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1~25>
전 세계 최대의 테러단체는 이슬람 세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1990년 이후로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테러의 90%는 이슬람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테러를 당하는 입장에서는 그들을 과격 이슬람 테러단체로 보지만, 테러를 저지르는 이슬람 사람들은 그것을 ‘성전(聖戰 : Holy War : Jihad “싸우다(이슬람연감)”)’이라고 부릅니다. 그들은 그들의 신인 알라를 위해 무엇인가를 한 것이고, 그 공로로 천국에 간다고 믿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인간이 구원을 얻을 수 있는 4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째가 알라의 선택에 의해서(꾸란 9:51), 둘째로 선행을 많이 할 때(꾸란 23:102,103), 셋째, 메카로 성지순례를 할 때(꾸란3:97) 그리고 마지막 넷째로 알라와 이슬람을 위한 전쟁, 즉 지하드에 참전했다가 ‘순교’할 경우에 즉시 천국으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꾸란 4:74, 3:169). 꾸란 9:5절에 보면 “금지된 달이 지나면 너희가 발견하는 불신자마다 살해하고 그들을 포로로 잡거나 그들을 포위할 것이며 그들에 대비하여 복병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말하는 성전(聖戰) 즉, 테러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오늘 본문에도 성전(거룩한 전쟁)에 관한 기록이 나오는데, 그런데 이 성전은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전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슬람의 성전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데스 바네아의 반역사건으로 인해서 40년 간 광야를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오랜 세월 동안 광야에서 생활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제 북쪽으로 올라가 가나안 땅을 향해 가라는 명령을 하시고 있습니다.
4절을 보시면,
“너는 또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세일에 거주하는 너희 동족 에서의 자손이 사는 지역으로 지날진대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너희는 스스로 깊이 삼가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지역에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 주변의 다른 나라들을 거쳐 지나가야 했습니다. 그 중 첫 번째로 지나가야 할 나라가 에서의 자손이 살고 있었던 ‘에돔’이란 나라였습니다. 에서는 아브라함의 손자이며, 이삭의 아들인 야곱의 쌍둥이 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구절에서도 “너희 동족 에서 자손이 사는 지역으로 지날진대…”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5절을 보시면,
“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세일 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에서의 자손들과 다투거나 전쟁을 일으키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동족이기도 했지만 두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땅을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세일 산(에돔 땅)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6절에 보면 그들의 땅을 거쳐 지나가게 될 때, 약탈을 하거나 불법적인 방법으로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양식도, 물도 모두 값을 지불하고 사 먹으라고 하시고 있습니다. 때문에 출애굽 2세대들은 그들과 싸우지 않고 그 지역을 지났습니다.
그리고 9절을 보시면,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압을 괴롭히지 말라 그와 싸우지도 말라 그 땅을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롯 자손에게 아르를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에돔을 지나 북쪽으로 올라가면 ‘모압’이 나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모압을 괴롭히지 말라 그와 싸우지도 말라”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왜냐하면 에돔의 경우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그 땅은 하나님께서 모압에게 기업으로 주셨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또 19절을 보시면
“암몬 족속에게 가까이 이르거든 그들을 괴롭히지 말고 그들과 다투지도 말라 암몬 족속의 땅은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롯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암몬 족속 역시 에돔과 모압과 같은 이유로 그들과 전쟁을 일으키면 안 되는 것입니다. 또 모압과 암몬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나은 자식들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서는 24절, 25절을 보시면
“너희는 일어나 행진하여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라 내가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은즉 이제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라. 오늘부터 내가 천하 만민이 너를 무서워하며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그들이 네 명성을 듣고 떨며 너로 말미암아 근심하리라 하셨느니라”
이제 하나님께서 본격적인 성전(聖戰)을 선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요단강 서편인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앞서, 요단강 동편에 있었던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 왕’과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경우에는 전쟁을 허락지 않으시고, 어떤 경우에는 전쟁을 선포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인간과 민족들 간의 어떤 이기적인 목적에서 일으키는 전쟁과는 다른 것입니다. 신명기 9:5절에 보시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 가나안 족속이 그 땅에서 쫓겨나는 이유는 “이 민족들의 악함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성전은 전쟁이라기보다는 전쟁이라는 도구를 통해 범죄한 민족을 심판하시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성전이 이스라엘 민족 외의 타 민족들에게만 해당되겠습니까? 오늘 본문 14절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하던 지난 38년 동안 출애굽 1세대들은 모두 멸망했다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15절에서 “여호와의 손으로 그들을 치사 진영 중에서 멸하신 고로 마침내는 다 멸망되었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즉, 가나안 족을 심판하시기 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출애굽 1세대들을 향하여 성전(聖戰)을 행하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라도 범죄 한다면 예외 없이 하나님의 성전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올 한 해를 어떻게 살아야 승리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자신이 먼저 하나님 앞에 더 거룩하고, 정직하고, 진실하고, 신실한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승리의 비결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