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1:1~4>
연초부터 우리나라 체육계에 시끄러운 뉴스가 하나 있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 선수(31세)가 열 살 후배인 황우만 선수(21세)를 일방적으로 폭행해서 안면 얼굴뼈가 부서지는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겁니다.
체육계에서는 선후배간에 어느 정도의 폭행이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 일이 크게 이슈가 된 것은 가해자가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후배를 폭행했다는 겁니다. 그것도 30분 동안 공개적인 장소에서 일방적으로 과격하게 폭행을 한 겁니다.
경찰 조사를 통해 폭행에 대한 처벌을 받겠지만, 역도연맹을 통해 사재혁 선수는 ‘자격정지 10년’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10년 뒤에는 40대가 되는데, 사실상 역도 선수에서 퇴출되는 중징계가 내려진 겁니다.
선후배간의 폭행에 너무 과한 징계가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괘씸죄’라는 게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역도 금메달리스트로서 역도인들에게 수치를 줬다는 겁니다. 새까만 후배로서 대선배를 맞설 아무 힘도 없는 사람을 그렇게 무참하게 짓밟은 가해자에 대해서 동정하는 국민도 거의 없는 거 같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중요한 마음의 자세가 ‘바른 마음’입니다. 마음이 바르지 않으면 그의 인생의 결과는 결코 좋은 결말을 기대할 수 없는 겁니다.
오늘 본문 2절을 보시면,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마음을 감찰하시느니라”
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마태복음7:3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잇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내가 이 정도면 정직하고 진실하고 괜찮은 편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판단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보는 것이 내가 보는 것보다 좀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우리 겉모양만을 보고 판단하겠지만, 오늘 본문 2절의 말씀을 통해 볼 때,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깊은 생각들까지 살펴보고 계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람들 앞에 바른 마음을 갖고 살려고 해야 한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내 마음의 의도와 생각과 계획까지 모두 알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 더욱 바른 마음을 갖고 살아야 하는 겁니다.
3절 말씀을 보시면,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
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바른 마음을 갖고 살지 않으면서 아무리 교회에서 봉사를 하고, 예배를 드린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그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겁니다. 우리의 믿음생활과 영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바른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겁니다. 바른 마음을 갖고 있을 때 그의 믿음도 건강한 믿음, 제대로 된 믿음생활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4절(쉬운성경)에 보시면
“거만한 두 눈과 교만한 마음, 악인의 형통한 것 등은 모두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다”
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거만한 두 눈, 교만한 마음, 악인의 형통… 이와 같은 것들도 모두 바른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에도 어긋난다는 겁니다.
왜 우리가 바른 마음을 가져야 하냐면,
1절 말씀에서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수로)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왕의 결정이 얼마나 파괴력을 갖습니까? 군주시대의 왕의 명령은 법이었고, 사람을 살리고 죽일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을 말합니다. 그런데 농부가 수로를 바꿔서 자기가 원하는 밭에 물을 대듯이 하나님께서 그 왕의 마음도 그렇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바른 마음을 갖고 살아갈 때, 하나님은 그 겸손한 자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을 축복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르지 않은 마음을 갖고 있는 이들은 벌하시고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스티븐 코비의 책에 “생각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낳고, 습관은 성품을 낳고, 성품은 운명을 낳는다”라고 했는데, 한 사람의 인생과 운명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에 따라 달려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사람 앞에 바른 마음을 갖고 살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의 마음의 모든 동기와 생각과 계획까지 살펴보고 계심을 기억하십시오. 바른 마음을 갖고 살아갈 때, 하나님은 그의 인생을 축복하시고, 그는 축복의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