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169~176>
가끔 잘나가던 유명 연예인들 중에서 한 순간에 그 인기와 유명세가 추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젊은 날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고, 군대도 면제 받았는데 어느 날 보니 정상적인 방법으로 군대 면제 받은 게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겁니다. 그 일로 인해 인기는 추락하고 TV에 출연조차 할 수 없고, 거의 연예인으로서의 모든 인기는 옛날 얘기가 된 연예인들이 있습니다.
유명인이 되어 많은 부를 축척하게 되었는데, 세금을 안 냈던가, 정상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늘린 것이 아니라면 그 역시도 한 순간에 추락하는 겁니다.
이것이 유명 연예인의 경우 뿐이겠습니까? 요즘 정치인들의 정치적인 역량과 능력이 아무리 크다고 하더라도, 그의 도덕성은 그 정치인의 중요한 평가기준이 되는 겁니다. 아들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군대를 안 갔다든지, 자신뿐만 아니라 일가친척들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부동산을 거래했다는 것이 드러날 경우에 그것은 그 정치인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그가 평생토록 꿈꾸며 이루어 왔던 모든 영광의 탑을 한 순간에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남들보다 잘 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은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한 것일 경우 나중에 치러야 할 댓가는 훨씬 클 수 있습니다. 자신을 과거로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스러울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오고, 어떤 위기가 왔을 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내 뜻대로 잘 되지 않을 때에 우리는 ‘비정상적인 방법이라도 해결 될 수만 있다면…’하는 마음으로 손대지 말아야 할 방법에 손을 대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편 119편을 읽어보면 176절의 긴 절들 속에 시인의 어려움과 위기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인은 시편 119편의 긴 장을 마무리하면서 시인의 결단을 오늘 구절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나에게 어떤 시련, 고난, 어려움, 환난들이 닥쳐온다 하더라도 나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리라,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리라!’라는 것입니다.
시련과 고난이 오고,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 속에 들어가게 되면, 사람은 지금까지 해 온 방법 말고 다른 방법을 찾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시인은 어떻게 합니까?
169절과 170절을 보시면
여호와여 나의 부르짖음이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깨닫게 하소서, 나의 간구가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건지소서
고통 속에 간절하게 부르짖고 있는 시인의 간구가 무엇입니까?
-(169절) … 주의 말씀대로 나를 깨닫게 하소서
-(170절) … 주의 말씀대로 나를 건지소서
시인은 끝까지 그 말씀을 신뢰하는 겁니다. ‘주의 말씀대로 되게 해 달라’는 간구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상황이 어떤 식으로 치닫게 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의 신실함, 그 언약의 신실함, 그 말씀하신 대로 그대로 내 삶에 이루어지게 해 달라는 간청인 것입니다. 다른 방법을 찾지 않겠다는 겁니다. 오직 하나님의 방법으로만 이루어지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다른 구절들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172절과 173절은 하나님의 말씀들을 찬양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 말씀은 ‘의로우시고(172절), 항상 나의 도움이 되기(173절)’ 때문입니다.
이 인생의 고난 속에서 건지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173절) 주의 손이 항상 나의 도움이 되게 하소서
-(174절) 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사모하였사오며
-(175절) 내 영혼을 살게 하소서…나를 돕게 하소서
-(176절) 내가 주의 계명들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
라고 말씀하고 있는 겁니다. 시인은 그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다른 방법을 찾지 않고, 오직 주의 방법만을, 주의 말씀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를 목회할 때 어떤 방법으로 해야겠습니까? 세상의 방법이겠습니까? 하나님의 방법, 말씀대로 해야 하겠습니까? 누구나 이 질문에 당연한 답을 할 것입니다.
그럼, 여러분의 가정과 기업 그리고 어떤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어떻습니까? 이것들 역시 하나님의 방법, 말씀대로 가야 하는 것입니다. 시편119편이 오늘 우리에게 176절의 긴 절들을 통해서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세상에서 승리하는 방법이요, 인생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인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인생의 최상의 방법을 앞세우고 승리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