예레미야 48:11~25>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의 남침으로 『6.25한국전쟁』이 발발했습니다북한군은 단 하루 만에 의정부까지 치고 내려왔고, 3일 만에 수도 서울을 정복했습니다그리고 석 달 만에 부산의 낙동강 앞까지 한반도 대부분을 정복해버렸습니다.

남한은 어떻게 이렇게 쉽게짧은 시간에 속수무책으로 북한에게 한반도 남쪽을 다 뺏기게 되었을까요물론 여기에는 남북 간의 군사력에 큰 차이가 한 몫을 했습니다한국군에는 한 대도 없던 전차(탱크)가 북한군에는 242대가 있었고군용기의 경우 우리는 22대의 훈련기만 갖고 있었는데 북한군은 전투기를 포함해 모두 120대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남한은 군사력에 있어서 모든 부분이 북한군에 열세였습니다그러니 이런 결과가 당연했던 겁니다.

그러나 더 큰 원인이 있었습니다당시 대통령이었던 이승만은 북진통일론을 주장했고당시 채병덕 육군참모총장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아침은 개성에서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신의주에서 먹겠다.”는 호전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또 당시 신성모 국방장관은 정보국을 통해 여러 차례의 북한의 남침 정보를 받았지만 이걸 무시했고채병덕과 신성모는 안일함 속에 국군병력 반 이상을 휴가와 외출을 보냈고이런 정보가 남침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었던 북한에 들어가 그들 입장에서는 남침을 위한 최고의 기회를 얻어 결국 남침이 감행되었던 것입니다북한은 남침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었는데한국정부의 대통령과 국방 방위를 담당하던 지도자들은 북한의 남침은 생각조차 하지도 않고 안일함 속에 젖어 있었던 것입니다.

 

예레미야 6:13, 14절 말씀에 보시면,

이는 그들이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탐욕을 부리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그들이 내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면서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예레미야가 활동을 시작하던 시기는 유다 왕국의 몰락기였습니다나라가 망해 가는데거짓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은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하나님이 지켜 주실 것이다.’이런 거짓 예언들을 했던 것입니다. 14절 하반절에 “(그들은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라는 것입니다거짓 선지자들의 예언과 달리 예레미야의 눈에는 나라의 몰락이 보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데살로니가전서 5:3절에서도

그들이 평안하다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

 

그들이 평안하다안전하다 할 그 때에… 하나님의 심판이 갑자기 임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때문에 우리는 지금 당장의 눈에 보이는 평안에 속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데살로니가전서 5:6절에서는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고 경고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1절 말씀을 보시면,

모압은 젊은 시절부터 평안하고 포로도 되지 아니하였으므로 마치 술이 그 찌끼 위에 있고 이 그릇에서 저 그릇으로 옮기지 않음 같아서 그 맛이 남아 있고 냄새가 변하지 아니하였도다

 

유다 왕국의 동쪽 사해바다 동편에 모압 왕국이 위치해 있습니다그런데 그들을 소개하기를 모압은 젊은 시절부터 평안하고 포로도 되지 아니하였으므로…라고 되어 있습니다지금 남유다 같은 경우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했습니다그런데 모압은 멀쩡한 겁니다그들은 평안하고 포로로 잡혀가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14절에서

너희가 어찌하여 말하기를 우리는 용사요 능란한 전사라 하느냐

 

그들은 스스로 우리는 용사요 능란한 전사라고 생각했고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이 말은 마치 한국전쟁 직전 아무것도 준비된 것도 없으면서 북진통일에 대해 호언장담하던 남한의 육군참모총장의 말 같습니다.

 

그러나 13절 말씀을 보시면,

이스라엘 집이 벧엘을 의뢰하므로 수치를 당한 것 같이 모압이 그모스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리로다

 

북이스라엘이 벧엘에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숭배함으로 그들이 멸망했던 것처럼모압은 그들의 신 그모스 숭배 때문에 멸망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될 것이라는 것입니다결국 21절 이하에 보면 몰락하게 될 모압의 각 성읍이 열거되어 있고, 25절에서는 모압의 뿔이 잘렸고 그 팔이 부러졌도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평안하다고 영원히 평안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난 거짓 평안에 속지 마십시오주의 말씀에서 벗어난 것은 마치 끊어진 철로를 향해 내달리는 기차와 같은 것입니다지금 아무 문제없는 거 같지만 혹시 주의 말씀에서 벗어난 삶의 태도는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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