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2:1>
CCC(대학생선교회)의 [4영리 전도소책자]의 제2원리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사람은 죄에 빠져 하나님으로 떠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을 알 수 없고, 또 체험할 수 없습니다. … 하나님은 거룩하시며 사람은 죄에 빠져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 둘 사이에는 커다란 간격이 생겼습니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선행, 철학, 종교 등의 자기 힘으로 하나님께 도달하여 풍성한 삶을 누려 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뱃속에 있던 태아가 열 달을 채우고 세상에 처음 태어났을 때 ‘으앙’하고 울음을 터뜨립니다. 엄마 뱃속에 있었을 때는 안전했었는데, 그 엄마의 자궁에서 밖으로 나왔을 때 첫 번째 느끼는 불안감은 ‘분리 불안감’이었을 것입니다.
인간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 분리되었을 때부터 자기도 모르게 알 수 없는 불안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불안감을 감추기 위해서 도덕이나 선행이나 공로나 철학 그리고 종교와 같은 것을 통해 하나님(또는 신)에게 도달하여 그런 불안감이 없는 풍성한 삶을 누려보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종교와 기독교 신앙의 차이가 뭔지 아십니까? 일반 종교는 내가 종교를 또는 신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찾아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수많은 죄인들 중에 어떤 사람을 선택하시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1:4절과 5절을 보시면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예수님께서도 요한복음 15장16절에서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에베소서 말씀에서도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우리를 선택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선택받을 만큼 선하고 괜찮은 사람이기 때문에 선택하신 것이 아닙니다. 죄인이고, 실수도 많고, 자주 넘어지고, 부족함과 연약함 투성 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택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자격 없는 자에게 거저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창세기 12장 1절을 보시면,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여호수아 24장 15절에 의하면 아브라함과 그의 아버지 데라는 갈대아 우르에서 우상을 섬기며 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어느 날 아브라함을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왜 아브라함을 찾아 오셨습니까?
2절 말씀을 보시면,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찾아오신 이유는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신 이유는 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여러분이 성경을 읽는데 이유 없이 감동이 되고, 위로가 되고, 눈물이 흐르는 것은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성령으로 찾아가신 것입니다. 왜 교회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그냥 눈물이 자꾸 나요? 왜 예배시간에 앉아 있는데, 찬양을 부르는데, 기도하려고 눈을 감는데 눈물이 자꾸 나요? 왜 설교 말씀 듣는데 이 많은 사람들 중에 나를 향해서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것처럼 들려요? 왜 설교 말씀을 듣는데 뜨거운 눈물이 흐르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흐느낌과 통곡이 나옵니까?
못 느끼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나를 찾아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고 찾아오신 것입니다. ‘내가 너에게 복을 주기 원한다. 나는 너를 축복한다. 내가 너를 고쳐줄 것이다. 내가 너를 도와 줄 것이다. 내가 너를 새롭게 할 것이다. 나는 너의 하나님이다’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전혀 모르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하셨습니다. 그에게 복을 주시려 그를 선택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사랑 받을만한 자격이 있던가요? 하지만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를 선택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실패의 자리에서 인생의 쓴 눈물을 머금고 있을 때도 찾아가십니다. 우리의 동서남북이 막혀 소망이 없는 막막함 가운데 있을 때 찾아오시기도 합니다. 도저히 내 힘으로 안 되는 상황들과 아픔들 속에 있을 때도 찾아오십니다.
왜 찾아 오셨다 구요? 복을 주시기 위해서 찾아오신 것입니다. 이번 [70/10 특별새벽부흥회]에 주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실 것입니다. 복을 주시기 위해 방문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 진정한 복을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오늘 이 새벽에도 눈을 감고 주님을 기다리는 이들마다 하나님은 찾아가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일상 속에도 찾아가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