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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Influencer)”

<요한복음 4:39~42> 

 

 

[Audio 말씀]

 

제가 2005년에 호주 힐송처치(Hillsong Church)에서 진행했던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컨퍼런스의 주제 중 하나가 ‘영향력’이란 뜻을 가진 ‘Influence’라는 단어였습니다. 벌써 15년 전인데, 당시 힐송처치는 현대예배음악 분야에 있어서 탁월했고, 전세계 교회의 예배음악에 대단한 영향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비대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유난히도 많이 쓰여 지고 있는 신조어 중에 하나가 ‘인플루언서(Influencer)’라는 단어입니다. 영향력이라는 영어 단어에 사람을 뜻하는 접미 +er를 붙이면서 Influencer라는 단어가 만들어졌는데, ‘영향력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공교롭게도 독감 바이러스 중에 하나도 이 말과 비슷하게 ‘인플루엔자 (Influenza)’라고 불리 웁니다. 누군가 독감 바이러스를 갖고 있으면 주변에 자꾸 전염되고 번지는 겁니다.

그런데 사람은 ‘내 주변에 누가 있는가?’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생이 많이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부부도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그것이 선한 것이든, 악한 것이든 어떤 영향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자녀들은 부모님에게 많은 영향을 받으며 자라가구요. 성장기 때는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 역시 매우 중요할 겁니다.

교회에서도 어떤 분하고 가까이 지내느냐 역시 중요합니다. 교인이라고 다 완벽하지 않고 때로는 세상적인 모습이 변화되지 않고, 여전히 부정적 성향이 변화되지 않아서 교회 다니면서도 입에서 늘 부정적인 말이 자주 나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 옆에 있다 보면 어느 순간 나 역시도 거기에 전염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어떤 책을 통해서도 우리는 영향을 받을 수 있구요. 어떤 미디어를 접하느냐? 어떤 정치적 성향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느냐? 어떤 사람을 존경하느냐? 어떤 사람을 좋아하느냐?… 에 따라서 나의 인생도 점점 내가 좋아하고 가까이 하는 사람이나 환경에 영향을 받게 되고 그에 따라 나는 그렇게 변해갈 것입니다.

만약 선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분과 자주 시간을 보낸다면, 여러분의 인생은 대단히 긍정적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독감 바이러스 같은 사람하고 자주 시간을 같이 보내고 있다면, 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결국 호되게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요즘 많이 하는 기도 중에 우리 교회 출신 자녀들이 ‘믿음의 선한 인플루언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필리핀에서 공부하고, 성장기를 보낸 우리교회 자녀들이 하나님의 선한 믿음의 인플루언서가 되어 사회로, 세상으로 나가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아이들이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교회 성도들도 살아가고 있는 각처에서 선한 인플루언서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 성도 때문에 가정이 변하고, 직장이 변하고, 학교가 변하고, 사회와 세상이 변하는 놀라운 영향력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1. 변화의 시작은 나로부터다

우리 자녀들이 성장해서 사회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는 꿈이 얼마나 멋집니까? 우리가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열심히 일해서 성공도 하고 사회에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된다면 그 역시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하지만 절대변하지 않는 원칙이 하나 있는데, ‘내가 변하지 않으면 절대 주변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내가 변하지 않으면 절대 가정은 안 변합니다. 남편? 아내? 절대 안 변합니다. 자녀들? 절대 안 변합니다.’ 세상이 부패했다고 하는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교회가 변하지 않는데, 앞으로 더 악해지면 악해졌지 세상이 변할 수는 없는 겁니다.

우리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자녀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저를 따라 외쳐보겠습니다!)

 

– 변화의 시작은 나로부터다!

– 내가 변하지 않으면 가정은 변하지 않는다!

– 내가 변하지 않으면 자녀들은 변하지 않는다!

– 내가 변하지 않으면 환경은 변하지 않는다!

– 내가 변하지 않으면 인생은 변하지 않는다!

 

오늘 본문인 요한복음 4장은 1절부터 42절까지 예수님과 한 사마리아 여인과 있었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름도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무명의 한 여인과 예수님 사이에 있었던 사건이 얼마나 중요하기에 이렇게 많은 분량을 써서 성경을 기록하고 있을까요?

