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9:2~10>
우리나라는 대통령의 탄핵으로 매일 매일이 비상시국입니다. 탄핵절차가 마무리 되면, 바로 새로운 대통령을 뽑기 위한 대선이 치러지게 되고, 국민에 의해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게 됩니다. 정치권은 벌써부터 과연 여권과 야권의 대권주자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라이벌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서로를 견제하고 네거티브(nagative : 부정적)적인 발언도 하는 거 같습니다. 정치인들의 마지막 꿈은 국가의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일 것입니다.
아마도 현 대통령도 그런 길을 걸어 그 자리에까지 갈 수 있었을 겁니다.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사건으로 인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탄핵절차에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지난 11월4일에 있었던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중에 사람들의 귀에 오래토록 남는 표현이 하나 있었습니다.
“무엇으로도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드리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면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
라는 겁니다. 이 표현은 순식간에 언론과 방송매체들을 통해 이슈화 되었고,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국민들에게는 대통령을 조롱하는 하나의 표현으로 굳어져 버렸습니다. 대통령이 얼마나 괴로운 심정이면 그런 표현을 했겠습니까만은 그 담화가 성난 국민들을 진정시키지는 못했던 거 같습니다.
모든 정치인들의 평생의 꿈인 국가의 최고 높은 자리에 앉는다 하더라도 ‘어떻게 사느냐?’ 혹은 ‘어떻게 마무리 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큰 성공을 거두고, 아무리 큰 명예를 얻는다 하더라도 허무함만이 남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우리의 인생은 어떻겠습니까? 그렇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을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겠습니까?
1. 후회 없는 인생을 설계하라
2절 말씀을 보시면,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그 모든 것이 일반이라 의인과 악인, 선한 자와 깨끗한 자와 깨끗하지 아니한 자, 제사를 드리는 자와 제사를 드리지 아니하는 자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일반이니 선인과 죄인, 맹세하는 자와 맹세하기를 무서워하는 자가 일반이로다”
의인이든 악인이든, 착한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예배하는 사람이든 불신자이든 그리고 성공한 사람이든 실패한 사람이든, 유명한 사람이든 무명한 사람이든,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임하는 것이 있는데, 3절 하반절에서 “…후에는 죽은 자들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리고서는 4절에서 6절까지에서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다(4절)”는 비유를 통해 모두 죽게 되어 있지만 죽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보다 살아있는 사람이 낫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크게 성공했고, 큰 명예를 얻었어도 모두 죽게 되는 허무함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솔로몬은 우리에게 그런 허무함이 임하기 전에, 살아있을 때 ‘후회 없는 인생을 설계하고 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후회 없는 인생 중에 한두 가지를 나열하고 있는데,
2. 수고의 몫을 즐거워하라
먼저, 7절을 보시면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 이는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들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
어떤 사람은 죽어라 일을 하고, 열심히 돈을 버는데 그걸 쓸 줄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늘 인색하고 자기가 다 움켜쥐려고 하는데 그러다보니 정작 써야 할 때에 제대로 돈을 쓰지 못하는 겁니다. 돈 버는 법은 아는데 쓰는 법을 모르는 겁니다. 그러니 인생이 늘 치열하고 재미가 없는 겁니다. 그러나 이 구절을 통해 수고를 통해 얻게 되는 몫을 즐거워하라는 겁니다. 맛있는 것도 먹고, 때때로 잔치도 열라는 겁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리고 8절에서는 옷도 예쁘고 멋지게 입고 머리도 향기가 나도록 잘 치장하라는 말씀도 하십니다. 또한 9절에서는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우리가 수고하고 얻은 몫을 즐거워하며 살아가는 것이 마지막 죽는 날에 허무함을 느끼지 않도록 해 준다는 겁니다.
3. 최선의 삶을 살라
그리고 10절에서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네가 장차 들어갈 스올(죽음의 상태)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니라”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사람 앞에서 최선의 삶을 산다면 우리의 삶이 마쳐지는 그 순간에 허무함이 남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내게 주어진 일과 사역 그리고 가정에 최선의 삶을 살 것을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1. 후회 없는 인생을 설계하라
2. 수고의 몫을 즐거워하라
3. 최선의 삶을 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