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말씀을 섭취하라”

<잠언 24:13~14> 
– 아름다운 삶의 지혜(26) –

인터넷에서 ‘꿀의 효능’이라고 검색어를 치면 어마어마한 자료들이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 옛날부터 꿀이 몸에 좋다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특히 기침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소아과 및 청소년 의학 기록(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에 실린 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100명의 어린이 감기 환자를 대상으로 ①꿀을 먹이고, ②꿀맛이 첨가된 감기약을 먹이고, ③아무 조치를 받지 않은 세 부류의 어린이들로 나눠 결과를 지켜봤습니다. 그랬더니 꿀을 먹은 아이들이 다른 어린이들에 비해 기침을 훨씬 덜 했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따가운 목을 부드럽게 하는 완화제로 꿀을 지정한 바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각종 비타민과 다량의 효소가 들어있기 때문에 두피건강에도 좋고, 상처치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피로한 몸을 회복하는 에너지를 주고, 위장병, 당뇨병, 이질, 간염, 위염, 야뇨증, 구내염, 소화, 변비, 고혈압, 피부, 스테미너…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고대사회에서 꿀만한 영영제와 질병치유의 완전제품이 없었던 겁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3절에서

“내 아들아 꿀을 먹으라 이것이 좋으니라 송이꿀을 먹으라 이것이 네 입에 다니라”

그 중에 더 좋은 꿀이 ‘송이꿀(벌집에서 막 채취해서 꿀이 흘러내리는 싱싱한 꿀)’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꿀을 먹으라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몸에 좋기 때문에 다른 여러 가지 음식보다도 꼭 꿀을 섭취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구절은 지혜자인 솔로몬 왕이 아들의 육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에 기록한 잠언이기도 하지만, 그 육신의 건강을 넘어서 영혼과 우리의 인생과 내세의 삶까지를 포괄하는 의미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14절에서 지혜의 왕 솔로몬이 말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잠언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혜가 네 영혼에게 이와 같은 줄을 알라 이것을 얻으면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각종 영양소가 다량으로 들어있어 수십 가지의 질병에 효능이 있는 꿀과 같이 지혜에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모든 지혜를 공급해 주는 것입니다.

꿀을 매일 정기적으로 잘 섭취만 해도 육체의 건강에 큰 도움을 받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꾸준하게 섭취하면 하늘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의 영혼의 건강을 잘 유지해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처음 폐결핵을 앓을 때 1년 동안 매일 아침이면 약을 한 줌씩을 먹었습니다. 그 때는 결핵 약이 좋지 않아서 먹어야 할 양이 꽤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양이 많으니깐 몇 차례에 걸쳐서 나눠 먹었는데, 매일 먹으니깐 나중에는 한꺼번에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1년 동안 그 일을 매일 반복했더니 1년 뒤에는 건강을 회복했었습니다.

제 몸의 면역기능이 약해져 있어서, 결핵균과 싸울 힘이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약의 도움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 약의 도움으로 제 몸 안에 있던 병균들과 싸워서 병균들을 몸 밖으로 쫓아내고, 제 몸을 지킬 수가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만약 제가 그런 치료의 과정을 소홀히 하고, 약도 제 때 복용하지 않고, 건강을 소홀히 했다면 저는 회복할 수 없었을 겁니다.

잠언 3장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말씀하시면서 3:8절에서는 이런 표현을 쓰시고 있습니다.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를 윤택하게 하리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영혼뿐만 아니라 육체의 건강에 까지도 도움을 주시다는 겁니다. 그러나 육체적 건강은 곧 우리의 인생을 상징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인생에 있어 ‘양약’과 같이 우리의 인생을 이롭고 유익하게 만들어 주는 특효약이라는 겁니다.

또한 디모데후서 3:16~17절에 보시면,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하셨습니다. 역사 속의 어떤 위대한 지혜자들의 어떤 명언들이 그들의 인생 속에 어떤 영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얼마나 유익합니까? 그런데 그런 현자들이 평생에 깨달은 한 두마디 정도가 아니라, 성경 전체가 ‘성령의 영감(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것입니다. 그러니 한 두 마디 정도가 아니라, 이 성경만 제대로 매일의 양식으로 섭취만 해도 그는 가장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삶을 사는 지혜 – 스물여섯 번째’는 “매일의 말씀을 섭취하라”는 것입니다. 육신의 양식에 대해서는 한 끼만 굶어도 안 되는 것처럼 생각하시는 것처럼, 매일 매일 읽는 성경인 영적인 양식으로 하루를 살아갈 지혜로 무장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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