 

 

오늘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 역사를 간단히 살펴봐야 합니다. 솔로몬 왕의 아들 르호보암 시대에 이스라엘은 남유다 왕국과 북이스라엘 왕국으로 분열되게 됩니다. 남유다는 다윗의 왕가가 이어갔고, 비교적 여호와 신앙을 순수하게 지켜갔습니다. 하지만 북이스라엘은 영적으로 변질되고 타락했습니다.

사마리아는 북이스라엘의 수도였고, BC.722년 북방의 앗수르에 의해 북이스라엘은 멸망당하게 됩니다. 앗수르는 북이스라엘이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도록 북이스라엘 백성들을 대부분 포로로 잡아갔고, 앗수르 인들을 북이스라엘 땅에 들어와 정착시켜 살게 합니다. 그곳에 남아 있었던 북이스라엘 사람들과 앗수르 인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혼혈을 이루었고, 종교적으로는 여호와 신앙과 앗수르의 우상숭배가 섞여 이방종교와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신약에 들어와서 사마리아라는 로마제국의 한 행정지역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우리가 구약성경 중에 에스라서나 느헤미야서를 통해 알고 있듯이 남유다 백성들은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하여 유다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살아가고, 예루살렘에는 성전을 재건하여 여호와 신앙을 회복하여 로마시대까지 이어져왔던 것입니다. 우리가 이스라엘 사람들을 오늘 날 ‘유태인’이라고 하는 것은 그들이 유다지파(남유다 왕국) 백성들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시대를 살아가고 있던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지역 사람들을 정통적인 이스라엘 백성으로 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그들을 종교적 혼합, 혈통적 혼혈을 이룬 이방인으로 취급했고, 심지어 개와 같다고 멸시했습니다.

때문에 유대인들은 같은 유대인들이 살았던 갈릴리 지역으로 여행을 할 때는 사마리아 인들과 마주치지 않으려고 멀리 돌아서 갔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과 마주치고, 그들과 섞여 함께 식사를 하거나, 말을 거는 행위 자체를 죄를 짓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유대지역의 예루살렘에서 전도여행을 마치시고, 다시 고향인 갈릴리 지역으로 돌아가실 때 보통의 유대인들처럼 동쪽으로 멀리 돌아서 가지 않고, 사마리아를 통과하던 중에 ‘수가’라 하는 동네에 들어가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의 한 우물에서 아무도 오지 않는 시간대인 낮12시에 물을 길러 온 한 여인을 만나시게 된 것입니다.

이 여인이 한 낯의 뜨거운 태양이 내리 찌는 이 시간대에 물을 길러 온 것은 다른 사람들과 마주치고 싶지 않아서였습니다. 그녀는 그 동네에서 그리 평판이 좋지 않았습니다. 남자를 여러 번 바꿔가며 지금은 여섯 번째 남자와 함께 동거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때문에 그녀가 지나갈 때면 사람들은 수군거렸고, 손가락질하고 심하게는 그 여인이 다 듣도록 ‘어떻게 저런 여자가 우리 동네에 살아서 동네 이미지만 안 좋아졌네. 저 여자는 천벌을 받을 거야!’하며 모욕적인 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고, 손가락질 받는 죄인인 그 여인과 영적인 비밀들을 말씀하시면서 자신이 메시야 인 것을 알려주시게 됩니다. 예수님은 그 여인이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는지 잘 알고 계셨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그녀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영원한 생명의 샘물인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할 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인생이 될 것을 말씀하시며 구원의 초청을 하셨던 것입니다.

 

28절부터 29절을 보시면,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이 사마리아 여인은 사람들하고 마주치는 게 싫어서 중동지역의 뜨거운 태양이 강렬한 정오에 나가서 물을 길어오던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그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있는 겁니다. 이 여인의 내면에 뭔가 엄청난 변화가 있지 않고는 이럴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39절 말씀을 보시면,

“여자의 말이 내가 행한 모든 것을 그가 내게 말하였다 증언하므로 그 동네 중에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를 믿는지라”

 

누군가를 전도한다는 게 얼마나 어렵습니까? 그렇게 예수 믿으라 해도, 교회 나오라 해도 사람 마음 하나 움직이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그런데 여인의 말을 듣고 많은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이 여인이 어떻게 말했기에 이런 엄청난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자세히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알 수는 없지만, 그 전에 볼 수 없었던 이 여인의 표정과 말투와 진지함과 느껴지는 모든 것에서 사마리아 사람들은 압도되어 예수를 믿게 되었던 것입니다.

