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8:1~8>
– 다니엘 하루3번 기도(새벽②) –
“인디언 기우제”란 말이 있습니다. 미국의 애리조나 사막의 호피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낼 경우 비가 내릴 확률이 100%라고 합니다. 그 이유가 뭔지 아세요? 그들의 기우제가 대단히 신통한 것도 아니고, 또는 하늘을 감동시킬 만큼 대단한 것도 아닌데… 그들은 비가 내릴 때까지, 끝까지 계속해서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무식하리만큼 어리석어 보이지만, 그들이 갖고 있는 하늘에 대한 믿음만큼은 대단해 보입니다. 인디언들은 인격적인 신도 아니고 살아있는 신도 아닌 자연을 향해 비가 내리게 해 달라고 기원을 하는데, 그렇게 기우제를 하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비가 내릴 것이라는 흔들리지 않는 확신은 있는 겁니다.
실패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특징은 ‘성공의 문 앞에 거의 다다랐을 때 포기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반대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뭔가를 얻어낼 때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불가능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갖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로부터 응답이 오기 전에 포기하는 사람들은 응답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포기하는 겁니다. 그래서 응답에 대한 간증도 없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응답될 때까지 계속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반드시 응답하실 것을 확신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응답들에 대한 간증들도 쌓여가는 겁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흥미로운 비유를 통해 기도에 대한 중요한 내용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이 비유를 말씀하시는 이유를 1절, 2절에서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이 비유는 신앙 생활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두 번쯤 목사님들의 설교 말씀을 통해서 들어보셨을 겁니다.
한 도시에 있는 어떤 불의한 재판관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정직하지 않은 사람이기도 하고, 돈을 받고 재판을 어그러지게 하는 사람이었고 게다가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는 불의한 재판관이었습니다.
그런데 억울한 일을 겪고 있는 과부가 그 재판관에게 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3절)”하며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 번만 와서 그러는 게 아니라 끈질기게 반복적으로 와서 계속 재판관을 귀찮게 하는 겁니다.
그렇게 하니깐 5절에 보시면,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그 재판장이 불의할 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매달리는 과부의 억울함을 풀어주었다는 비유입니다.
그리고 7절을 보시면,
“하물며 하나님께서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 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불의한 재판관도 억울한 과부의 원한을 풀어줬는데, 하물며 우리를 아끼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부르짖는 택하신 자녀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지 않겠느냐? 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8절에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반드시 그 성도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겠다는 말씀이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반절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왜 기도에 대한 말씀을 하시다가 마무리를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라는 말씀은 무슨 의미로 말씀하셨을까요?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실 것을 확신하고 있으면 절대 기도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오래토록 응답되지 않더라도 기도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반드시 응답하실 것을 믿고 반복적으로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기도하다 포기하는 겁니다. 믿는다면 포기하겠습니까? 저 앞에 응답이 있고, 반드시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을 믿는데 포기하겠습니까? 주실 때까지 기도하고 또 기도하는 겁니다. 주님께서 8절 하반절에서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라고 말씀하신 것은 기도는 하는데 기도의 능력을 못 믿기 때문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겁니다. 지금 내가 하는 기도를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믿는다면 기도를 쉬지 마십시오. 반복적으로 기도하십시오. 포기하지 마십시오.
영국의 가장 위대한 수상으로 지금까지도 존경받는 ‘윈스턴 처칠 경’은 팔삭둥이 조산아, 말더듬이 학습 장애인, 전교 꼴찌, 초등학교 학적 기록부에는 ‘희망이 없는 아이’로 기록되었고, 중학교 영어에서 낙제 점수를 받아 3년 유급해서 명문대 진학을 포기했으며, 육군사관학교에서 두 차례나 낙방했고, 정치에 입문하자마자 첫 번째 선거에서 보기 좋게 낙선했었다고 합니다.
그랬던 그가 옥스퍼드 대학의 졸업 축사를 맡아 아주 짧은 말로 졸업생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You, never give up. You, never give up! You, never give up”
기도의 능력을 믿는다면, 포기하지 말고, 믿고 반복적으로 기도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