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9:18~20>
토요일 저녁에 교회에서 주일 준비를 마치고 밤 10시경에 집에 들어갔더니 TV에서 <세모자 성폭행 사건> 이라는 것을 ‘그것이 알고싶다’는 시사프로에서 방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이 원래는 2014년 10월 29일에 그 피해자라고 하는 엄마하고 두 아들이 인터뷰를 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목사였던 남편이 그 부인과 두 아들을 오랫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했다는 겁니다. 할아버지도 어떤 대형교회 목사신데, 할아버지한테도 당했고… 말로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그 내용이 충격적인 내용들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 모자를 지켜주기 위해 카페를 만들어 그들을 옹호하기도 했고, 기사 하나가 뜨면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댓글을 달고 온 국민이 함께 분노했던 사건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모자 성폭행 사건>에 대해서 2015년 7월, 8월 그리고 12월 이렇게 세 번째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영을 하게 된 건데, 모든 것이 조작이 되었고, 그 배후에 집과 부동산을 노린 무속인 김OO씨가 그 세모자를 조정하고 있었던 겁니다.
다행이 아동학대 죄로 무속인과 엄마는 구속이 되었고, 아이들은 이제 완전히 세뇌되어 있던 상태에서 정상으로 되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속인의 배후 조정에 관한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엄마는 취재진의 그런 말을 안 믿는 겁니다.
여전히 그 무속인을 따르고 있는 겁니다. 취재진의 그런 말을 더 들으려고 하지도 않는 겁니다. 귀를 닫고 있는 겁니다.
이 프로를 보면서 ‘사람이 이럴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웠습니다. 진실을 말해주는데, 살 길을 말해주는데도 여전히 마치 귀신에 씌어 있는 사람과 같이 귀를 닫고 있는 겁니다.
귀가 있어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어야 하는 겁니다. 오늘 본문 18절 말씀을 보시면,“네가 네 아들에게 희망이 있은즉 그를 징계하되 죽일 마음은 두지 말지니라”자식이 부모의 말에 조금이라도 귀가 열려있다면 아직 희망이 남아 있는 겁니다. 바로잡아야 할 것이 있어 징계를 해서 그를 교정할 수 있다면 아직 희망이 있는 겁니다. 이 구절을 쉬운성경에서는“아직 희망이 있을 때에 자식을 징계하여라. 그가 망할 때까지 내버려 두지 마라”들을 수 있는 귀가 있고, 징계가 효과가 있을 때까지는 그래도 희망이 있는 겁니다.
자식을 키워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아이들이 아직 엄마의 품에 있을 때 그리고 엄마의 말을 따르려고 할 때는 부모가 무슨 말을 해도 자녀들이 그렇게 해야 하는 줄 알고 그렇게 따릅니다. 그런데 좀 머리가 크면 당장 ‘내가 그걸 왜 해야 하는데’ 하면서 말대꾸를 하는 때가옵니다. 그러면 그 때부터는 아이를 핸들링 하는 게 쉽지 않게 되는 겁니다. 어쩌면 그 전에 더 어릴 때 기본적인 것을 다 잡아 줘야 합니다.
요즘 식당에서(예배시간도 마찬가지) 아이들이 막 뛰어 다니고, 소리를 지르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데 엄마들이 아이들 기 죽을까봐 절대 제재시키기 않습니다. 그런 거 아이들을 망치는 길입니다. ‘이렇게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그러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니깐, 조심하고 종용히 해야 한단다’ 이렇게 몇 번만 말해줘도 아이들 때는 잘 수용합니다. 이때까지는 희망이 있는 겁니다. 그런데 좀 커서 그걸 바로 잡으려면 몇 배의 수고를 더 해야 가능할 겁니다.그래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을 때가 좋은 겁니다.
그런데 19절 말씀을 보시면, “노하기를 맹렬히 하는 자는 벌을 받을 것이라 네가 그를 건져 주면 다시 그런 일이 생기리라”그런데 그렇게 통제되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자기 밖에 모릅니다. 자신의 감정에 분노가 생길 때 광적으로 흥분하고 스스로도 또 그 누구도 그 사람을 통제하기가 불가능해 지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겁니다. 들을 수 있는 귀를 막고 살았고, 그러니 이제 누구의 소리도 안 듣는 겁니다. 그러니 계속 그런 상황이 반복이 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20절은 이렇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너는 권고를 들으며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면 네가 필경은 지혜롭게 되리라”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부모의 훈계, 스승의 권고를 받는 겁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점점 더 지혜로워지는 겁니다. 지혜로운 인생을 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잘 들으면서 살라고 하나님께서 귀를 두 개를 만들어 주셨는데, 그 들을 귀를 막고 사는 사람은 18절을 역으로 말하면 “희망이 없고”, 19절에서는 “그는 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성령님의 세미한 음성과 깨달음에 귀와 마음을 기울이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변의 지혜로운 사람들,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지혜에 귀를 기울이시는 복된 하루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