만약에 이 여인이 변화되지 않았다면, 변화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저 여자가 남자에 미쳐 살더니, 이제 귀신이 들렸나? 갈릴리 촌사람을 메시야라고 하다니 미쳤구나…’ 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또한 그녀의 말에는 힘이 없었을 것이고, 누구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을 뿐만 아니라, 누구도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여인의 변화가 그 때까지 아무도 구원 받은 사람이 없었던 사마리아 성의 구원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이 여인이 변하지 않았다면, 사마리아에 살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겠습니까? 그런데 변할 거 같지 않던 한 사람이 변하니, 그 도시가 변한 것입니다. 이 여인이 사마리아의 인플루언서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남편이 변하길 바라고, 아내가 변하길 바라고, 자녀가 변하길 바라고, 환경이 변하길 바라고, 주변이 변하길 바라는 마음이 크기만… 그 바람과 마음은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것처럼 시작부터가 잘못된 것입니다. 아무리 죄가 많고 부족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이 변하면 주변의 사람들과 환경들은 반드시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 남 탓 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평생 좋은 날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변할 때, 내 주변에는 내가 그토록 원하던 모습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변화의 시작은 나로부터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2. 믿음의 인플루언서가 되라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인플루언서가 있습니다. 유튜버나 인스타그램 같은 미디어를 통해 유명해져서 큰돈을 버는 사람도 있고, 사회의 여러 영역 속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전을 주고 그 분야의 모델이 되는 인플루언서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의 인플루언서’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리나라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이라고 불리는 ‘이어령 교수(1933~)’님이 젊은이들을 향해 ‘젊은이들이 크게 실수 하는 게 있다며’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나는 안 늙는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하지만 “젊은이는 늙고 늙은이는 죽어요.”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거죠. 정말 멋진 인생을 살아오셨던 이어령 교수님은 지금 87세로 암투병 중이신데, 항암치료를 받지 않으시고 죽음을 받아들이시면서 남은 생을 강연과 저술활동에 매진하고 계십니다.

이어령 교수는 딸 이민아 목사를 암으로 먼저 보내면서 노년에 예수를 믿게 되신 분이세요. 하지만, 그 이후로 그의 글들은 이전 보다 더 깊고, 더 영적이고, 더 내세적인 진리들을 담고 있어 그의 글과 강연을 통해 많은 이들이 삶과 죽음에 대한 복음의 깊은 진리를 접하고 있는 것입니다. 뒤늦게 믿음의 인플루언서가 되어, 예수님을 모르던 시절의 지성으로는 다 깨닫지 못했던 것들이 있었는데, 이제야 비로소 깨달으시고 영적으로 보시고 계셔서 그것으로 얼마나 귀한 사역을 하고 계신지 모릅니다.

 

히브리서 9장 27절 말씀에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사람은 다 죽습니다. 병에 걸려 의술로 그 생명을 조금 연장시킬 수 있을지 모르나, 이 죽음에 이르는 병을 피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부자도 죽고, 성공한 사람도 죽고, 유명한 사람도 죽고, 인플루언서도 죽고… 모두 다 한 번은 다 죽는다는 거예요. 하지만 그 죽음이 끝이 아니라 그 후에는 반드시 누구에게나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29절 말씀을 다시 보시면,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사마리아 여인이 늘 자신을 비웃고 조롱하고 멸시하던 동네 사람들을 향해 달려가서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라고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교회를 다녀야 하는 이유가 ‘예수 믿으면 성공하고, 일이 형통하고, 부자가 되고, 건강이 좋아지고…’ 물론 그런 결과들도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우리가 예수 믿는 본질은 아닙니다. 불교신자도 잘 되고 성공할 수도 있고, 불신자도 얼마든지 그런 일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게 뭐예요? 예수 믿지 않으면, ‘그 지은 죄들 때문에 지옥 간다.’는 겁니다. ‘구원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죄의 값을 다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천국에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여인이 물동이를 버려두고,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개의치 않고, 사람들의 멸시를 받는다 할지라도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전해야 함을 깨달은 것입니다. 자신처럼 죄 많은 여자라 할지라도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의 샘물을 마시게 하시고, 구원하시고, 새로운 인생과 영생을 주실 하나님을 전해야 했던 것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믿음의 인플루언서가 된 것입니다.

