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해도 이긴다”

<여호수아 10:1~15> 

 

 

2018년 6월 러시아에서 열린 FIFA 월드컵에서 월드컵 역사상 대이변이 있었습니다조별리그는 전 세계 각 대륙에서 예선을 통과한 32개 팀이 8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뜁니다그런데 FIFA랭킹 57위인 대한민국과 FIFA랭킹 1위이며이전 월드컵 챔피언인 전차부대 독일과 붙게 되었습니다전문가들은 한국이 2:0으로 이길 확률보다 독일이 7:0으로 이길 확률이 더 높다고 예측했었습니다그런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세계랭킹1위 독일을 2:0으로 꺽고 승리했습니다이것은 세계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대사건이었다고 합니다.

최강자라 할지라도 그들이 언제나 이기는 건 아닙니다이 말은 꼴찌라 할지라도 그들이 언제나 꼴찌는 아닐 수 있고그들도 언젠가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도 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한 것입니다.

요즘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로 인해 한일관계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한국은 일본으로부터 첨단 부품과 소재 등 여러 가지 품목을 수입해다 쓰고 있어 경제 구조가 일본에 매우 의존적이었던 겁니다이걸 알고 일본은 우리 경제에 타격을 주기 위해 이런 카드를 꺼낸 겁니다.

일본은 GDP규모로 보자면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부강한 나라입니다우리나라 경제도 많이 성장했지만 일본의 GDP 49,709억 달러에 비해 한국은 1조 6,194억 달러(2018년 기준)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가 불리한 건 명확합니다하지만 이번 계기로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우리국민들이 각성하고 일본의 경제식민지기술식민지에서 벗어나게 될 거 같습니다우리나라의 대기업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핵심소재와 부품 등 더 이상 일본의 기술을 의지하지 않고 빠르게 독립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한국전쟁 후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가 반세기 만에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우뚝 솟았는데지금까지는 우리가 경제적으로 일본을 이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지만 이 질서는 언젠가 뒤집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여러 가지 면에서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볼 수 있습니다우리의 삶 속에서도 누가 보더라도 불리한 상황 속에 처해질 때가 있습니다그런 상황에서 낙심하고 절망하기도 하고차마 도전조차 못해보기도 하지만 불리해도 이길 수 있습니다배경도 좋지 않고가진 것 없고실력이 부족할 지라도 포기하지 말 것은 그 사람도 이길 수 있습니다.

여리고에 이어 아이성을 정복하고이어 가나안 지역의 꽤 큰 부족이었던 기브온 마저 이스라엘에 굴복했다는 소식이 가나안 땅에 전해졌습니다그 기브온에서 남동쪽으로 약 10km 정도 떨어져 있었던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그 소식을 듣고 위협을 느꼈습니다이스라엘의 다음 타겟이 자신의 왕국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여겨졌던 겁니다그래서 그는 예루살렘 남쪽에 위치한 부족왕국들인 헤브론야르뭇라기스 그리고 에글론의 왕들과 5개국 연합군을 결성해 선재공격을 하기로 했습니다이스라엘과의 전쟁 이전에 이들은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체결한 기브온을 먼저 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기브온을 포위하고 싸우기 시작했고기브온 사람들은 약 40km 떨어진 길갈로 돌아간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원군을 요청하게 됩니다여호수아는 즉시 기브온을 돕기 위해 군사를 조직하고 길갈로 올라가기로 합니다.

 

8절을 보시면,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

 

여리고 전투아이성 전투에 이어서 기브온까지 둘러서 온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사들은 이미 많이 지쳐있었던 상태였습니다그런데 제대로 쉼을 얻지도 못하고 기브온의 지원 요청에 따라 그들은 다시 700m 고지에 위치한 기브온을 향해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약 40km 거리면 사흘길이고빨리 간다고 해도 그 중간에 여러 산들을 넘고 계곡을 오르내리며 가야 하는 험난한 여정인 것입니다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사들이 전쟁을 하기엔 여러 가지 불리한 조건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그리고 그들이 싸워야 하는 상대는 5개 왕국의 연합군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언약의 말씀을 주셨던 것입니다우리의 상황이 힘들고 때로는 낙심이 될 때에도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언약의 말씀을 붙들면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이 말씀을 믿으면 새로운 용기가 생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과 같이 오늘 본문에는 여호와께서라는 표현이 여러 차례 나옵니다.

– 첫 번째여호와께서 그 전쟁에 개입하십니다(10절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패하게 하심으로).

– 두 번째여호와께서 자연을 움직이십니다(11절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

– 세 번째여호와께서 기도를 들어 주십니다(12절 태양과 달이 멈춤).

분명 이스라엘은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14절에서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하셨던 것처럼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개입하셔서 그 싸움에 승리케 하셨던 것입니다.

여러분이 오늘을 살아갈 때학교에서직장에서사회 속에서 불리한 상황에 있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실 때상황은 얼마든지 역전할 수 있습니다꼴찌도 일등을 잡을 수 있습니다나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으나하나님께서 그 상황 속에 개입하시기도 하고자연을 움직이듯이 여러 가지 상황들과 질서들을 바꾸시기도 하고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에게 완전한 승리를 주시는 것입니다불리해도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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