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고 행동하라”

<누가복음 11:9~10> 
– 다니엘 하루3번 기도(새벽④) –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를 창업해 중국 최고의 부자의 자리에 오른 마윈(Jack Ma)회장의 유명한 강연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이다!… 작은 비즈니스라 얘기하면 돈을 별로 못번다고 얘기하고, 큰 비즈니스라고 얘기하면 돈이 없다고 하고, 새로운 걸 시도하자 하면 경험이 없다 하고, 전통적인 비즈니스라고 하면 어렵다고 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하면 다단계라고 하고, 상점을 같이 운영하자고 하면 전문가가 없다고 한다.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구글이나 네이버에 물어보기를 좋아하고, 희망이 없는 친구들에게 의견 듣는 걸 좋아하고, 자신들은 대학교 교수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지만 장님보다 더 적은 일을 한다. 그들에게 물어보라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들은 대답할 수 없다. 내 결론은 이렇다. 당신의 심장이 빨리 뛰는 대신 행동을 더 빨리 하고, 그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대신 무언가를 그냥 하라. 가난한 사람들은 공통적인 한 행동 때문에 실패한다. 그들의 인생은 기다리다가 끝이 난다…』

그가 무일푼에서 짧은 시간 중국 최고의 재벌이 된 데에는 생각만 하지 않고 또 기다리고 있지만 않고, 성공하든 실패하든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실행해 옮겼다는 것입니다.

우리 크리스천들 중에서도 새벽기도를 비롯해서, 거창한 이름을 타이틀로 한 작정기도, 금식기도… 그렇게 기도만 하고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기도의 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공적인 기도의 태도를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9절을 보시면,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라’는 말의 헬라어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에로토(έρωτώ)’라는 말은 신분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동등한 입장에서 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 한 가지는 ‘아이테이테(αίτείτε)’라는 말인데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구하는 것’을 뜻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아이테이테’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구절의 의미는 ‘받기 위해서는 구해야 한다, 구하지 않고서는 받을 수 없다(Lagrange)’라는 뜻으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야고보서 4:2절에서는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라고 말씀하시고 있고, 같은 성경 1:5절에서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께 구하기만 하면 주님은 반드시 우리에게 주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정욕으로 하는 기도(야고보서 4:3)’와 같은 잘못된 기도에 대한 응답은 제외되어 있습니다. 모든 기도를 응답하시되 구하지 않으면 얻을 수도 없는 겁니다(야고보서4:2). 그러나 오늘본문 누가복음11:9절 상반절에서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라고 말씀하신바와 같이 구하는 이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의 능력을 믿으신다면 기도하기를, 부르짖기를 주저하시면 안 됩니다. 구하면 주십니다.

이렇게 기도의 첫 번째 단계가 구하는 것이라면, 두 번째 단계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의 능력을 믿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무엇인가를 부르짖고 구했다면, 이제 ‘찾는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움직여야 하는 겁니다. 내가 구했던 것을 분명 주실텐데,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우리에게 임할지를 모르기 때문에 그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나서는 겁니다. 이것은 가만히 있으면 안 되는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렇게 찾다가 뭔가를 발견했습니다. 마음에 어떤 감동도 오는 겁니다. ‘혹시 저게 아닐까?’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드신다면, 그 앞에 가서 문을 두드리는 겁니다. 문을 두드리는 사람에게 열린다는 겁니다.

우리교회가 이곳에서 개척된 지 3년10개월 되었는데, 이렇게 겨울방학이나 여름방학이면 영어캠프로 세부에 방문하는 어학연수생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60~70석 밖에 되지 않는 좁은 예배실 좌석은 이내 만원이 되고, 갖고 있는 의자 100개를 복도에까지 다 깔아도 부족할 때도 있는 겁니다. 그래서 얼마 전 교회를 위해 기도하던 중에 더 넓은 예배 장소를 위해 기도하게 하셨는데… 그렇게 기도만 하고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 문제가 어제 말씀과 같이 그만큼 간절한 문제라면 이제 ‘찾으라’는 겁니다. 찾다가 또 감동이 오면 ‘문을 두드리라’는 겁니다. 기도했다면 이제 그 기도를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겁니다. 그렇게 기도한 후, 찾고, 두드렸더니 하나님께서는 우리교회를 위해 두배 가까이 되는 더 넓고 좋은 예배공간을 준비해 놓고 계셨습니다. 재정은 좀 들겠지만, 이제 설계하고, 전체적으로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3월에 이전하면 되는 겁니다.

10절을 보십시오.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기도했다면 이제 움직이십시오. 찾고 두드리십시오. 내 인생 앞에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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