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출애굽기 4:21~23> 
– 믿음의 기업(15) –

Youtube 동영상에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질병 Top10>이라는 것이 올라와서 보니깐, 우리는 보통 암으로 많이 사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결과는 좀 달랐습니다. 10위는 매년 900,000만명 이상이 ‘결핵’으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9위는 ‘조산합병증’이구요. 8위는 ‘당뇨병’. 7위는 ‘설사병’ 아무래도 낙후된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많이 해당되는 사항으로 보여집니다. 6위는 ‘후천성 면역 결핍증(AIDS/HIV)’이구요. 5위는 ‘기관지, 폐암’으로 많이 죽고 있었습니다. 4위는 놀랍게도 ‘감기’로 연 3,100,000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3위는 ‘만성폐질환’이고, 2위는 ‘뇌졸중’이구요.

그리고 1위는 보통 심금경색, 심장마비, 협심증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으로 연 7,400,000명이 이 병으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혈전으로 인해 혈관이 막히고 심장에 무리가 생겨 갑자기 쓰러져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주와 흡연 그리고 맵고 짠 음식 등 여러 가지가 원인이 있지만, 심장을 한자에서도 ‘마음 심(心)’을 쓰고, 영어로도 ‘heart(마음, 심장)’라는 단어를 쓰고 있듯이 대한심장학회에서는 이 질병은 스트레스와 깊은 연관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육체적으로 심장의 혈관이 굳어지는 것은 치명적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여 그리고 사람을 향하여 굳은 마음을 갖고 있는 것도 우리에게 심각한 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어느 때인가부터 우리의 마음이 딱딱해지고 있다면, 그것은 경고의 싸이렌이 울리고 있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큰 재앙이 올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21절을 보시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애굽으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준 이적을 바로 앞에서 다 행하라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그가 백성을 보내주지 아니하리니”

이 구절은 성경의 ‘난해구절(難解句節)’ 중에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애굽의 바로(Pharaoh) 왕에게 가서 몇 가지 기적을 일으켜서 애굽의 노예로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풀어줄 것을 바로에게 요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구절에 보시면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그가 백성을 보내주지 아니하리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구절을 문자적으로 보면 바로 왕이 안 보내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 왕의 마음을 완고하고, 완악하게 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주지 않는 것이 됩니다. 그러면 이것은 바로 왕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후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다는 내용보다는 바로가 마음을 완악하게 가졌다는 표현이 대부분입니다. 이 난해구절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성경의 다른 구절들도 살펴봐야 하는데,

신명기 2:30절을 보시면,
“헤스본 왕 시혼이 우리가 통과하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이스라엘 백성에게 헤스본 왕 시혼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신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게 넘기시려고 하셨다는 겁니다.

로마서 9:18절 말씀을 보시면,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리라”

또 이사야 63:17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도 예외는 아닌데
“여호와여 어찌하여 우리로 주의 길에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사 주를 경외하지 않게 하시나이까 원하건대 주의 종들 곧 주의 기업인 지파들을 위하사 돌아오시옵소서”

이러한 구절들을 종합해 보면, 하나님께서 마음을 완고하게 하신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선택과 버림’ 이 두 가지에 의해 결정되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버린 이들은 그 마음이 점점 완고하고 완악하게 되어 간다는 겁니다.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완고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이론과 생각이 더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의 말도 안 듣습니다. 목회자의 말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오직 자신의 생각만 믿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심장이 점점 굳어지는 것과 같이 아주 위험한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3:7절, 8절에서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심장이 딱딱해지면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 죽을 수도 있듯이 그렇게 마음을 완고하게 하면

출애굽기 4:23절에서 바로 왕에게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이스라엘)을 보내 주어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보내 주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큰 재앙이 오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두려운 말씀입니다. 우리가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생각만 고집을 부리다가는 심장이 멈춰버리듯이 큰 해를 받게 된다는 겁니다.

우리 마음의 완고하고 완악한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 부드럽고 유연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혹시 우리가 완고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 오늘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과 영혼을 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Tags: No tags

Add a Commen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