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마음”

<잠언 9:7~12> 

1999년 미국의 경제매거진인 ‘포춘(Fortune)’지에서 “20세기 최고의 경영자”를 <GE(General Electric)사>의 ‘잭 웰치(Jack Welch)회장’으로 선정했습니다. 지금까지도 경영과 리더십에 관한한 전설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1981년 45세의 젊은 나이로 GE의 회장겸 CEO에 취임한 ‘잭 웰치’는 당시 시장가치 총액 120억 달러의 미국 10위 기업인 GE를 취임 20년 만인 2001년에 시장가치 총액 4,800억 달러로 40배 성장을 이룩하여 미국의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GE에서 이록한 많은 업적 중 가장 잘한 것으로 평가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잭 웰치는 “Work-Out Town meeting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열린 기업문화를 구축한 것이 가장 잘한 일이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각 집단과 부서가 처해있는 상황과 자신들의 감정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솔직하게 털어놓는 겁니다. 이 프로그램은 부서간의 갈등을 없애고, 비관료적이고 장벽이 없는 혁신적인 조직으로 GE를 탈바꿈시키게 됩니다. 이렇게 열린 기업문화를 만든 GE는 미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대기업으로 우뚝 서게 된 것이었습니다.

사람도 열린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고, 닫힌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열린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겸손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닫힌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주장이 강하고, 자기 생각이 무조건 옳고, 자기 뜻대로만 해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 교만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두 종류의 사람이 등장하는데
– ‘거만한 자’ : ‘닫힌 마음’을 가진 사람
– ‘지혜로운 자’ :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
입니다.

7절과 8절 말씀을 보시면
“거만한 자를 징계하는 자는 도리어 능욕을 받고 악인을 책망하는 자는 도리어 흠이 잡히느니라.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

‘거만한 자’는 전형적인 ‘닫힌 마음’을 소유한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거만한 자’의 원어적인 의미는 ‘조롱하는 자’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착하게 살며 신앙적으로 도덕적으로 사는 사람들을 조롱하고 멸시하고 훼방하기까지 합니다.

그들은 완고합니다. 마음이 딱딱합니다. 마태복음 13장의 비유와 같이 ‘길가(마13:19)’와 같은 사람입니다. 그들은 누가 아무리 좋은 말과 그 사람을 걱정하고 위하는 말을 해 준다고 해도 듣지 않습니다. 그들의 완고함 때문에 그들을 설득하고 교정하는 시도들은 오히려 멸시와 조롱을 받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8절에서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시고 있는 겁니다. 이와 같은 말씀을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7:6절에서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닫힌 마음, 거만한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은 결국 12절에서 말씀하시고 있는 바와 같이 “네가 만일 거만하면 너 홀로 해를 당하리라(쉬운성경 : 너만 손해를 볼 것이다)” 이렇게 되는 겁니다.

그러나 지혜 있는 자는 열린 마음을 갖고 있는 자요,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겸손한 사람인 것입니다. 그는 10절 말씀과 같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인 것입니다.

9절 말씀을 보시면,
“지혜 있는 자에게 교훈을 더하라 그가 더욱 지혜로워질 것이요 의로운 사람을 가르치라 그의 학식이 더하리라”

하셨습니다. 그렇게 열린 마음을 갖고 있는 자는 11절, 12절 말씀에서 “나 지혜로 말미암아 네 날이 많아질 거이요 네 생명의 해가 네게 더하리라. 네가 만일 지혜로우면 그 지혜가 네게 유익할 것이나…”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는 그 사람이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설교를 들어도 설교하는 목사님이 어떤 사람이든 열린 마음만 있으면 그 안에서 보석 같은 은혜들을 얻게 되는 겁니다. 우리 학생들이 선생님을 신뢰하지 않게 되면 결국 자기 손해만 보는 겁니다. 그런데 열린 마음인 학생은 선생님이 아무리 부족하더라도 그 안에서 뭔가를 얻고, 성적이 올라가는 겁니다.

나보다 나이가 많고, 능력이 많고, 실력이 있는 사람에게만 배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열린 마음만 있으면 그 사람은 매일 매일 성장해 나가는 겁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 있을 때 무엇을 말씀하시든지 100배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좋은 땅과 같이 반응하시기를 바랍니다. 또 사람들 앞에서도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그 안에서 보석과 같은 삶의 지혜들을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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