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0:1~5>
천재 발명가로 불리는 ‘토마스 에디슨(Tomas A. Edison, 1847~1931)’의 유명한 명언이 하나 있습니다.
“천재는 1퍼센트의 영감과 99퍼센트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Genius is one percent inspiration and ninety-nine percent perspiration)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명언을 에디슨이 이 말을 했던 의미와는 다르게 해석해 받아들였습니다. 사람들은 1%의 영감 보다는 99%의 노력에 무게를 두고,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에디슨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말한 것은) 1퍼센트의 영감이 없으면 99%의 노력도 소용이 없다고 말한 거였소”
여기서 ‘영감’을 뜻하는 ‘inspiration’이란 단어와 ‘노력(땀)’을 뜻하는 ‘perspiration’이란 단어의 어원은 라틴어 [spirare : breath(숨), spirit(영) : 숨쉬다, 불어넣다]란 단어에서 온 겁니다. 그러니깐 하나님의 신이 어떤 사람 안에 불어 넣는 것을 ‘영감(Inspiration)’ 이라고 하는 것이고, 피부를 통해(per=through) 호흡되어지는 것이 ‘땀과 노력(perspiration)’이 되는 겁니다. 결국 핵심은 하나님의 영감이 없으면, 99페센트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안 되는 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 안에 있는 그 지혜의 샘물을 길어내는 겁니다. 설교자인 저 역시도 아무리 머리를 쓰고 노력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말씀도 있는데, 계속 주님께 집중하면 어느 순간 영감이 떠오르면서 말씀이 술술 풀려나가기 시작하는 겁니다. 설교자인 저의 노력 곧 땀(perspiration)은 결국 하나님 안에 있는 지혜의 깊은 샘물 곧 영감(inspiration)을 길어 올리는 역할인 것입니다.
5절 말씀을 보시면,
“사람의 마음에 있는 모략은 깊은 물 같으니라 그럴지라도 명철한 사람은 그것을 길어 내느니라”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과 계획과 목적과 같은 것은 깊은 물과 같습니다. 깊은 물 또는 깊은 샘물과 같이 저 아래쪽 어딘가에 있습니다. 감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께 받은 지혜와 영감으로 그 지혜의 샘물을 계속 길어 올리는 겁니다. 저 깊은 곳 어딘가에 있기 때문에 아직 모르는 것이고, 어쩌면 내가 할 수 없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집중하며, 그 분께로부터 지혜와 영감을 받는 사람들은 결국 그 지혜의 샘물을 길어 올리는 겁니다.
그러나 반대로 어리석은 사람은 어쩌면 99%의 땀을 흘리고, 노력을 하지만 그 1%의 신(神)의 영감이 없어서 아무리 노력해도 그 비밀을 풀지 못하고,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기도 합니다.
오늘의 잠언을 통해서 몇 종류의 어리석은 자들의 어리석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절) “포도주는 거만하게 하는 것이요 독주는 떠들게 하는 것이라 이에 미혹되는 자마다 지혜가 없느니라”
어떤 사람들은 ‘술 취하지 말라(엡5:18)’는 말씀을 가지고 ‘술 취하지만 않으면 되니깐 술 한두 잔 정도는 괜찮아~’라고 합리화하지만, 잠언에서는 여러 차례 음주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오늘 본문에서는 그것이 어리석은 자의 표본으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쉬운 성경에서는 이 구절을 “포도주를 마시면 우쭐해지고, 독주를 마시면 싸움질을 한다. 이것들에 빠진 자는 지혜가 없다”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자꾸 그것에 마음을 빼앗기는 사람은 지혜가 없다는 겁니다. 거기서 지혜를 얻을 수 없는 겁니다. 그러나 주님께 집중하는 사람은 1%의 그 영감을 얻고, 결국 하나님 안에 있는 깊은 지혜의 샘물을 길어 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2절) “왕의 진노는 사자의 부르짖음 같으니 그를 노하게 하는 것은 자기의 생명을 해하는 것이니라”
잠언에서는 당시 절대군주시대의 왕의 권력을 묘사하면서 그 왕에게 순종하지 않는 것은 그의 생명을 해하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또한 그 왕의 권력를 하나님의 권위로 비유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따르지 않는 것은 망하는 길이라는 의미입니다.
(3절) “다툼을 멀리하는 것이 사람에게 영광이거늘 미련한 자마다 다툼을 일으키느니라”
하나님의 지혜가 있는 사람은 다툼을 멀리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자꾸 싸우려고 시비를 거는 겁니다. 이것저것 마음에 안 드는 게 너무 많고, 그러다 보니 자꾸 싸움을 걸게 되는 겁니다.
(4절 / 쉬운성경) “게으른 사람은 농사철에 쟁기질을 안 하니, 추수 때에 거두려고 해도 거둘 것이 없다”
어리석은 자의 게으르고, 그런 게으름은 필히 나중에 후회할 만한 상황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의 샘물을 길어서 마시는 자는 미래를 미리 미리 준비하기 때문에 추수 때에 거둘 것이 많은 것입니다.
천재도 1%의 영감으로 만들어지는데,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는 그 깊은 지혜의 샘물에 집중한다면 지금 내가 애쓰고 있는 것은 내 인생의 새로운 역사로 기록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