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위의 지혜”

<잠언 8:22~31> 

우리가 조금만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도 신기한 일들, 우리 인간의 지식으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우리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지금도 지구는 쉬지 않고 자전과 공전을 하고 있는 겁니다. 하루에 한 바퀴씩 지구가 자전을 하게 되어 있는데 그 속도가 무려 시속 1,670km로 돌고 있습니다. 또 그 보다 더 놀라운 것은 공전의 속도인데 시속 108,000km의 속도로 태양 주변을 돌고 있습니다. 그것도 1년에 한 번씩 정확하게 돌고 있습니다. 이 큰 지구라는 별이 자전과 공전을 하려면 얼마나 큰 엔진과 연료가 필요하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장치는 전혀 없습니다. 이런 것을 과연 누가 다 이해하고 우리에게 속시원하게 설명해 줄 수 있겠습니까?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를 꼽으라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1879년 ~ 1955년)’을 들 수 있을 겁니다. 그는 천재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이미 1905년 26세 되던 해에 ‘특수 상대성이론’을 발표했는데, 이것은 물리학의 혁명적인 이론이었습니다. 우리가 고정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시간과 공간의 틀을 깨 버린 겁니다. 쉽게 얘기해서 빛의 속도 이상으로 이동할 수 있으면 우리가 지구상에서 느끼는 그런 시간이 안 흐르는 겁니다.

역사상 가장 탁월한 천재 과학자가 그 사실을 발견한 겁니다. 그런데 저처럼 물리학에 무식한 사람은 그 복잡한 수학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경 속에서 그 비밀을 이미 보고 있다는 것은 참 놀라운 일입니다.

베드로후서 3:8절 말씀에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하셨습니다. 천국에는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과 공간과는 전혀 다른 겁니다. 아인슈타인이 머리가 희어지도록 평생 연구했던 하지만 완벽하게 풀어낼 수 없었던 그 사실이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 안에는 이미 일상적인 것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잠언 8:22절~31절까지의 내용은 너무나 놀랍고도 신비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잠언을 기록한 솔로몬이 예수 그리스도를 선명하게 이해하고 있었을까요? 그가 어떻게 이런 내용을 기록했을까?를 생각해 보면 놀라울 뿐입니다.

왜냐하면 본문의 내용은 마치 요한복음 1:1~3절의 내용을 확장해 놓은 듯 하기 때문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잠언8:22~26 암시),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잠언8:27~29 암시)”

곧 잠언 8장22절~31절에서 말씀하시고 있는 ‘지혜’는 곧 ‘예수 그리스도’를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지혜는
-(22절) 태초부터 계셨다
-(23~26절) 땅과 바다가 생겨지기 전부터 계셨다
-(27,28절) 궁창(하늘)을 나누실 때,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참조,창세기 1:6~7)때 거기 계셨다
-(29절) 바다와 땅을 만들고 나누셨다

요한복음 1장3절의 말씀과 같이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모든 만물이 진리의 말씀(요1:1절-로고스), 지혜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지음바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만물을 창조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30절과 31절 말씀을 보시면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이 말씀을 보면, 그 창조사역을 마치신 후에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1:31, 4, 10, 12, 18, 21, 25)”는 말씀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됩니다.

이 땅의 어떤 천재 과학자가 그 놀라운 하나님의 지혜를 흉내라도 낼 수 있을까요? 이 땅에 아무리 놀라운 지혜가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지혜는 이 땅의 최고의 지혜 그 위에 있는 지혜인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22절 바로 전 구절인 21절 말씀에서는 “이는 나를 사랑하는 자가 재물을 얻어서 그 곳간에 채우게 하려 함이니라” 라고 말씀하시고 있고, 오늘 본문이 마쳐지는 31절 다음의 구절인 32절 말씀에서는 “아들들아 이제 내게 들으라 내 도를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라고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지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지혜와 지식과 경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지혜를 사모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지내면서 우리의 자랑과 지혜를 내려놓고, 겸손히 주님의 지혜를 듣는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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