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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통로”

<창세기 14:13~16> 

– 40일 특새 : 갑절의 은혜를 구하라(17) –

 

 

독일을 대표하는 역사 작가인 ‘제바스티안 하프너’의 『히틀러에 붙이는 주석』이란 책에서 그는 히틀러(Adolf Hitler, 1889~1945)를 ‘악마적’이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책 말미에 “나폴레옹이 몰락한 후 33년이 지나서 프랑스는 나폴레옹의 조카를 대통령으로 선출하였다. 하지만 히틀러의 몰락 후 33년이 지난 1978년에도 히틀러의 정치적 후계자는 등장할 수 없었다.”라고 기술하고 있는데, 나폴레옹 역시 전쟁의 과정 중에 많은 군인을 희생시켰지만 프랑스에 여러 가지 좋은 유산을 남겼다는 겁니다. 하지만 히틀러는 오직 광기어린 살인에만 집중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독일인들조차 그를 ‘악마’였다고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는 인류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남기고, 가장 파괴적인 전쟁이었던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장본인이고, 600만 명의 유태인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습니다.

그런데 1951년 30세의 나이에 풀러 신학교에서 공부하던 ‘빌 브라이트(Bill Bright, 1921~2003)’라는 청년은 세계복음화의 꿈을 꾸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전략적으로 복음을 전할 방법을 놓고 기도하던 중에 ‘CCC(대학생 선교회)’라는 선교단체를 창설하고, ‘4영리’라고 하는 전도소책자를 만들어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고, 1979년에는 예수님의 공생애를 영화화한 ‘예수’라는 영화를 만들어 전 세계 곳곳에 상영하게 됩니다. 이 분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4영리는 전 세계 25억 명의 사람들에게 소개되어졌고, 예수 영화는 45억 명의 사람들이 보고 그 중에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두 개의 생명이 아닌 단 하나의 생명이 주어졌고, 우리 사람에겐 단 한 번의 짧은 인생이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셀 수 없이 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악마적인 인생을 살았고, 어떤 분은 수십억명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구원하여 천국으로 인도하는 인생을 살기도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인생이라는 이 짧은 시간에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까?

 

13절 말씀을 보시면,

“도망한 자가 와서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알리니 그 때에 아브람이 아모리 족속 마므레의 상수리 수풀 근처에 거주하였더라 마므레는 에스골의 형제요 또 아넬의 형제라 이들은 아브람과 동맹한 사람들이더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셈족 계열의 북방의 4개국 연합군은 가나안 땅의 소돔을 비롯한 여러 부족국가들의 정벌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가까스로 소돔 땅에서 도망 나온 사람이 아브라함에게 그 전쟁 소식을 전하는데, 그 북방의 연합군은 소돔 사람들의 재산을 약탈해 갔고,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갔는데, 그 중에 아브라함의 조카 롯과 그의 가족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318명의 군사를 급히 조직합니다. 당시 부족사회에서는 다른 부족들의 약탈과 노략이 상습적으로 일어났었기 때문에 자신의 부족을 지키기 위해 일꾼들과 종들에게 전쟁을 준비 시키고 훈련시키는 일들이 일반적으로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에게도 그런 일꾼들이 있었는데, 그 수가 318명이었던 겁니다. 아브라함은 그들을 직접 끌고 약탈자들을 뒤쫓게 됩니다.

 

 

15절과 16절 말씀을 보시면,

“그와 그의 가신들이 나뉘어 밤에 그들을 쳐부수고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

 

아브라함은 종들을 데리고 약 200km를 쫓아가 밤에 기습하여 그들을 쳐부수고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소돔 성의 포로들까지 모두 되찾아오게 됩니다. 아브라함 부족은 수가 적었기 때문에 전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기드온의 300 용사와 같이 용맹스럽게 북방의 연합군과 싸워 승리하고, 롯을 포함한 포로들을 구원했던 것입니다.

 

저는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사도행전 16:31절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이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한 사람이 구원 받으면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를 통해 그의 가족들이 구원받고, 또한 그와 연관된 많은 이들에게 구원의 은혜가 임한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한 사람 때문에 그 조카 롯이 구원 받고, 더 나아가 어쩌면 아브라함과는 아무 관계도 없었던 단지 조카 롯이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소돔 성의 사람들에게까지 그 구원의 은혜가 임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우리 한 사람을 통해서 또 다른 이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이 흘러가기를 주님은 원하시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성도님들이 세부에서 사업도 크게하고, 많은 필리핀 직원을 채용해 주는 것도 필리핀 사람들을 돕는 귀한 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다닐 만한 직장을 못 구하는 사람도 많고, 그래서 먹을 것을 못 구해 굶는 가족들도 많은 겁니다. 우리가 얼마 전에 화재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옷도 모으고, 쌀과 라면과 통조림 등등의 먹을 것들 준비해서 갖다 드렸는데, 그런 것도 귀하지만 그들에게 정기적인 수입을 얻게 되는 안정적인 직업을 주는 것은 정말 귀한 일입니다. 여러분 한 사람을 통해서 많은 필리핀 가족들이 먹고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성도들 한 사람 때문에 주변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모르는 이들이 구원 받게 될 것을 믿습니다. 또한 우리 성도 한 사람이 구원의 통로, 축복의 통로가 되어 또 다른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흘러가게 될 것을 믿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런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겨우 자기 하나 먹고 살기 바쁠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꾸고 빌리는 자가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나누어주고 베풀어주는 축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아브라함 때문에 도시 하나가 구원 받았던 것처럼, 우리 성도 한 사람이, 우리 교회 하나가 이 도시를 영육 간에 구원하는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게 될 줄 믿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통해, 여러분의 사업장을 통해 그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구원의 통로, 축복의 통로가 되는 꿈을 꾸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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