세부에 우리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제가 여기 오시는 분들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집도 얻어 드리고, 차도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 드리고, 아이들 학교 안내도 해 드리고, 어떤 사업 하면 좋을지 컨설팅도 해 드리고, 여기 저기 가이드도 해 드리고… 처음엔 정착하시는데 작은 도움은 되시겠죠.

그런 거 많이 해 봤습니다. 하지만 그 분들에게 제가 복음을 전하지 않았다면, 예수님을 제대로 전하지 못했다면… 오늘이라도 하나님께서 그 분을 데려가신다면, 저는 그 분에게 정말 줘야 할 것을 제대로 전해 주지 못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여기 처음 오시면 아무것도 모르시니깐 여기에 먼저 살고 계신 분들하고 교제도 하고, 도움도 받고 그러다가 그 분이 교회보다 좋고, 하나님보다 더 믿어져서 그 분하고 ‘형님 동생하고, 언니 동생하고’ 죽고 못 사는 관계로 발전합니다. 그런데 제가 여기서 정말 많이 봐 온 게 있습니다. 그렇게 죽고 못 살던 관계가 어느 날 원수가 되어서, 이 세부라는 도시가 역겹게 느껴지고 빨리 떠나고 싶은 땅이 되어 버리더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여기 오셔서 교회를 중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나님 중심으로, 복음 중심으로 뿌리를 내려 보세요. 또한 다른 분들하고 너무나도 인간적인 관계로만 집중하지 마십시오. 그 분도 연약한 한 사람일 뿐이고, 구원 받아야 할 한 영혼일 뿐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전도해야 할 한 영혼으로 그를 바라보셔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게 좋은 이웃이 되어 주시면서 동시에 믿음의 인플루언서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크리스천 인플루언서 중에 3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갖고 있는 [비글부부]라는 커플 유튜버가 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커플을 보며 행복한 가정을 꿈꾸고 있습니다. 하준 파파라고 하는 남편은 필리핀에서 10년간 공부하며 신앙생활도 열심히 한 신실한 믿음의 형제인데, 둘이 결혼해서 지금은 한국에서 사업과 유튜버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좋은 일도 많이 하는데, 작년 한 해 동안만 3억 원 이상을 어려운 이들에게 흘려보내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지난 6월에는 둘째 아들을 심장마비로 먼저 천국에 보내야 했는데, 그 아픔을 딛고 일어나서 두 달 뒤 [세바시 :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란 강연 프로에 나와서 2백만 명을 울린 강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거기서 [진짜 인플루언서로 사는 법]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는데, 내용 중에 공장을 다니며 돈을 모아 어려운 이들을 늘 도우시던 믿음의 어머니와 외할아버지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단 한 번도 저에게 잘 사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적이 없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저에게 남이 잘 살게 하는 방법을 더 많이 가르쳐 주셨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이 진정한 믿음의 인플루언서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외할아버지와 어머니를 통해서 이웃을 섬기는 마음을 믿음의 유산으로 받게 되어 자신도 그런 마음을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 아들에게도 이렇게 말해줄 것이라는 것입니다.

“아빠는 네가 잘 사는 것보다 누군가를 잘 살게 만들어주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 그게 아빠를 가장 기쁘게 하는 일이야.”

 

 

저는 이 필리핀에서 자라는 우리 자녀들이 이런 믿음의 인플루언서가 되길 바랍니다. 저는 우리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과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사랑의 인플루언서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런 믿음의 인플루언서가 많아질수록 세상은 하나님의 나라에 더 가까워 질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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