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4:1~9>
1999년 10월에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은 중국에 방문 중인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을 만나러 갑니다. 손정의 회장은 일본 제1의 부자인데, 재일교포3세입니다. 손 회장은 자신이 투자할 회사를 찾고 있었는데, 미국 야후의 ‘제리 양’으로부터 마윈이란 사람을 소개 받은 겁니다. 당시 알리바바는 경영의 어려움을 격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윈은 손 회장에게 자신의 사업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었는데 5분 만에 손 회장이 마윈의 알리바바에 투자를 결정한 것입니다.
손 회장은 그 자리에서 2천만 달러(약 223억원)를 투자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1999년 손정의 회장이 알리바바에 투자한 돈은 2천만 달러(2백억)는 지금 578억 달러(59조원)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소프트뱅크가 알리바바의 지분 34.4%를 갖고 있어 알리바바의 최대 주주의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손정의 회장은 투자액의 3,000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돈을 벌게 된 것입니다.
3천배는 너무나 천문학적인 숫자이기 때문에 우리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어딘가에 100만원을 투자하면 확실하게 열배로 불릴 수 있다고 하면 그거 안 하겠습니까? 그런 믿음이 있다면 그런 기회를 놓치면 안 되는 거죠. 다른 사람한테 빼앗기는 것도 어리석은 것이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 8절 말씀을 보시면,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에 대해서 비유로서 설명하시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입니다. 천문학적인 3천배는 이해하지도 못하고, 믿지도 못할까봐 당시 농경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예를 들어 설명하시는 것입니다.
씨라는 것을 하나를 심었는데 그것이 10배만 되도 괜찮은 수확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30배, 60배, 100배를 거둔다는 것입니다. 앞부분에서 제가 100만원 투자를 말씀 드렸는데, 그것의 100배는 얼마입니까? 1억 아닙니까? 또 1억을 투자했는데 100배는 100억 아닙니까? 이게 확실하다면, 이것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투자해야 하는 게 맞는 것입니다. 이 좋은 것은 빼앗기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3절과 4절을 보시면,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여기서 농부는 예수님이고, 씨는 복음 혹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러 나가서 뿌렸는데 그 씨들 중에 어떤 씨들은 길 가에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씨들을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습니다. 당시 농부들이 종종 겪었던 상황들일 것입니다.
이것에 대한 해석은 15절 말씀입니다.
“말씀이 길 가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탄이 즉시 와서 그들에게 뿌려진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길가에 뿌려진 씨들을 쪼아 먹는 새는 사탄을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누군가에게 떨어지는데 그 마음이 마치 길가와 같이 단단하기 때문에 그 말씀이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기도 전에 사탄이 와서 그 말씀을 빼앗아갔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투자하면 100배로 거둘 수 있어!’라고 하는데, 그것에 대한 믿음이 가지 않는 사람은 절대 거기에 투자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질 때 그 말씀에 약속과 축복과 생명이 있는데 그것이 길가의 단단한 흙과 같이 우리 마음의 상태가 그러면 그 말씀이 아무리 좋은 말씀이라 할지라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밭이 부드러우면 약속의 말씀이 떨어질 때 씨가 흙 사이사이로 들어가서, 그 씨가 흙냄새를 맡으며 그 부드러운 흙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목회자로서 종종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어떤 말씀을 전할 때 ‘우리 성도님들이 이 말씀대로 살면 복이 될 텐데, 저 분의 인생에 놀라운 변화가 있게 될 텐데, 저분의 가정과 생업에 큰 복이 있을 텐데, 이 말씀에 순종하면 100배의 축복을 받을 텐데…’라는 마음은 드는데, 이 말씀을 붙들어야 할 분이 안 붙들면 안타까운 것입니다. 길가와 같은 단단한 마음의 상태인 것입니다.
그래서 씨는 똑같은 게 뿌려지고 있는데, 똑같은 말씀이 떨어지고 있는데, 그런 마음의 상태에서는 결코 열매를 맺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사탄이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씨를 빼앗아 가는 것입니다.
이 40일 기간 중에 하나님의 말씀은 각자에게 다른 말씀이 전해지는 게 아닙니다. 같은 축복의 말씀이 떨어지는데 누군가에게는 하늘의 문이 열리는 역사가 경험되어지지만, 누군가는 그 축복의 말씀을 사탄이 와서 빼앗아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탄에게 빼앗기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시는 약속의 말씀에 아멘 함으로 100배의 축복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좋은 것은 빼앗기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