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청사진을 그려라”

<여호수아 13:1~14> 

 

프리츠커 건축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은 현재 세계 최고의 건축상입니다미화 100,000달러와 메달을 받게 되는데그 선정 과정이 노벨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건축계의 노벨상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프리츠커 상을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람은 수상한 적이 없는데배 아픈 일이지만 이웃나라 일본에는 3명이나 받았다고 합니다그 중에 한 사람이 안도 다다오(Ando Tadao, 1941~)’라는 분입니다이분은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우연히 헌책방에서 유명한 건축가의 책을 보다가 건축에 매료되게 됩니다그리고는 독학으로 건축을 배우고건축 사무실을 내게 되는데건축 전공자도 아닌 고출 출신의 경험도 없는 풋내기 건축가에게 큰돈이 들어가는 자기 건물을 맡길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분이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빈 땅만 보면 그 위에 자신만의 상상의 건물을 설계를 해서그 땅 주인들을 찾아다니며 이 땅에 이런 건물 한 번 지어보라고 땅 주인들에게 억지로 그 도면을 쥐어줬다고 합니다그러다 이 젊은 청년의 열정을 믿고 어떤 사람이 자신의 작은 집 건축을 맡겼는데이 때부터 장차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 건축상을 받게 될 안도 다다오의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지금은 우리나라 서울에도제주도에도 이 분이 건축한 건물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히브리서 11:1절 말씀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믿는다는 것은 지금 눈앞에 펼쳐져 있는 실체를 믿는다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그것은 실체를 인정하는 것뿐입니다진짜 믿음은 내 눈에는 보이지 않고실재(實在하지 않지만 믿음의 눈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장차 그렇게 될 것을 믿는 것을 말합니다때문에 그것을 믿고 그것을 바라고 소망하던 사람들이 그 증거를 확인하게 되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우리의 현실이 막막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믿음의 청사진부터 그릴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시면,

여호수아가 나이가 많아 늙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얻을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도다

 

가나안 정복전쟁의 지도자였던 여호수아는 이제 나이가 많아 매우 늙었습니다학자들은 여호수아가 110세까지 사는데이 때가 약 100세쯤 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어쩌면 여호수아가 죽기 전에 정복전쟁을 마무리 하면 좋겠지만 아직 이스라엘이 정복하지 못한 땅은 매우 많이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2절부터 5절까지가 정복하지 못한 땅의 지명들을 말씀하시고 있는데지중해를 끼고 있는 가나안 땅의 서남부서부서북부 대부분의 지역을 아직 정복하지 못한 것입니다.

 

6절 말씀을 보시면,

또 레바논에서부터 미스르봇마임까지 산지의 모든 주민 곧 모든 시돈 사람의 땅이라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리니 너는 내가 명령한 대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분배하여 기업이 되게 하되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들까지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기업으로 분배해 주라는 겁니다가나안 땅에 대한 청사진을 먼저 그리라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것입니다내가 그들(가나안 인들)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리니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그 땅을 주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그 땅의 주인이 바뀌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땅을 향한 청사진을 그리면 되는 것입니다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실 것을 믿고 믿음으로 행하고하나님께서 명령한 대로 순종하기만 하면 그 땅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하지만 믿지 못하고순종하지 못하면 그 땅을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교회가 개척하고 4년간 30여 평 되던 공간을 예배공간으로 사용했었습니다그런데 4년 째 되던 2016년 표어가 믿음의 큰 그림을 그려라는 거였습니다우리는 이 말씀을 붙들고 기도했습니다그리곤 2016년 그 믿음의 기도가 마쳐질 때 즈음에 비좁던 당시 예배실 보다 두 배 가량 큰 곳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전하기 위해서 인테리어 설계와 청사진을 그렸습니다그러는 중에 언젠가는 이 건물의 3층 반대편 공간과 중간의 공용 공간까지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건물주한테 지금 사용하는 업체가 언제 계약이 마쳐지는지를 물었습니다그런데 건물주 하는 말이 그들이 재계약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안 된다고 잘라 말했었습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이 건물의 3층 전체를 사용할 것을 마음으로 그렸습니다그런데 1주 뒤에 건물주가 만나자는 겁니다그리고는 반대편 공간에 입주해 있던 업체가 나가게 되었다는 겁니다그래서 3층 전체를 쓰겠냐는 제안이 왔습니다우리는 하나님의 응답이 너무 빠르다 생각했습니다그리고 우리는 이 건물 3층 전체를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이런 일들이 결정되기 전에 2017년을 준비하며 교회 표어를 정했는데그것은 네가 믿은 대로 되리라였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청사진을 그리면 하나님께서 실행하실 것입니다어떤 일본사람은 자기 땅도 아니면서 빈 땅만 보면 거기에 건물을 그렸고결국 그는 세계적인 건축가가 된 것입니다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이 믿음의 청사진을 그릴 때 하나님께서 실행하실 것을 믿으십시오그 청사진이 있는 사람의 미래는 달라질 것입니다오늘 여러분이 그려야 할 청사진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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