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1:1~11>
대한민국에서 가장 극성스런 사이비 이단 중에 하나가 ‘신천지(교주 이만희)’라는 겁니다. 2017년 현재 교세가 어마 어마 합니다. 현재 17만 명의 신도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외 1200개소 이상의 교회 및 교육시설(신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성경 속에 등장하는 이스라엘의 열두 개 지파 이름으로 조직을 나누어 놨는데, 각 지파별로 12,000명의 등록교인을 채우게 되면 총 144,000명이 지구를 영원히 다스리며 새 하늘과 새 땅(신천지)이 임해서 그들이 죽지않고 영원히 살게 될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144,000의 수에 마지막이라도 들어가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치는 겁니다.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이 말씀을 듣기 위해 돈을 들고 신천지에 찾아오므로 전 세계의 돈이 신천지의 것이 된다는 겁니다. 또한 교주 이만희는 보혜사 성령 하나님이고, 죽지 않고 영생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기막힌 종교사기입니까? 마치 중세의 타락한 로마 카톨릭의 <면죄부>와 다를 게 없는 겁니다. 그 때도 그 면죄부를 얻기 위해 사람들이 없는 돈을 만들어서라도 천국행 티켓을 샀었던 겁니다. 그러니 지금도 신천지 사람들이 그 수에 들어가려고 애를 쓰는 겁니다. 그 수에만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전 세계의 돈이 몰려오고, 죽지 않고 영원히 사니… 이처럼 사람들을 홀리기 좋은 종교사기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면 로마서 10:13절에서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셨는데, 17만 명의 신천지 신도들 대부분이 한국 사람들인데, 그러면 전 세계 곳곳에서 주 예수의 이름을 부르며 그 이름을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또 갈라디아서 1:8절에서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말씀하시고 있는데, 사도바울은 그와 같은 것들은 저주를 받을 ‘다른 복음’이라고 규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믿음 안에서 낳은 아들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가 <디모데전서>입니다.
오늘 본문 3절과 4절을 보시면,
“내가 마게도냐로 갈 때에 너를 권하여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
사도 바울이 가장 아끼는 제자였던 디모데는 바울의 2차 전도여행 때부터 그를 따르기 시작했고, 바울이 2년간 로마에 투옥되어 있었을 때 디모데 역시 로마에 함께 있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의 신앙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음을 알고, 주 안에서 가장 신뢰하고 사랑하는 제자였던 디모데를 에베소에 머물게 합니다.
그를 에베소에 머물게 한 이유는 교회 내에 들어온 어떤 사람들이 잘못된 가르침을 퍼뜨렸고, 그 일로 인해서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세운 에베소 교회의 영적 상태가 위태로워 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겁니다.
유대인들 중에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믿음의 계보를 매우 중요시 여겼고, 때문에 여러 정통적인 족보들을 만들고 거기에 신화를 첨가시켜서 그 혈통과 그 족보 속에 어떤 영적 권위를 부여하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디모데를 통해서 그것은 “다른 교훈(또는 다른 복음)”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겁니다. 4절 하반절에 그런 다른 교훈은 결국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뜻)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는 겁니다. 다른 교훈은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습니다. 다른 복음에는 구원이 없습니다. 그것은 헛된 논쟁만 만들 뿐입니다. 6절에서 그것을 “헛된 말”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다른 교훈은 무익할 뿐입니다.
그래서 디모데에게 에베소 교회 내에 있는 “다른 교훈을 물리쳐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결코 구원의 은혜가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른 복음’ 즉 ‘가짜 복음’일 뿐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다른 교훈, 다른 복음, 가짜 복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결코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겠습니까? 다른 말로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 가지 성경적이고, 신학적인 구분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 중에 하나가 ‘이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라는 것을 질문해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뜻과 그 분의 뜻이 아닌 것을 구분하는 것은 이 질문 하나면 거의 대부분이 구분이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마음들, 생각들, 계획들… 중에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행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기뻐하시지 않을 거 같으면 당장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귀에 들려오는 모든 다른 교훈을 물리치시고, 오직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