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145~152
우리가 무엇인가를 시도하고 도전하다가 중간에 포기하는 이유는 ‘안 될 것 같은 마음(불가능할 것 같은 마음)’이 들기 때문입니다. 여러 번 도전했고, 나름대로 노력도 해 봤지만 ‘내 능력 갖고는 불가능하구나, 나는 여기까지 인가 보다, 이걸로 만족하자…’하면서 더 이상의 도전을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성취나 성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포기하는 겁니다.
미국의 백화점 왕이라고 불리는 ‘존 워너 메이커’는 “이런 일은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자신이 믿고 시작하는 것은 그것을 자기 자신이 불가능하게 만드는 수단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확신이 없다면 그것은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만약 어떤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는 계속 도전하는 겁니다. ‘분명히 이것은 될 것이다’라는 확신만 있다면, 그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에게 포기는 없는 겁니다.
본문의 시인에게 어떤 위기와 어려움이 있었고, 그것으로 인해 어쩌면 시인은 날마다 불안함을 겪으며 살아야 했습니다.
150절 말씀을 보시면,
악을 따르는 자들이 가까이 왔사오니 그들은 주의 법에서 머니이다
시인에게 악을 행하는 자들,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무시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악한 자들, 시인을 공격하고 멸하려고 하는 악한 자들이 아주 가까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들은 양심의 가책도, 조금의 인정도 없기 때문에 시인을 무참히 짓밟을 것입니다. 때문에 시인은 그런 상황 속에서 두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시인은 인생의 이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 곧 언약의 말씀을 붙드는 겁니다. 152절 말씀에
내가 전부터 주의 증거들을 알고 있었으므로 주께서 영원히 세우신 것인 줄을 알았나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이 없고, 그 말씀하신 것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임을 확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의 상황은 아주 위급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신대로 나를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은혜를 베푸실 것을 확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149절 하반절에 보시면 “…여호와여 주의 규례들을 따라 나를 살리소서”라고 간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말씀대로 이루어주실 것을 믿는 겁니다. 그 언약의 말씀대로 역사하실 것을 확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확신이 있기 때문 시인은 부르짖는 겁니다. 확신이 없으면 중간에 그냥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나 말씀에 대한 확신이 있으니깐, 그 말씀을 붙들고 시인은 계속해서 부르짖고 또 부르짖고 있는 것입니다.
-(145절) 여호와여 내가 전심으로 부르짖었사오니 내게 응답하소서…
-(146절)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147절) 내가 날이 밝기 전에 부르짖으며…
-(149절)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내 소리를 들으소서…
시인은 언약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겁니다. ‘전심으로 부르짖고(145절)’, ‘(새벽부터) 부르짖고(147)’있는 겁니다.
기도하다가 포기하는 것은 그 언약의 말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붙들게 되면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구하는 자의 기도를 절대 외면하지 않으시며, 부르짖고 구하는 이들에게 크고 비밀한 일들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지 않으면, 그냥 자기 의지로 기도하고, 기도하다 한계에 부딪히게 되면 거기서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것은, 내 의지와 관계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언약은 하나님의 의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부르짖으며 기도할 때 두려움은 떠나고, 기도를 응답하실 소망이 가득해져 갈 것입니다.
오늘도 언약의 말씀 붙들고 승리하시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