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뭇거리다 뺏긴다”

<여호수아 18:1~10> 

 

 

우리나라의 역사는 고조선부여고구려발해를 그 시작으로 봅니다이들 나라들은 약 2천년 이상 지배하며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그래서 수천 년 동안 우리 민족의 백성들이 그 땅에서 살았고그 후손들이 아직까지 그 땅에 살고 있습니다그런데 그 땅이 어디입니까현재 중국의 드넓은 만주지역과 러시아의 연해주 지역을 포함합니다.

그리고 백두산을 중심으로 그 북쪽 지역을 간도(間島)’라고 하는데한자로는 사이 간()’자와 섬 도()’자를 쓰고 있습니다왜 이곳을 이렇게 부르게 되었냐면중국의 청나라와 조선의 사이에 있었던 공동 지역이었다고 합니다그래서 두 나라 사이에 있는 섬이라는 의미도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넓게는 만주지역 그리고 좁게는 간도에는 대부분 우리 조선인들이 그 지역을 수천 년 전부터 개간해서 살고 있었던 겁니다하지만 청나라에서 1712년 일방적으로 백두산정계비를 세우면서 영유권을 주장하게 됩니다조선과 청은 그 이후 1887년까지 명확한 국경을 설정하기 위해 회담을 했지만 견해차로 결렬되었습니다.

그러다 1905년 일본과 조선의 을사늑약(乙巳勒約)’을 통해 대한제국은 일방적으로 외교권을 박탈당합니다그리고 1909년 일본은 대륙정복의 발판을 놓기 위해 청나라로부터 철도부설권과 석탄채굴권 등을 얻고청나라가 주장하는 대로 간도를 청나라 땅으로 인정하는 간도협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중국은 동북공정이라는 고구려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는 역사왜곡을 철저하게 그리고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중국 소수민족의 역사로 편입해 버리고 있는 것입니다수천 년 동안 우리 민족의 땅이었던 곳을 120년 전 우리가 머뭇거리는 중에 중국과 일본에 의해 뺏겨버린 것입니다중국의 행태를 보면 앞으로 우리가 그 땅을 다시 찾기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축복은 받은 자의 것이다는 말이 있습니다하지만 내게 주어진 복을 내가 붙잡지 않고 머뭇거리고 있으면 그 기회는 다른 사람에게 뺏길 수 있습니다.

 

1절과 2절 말씀을 보시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거기에 회막을 세웠으며 그 땅은 그들 앞에서 돌아와 정복되었더라그러나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 기업의 분배를 받지 못한 자가 아직도 일곱 지파라

 

여호수아와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이 7년간의 가나안 정복전쟁을 하고 있었습니다요단강 동쪽의 르우벤므낫세 반 지파와 서쪽의 유다지파와 에브라임과 므낫세 반 지파는 기업을 차지했습니다하지만 나머지 일곱 지파는 아직 기업의 땅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오랜 전쟁으로 백성들은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그래서 정복된 땅의 곳곳에서 정착하면서 살고 있었습니다물론 다른 지파의 땅에서 임시적으로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3절을 보시면,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가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점령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그런데 지도자였던 여호수아가 보니 정복전쟁에 지쳐 있었던 백성들이 더 이상의 전쟁을 하지 않고그냥 그렇게 이미 정복한 여러 지파에 흩어져 평안하게 살기를 바라는 모습들이 보였던 것입니다때문에 여호수아는 너희가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점령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라고 그들을 책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민수기 33:55절 말씀에 보시면,

너희가 만일 그 땅의 원주민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아니하면 너희가 남겨둔 자들이 너희의 눈에 가시와 너희의 옆구리에 찌르는 것이 되어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서 너희를 괴롭게 할 것이요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미 그 부분에 대해서 경고하시고 있는 것입니다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땅의 원주민을 몰아내지 않으면 결국 그 남겨둔 자들이 너희의 눈에 가시와 너희의 옆구리에 찌르는 것이 되어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서 너희를 괴롭힐 것이라는 것입니다.

수년간의 정복전쟁에 지쳐있었던 그들은 이제 그 힘든 전쟁을 그만하고 쉬고 싶은 겁니다그냥 거기까지만 하고 그 자리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여호수아 183절에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는데이미 하나님께서 주신 땅입니다좀 힘들긴 하지만 들어가 정복하면 자신의 기업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하지만 그냥 거기서 안주하려하고 머뭇거리다가는 그들을 영영히 몰아낼 수도 없고그 땅을 차지해야 할 지파들은 영영히 자신들의 기업을 소유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흔히들 그런 말을 합니다. ‘땅 값은 지금이 가장 쌀 때라고… 몇 년 뒤에 몇 배나 오른 그 땅을 사려고 하면 왜 몇 년 전에 미리 사놓지 않았을까?’를 후회하게 되는 겁니다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기업이었지만 그들이 머뭇거리다 영영히 뺏길 수 있습니다여호수아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점령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라고 책망하며그들의 머뭇거림을 안타까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축복은 받은 자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축복은 도전하는 자가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기회를 잡지 않으면 그 복을 뺏길 수도 있습니다.

 

Q. 적용질문 내게 주신 복()임에도 도전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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