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지혜롭게 사는 법

시편 119:97~104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1위하는 게 많이 있는데, 그 중에 대학진학률이 80%를 웃돌기 때문에 <대학진학율> 역시 세계 1위입니다. 그만큼 교육열이 높은 나라입니다. 높은 교육열 때문에 우리나라가 빨리 발전해 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영국의 ‘레가툼 연구소’에서 세계 142개 나라를 대상으로 경제와 교육, 자유, 보건, 안전 안보 등 8개 분야의 점수를 매겨 ‘2014 세계 번영 지수’를 발표했습니다. 그것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를 선정했는데, 1위가 유럽의 노르웨이입니다.
그런데 노르웨이의 대학진학율이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 고작 28%입니다. 노르웨이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약 6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겁니다.

교육열이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25위에 올랐는데, 이 정도만 해도 30~40년 전의 우리나라를 생각하면 참 대단하다고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고학력자들이 많다고 점점 그 사회적인 문제들이 사라져가고, 범죄율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지능적인 범죄들이 늘어납니다. 또 고학력자가 많다고 그 사회가 더 살기 좋은 사회, 살기 좋은 나라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교육열과 경제성장이 전부처럼 여겨져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인생을 지혜롭게 사는 것 역시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그와 같은 것들을 가장 꼭대기에 올려놓고 있는데, 오히려 얼마나 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있습니까? 우리나라가 부정적인 부분에서 세계 1위하는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오늘 본문의 시인은 ‘인생을 지혜롭게 사는 법’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97절 말씀입니다.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
사람이 ‘무엇을 사랑한다’라는 것은, ‘거기에 큰 가치를 둔다’라는 것을 말합니다. 거기에 가치를 둔다는 것은 그것이 그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그런데 시인에게 있어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루 종이 그 말씀을 암송하고, 묵상하고, 깊이 생각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인생을 가장 지혜롭게 사는 방법임을 믿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98절에서
주의 계명들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들이 나를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할 때, 그 말씀은 나를 원수보다 더 지혜롭게 해 주신다는 겁니다.

99절에서는
내가 주의 증거들을 늘 읊조리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나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늘 암송하고, 묵상하는 것은 학교에서 배운 어떤 지식과 지혜보다 더 큰 지혜를 얻게 된다는 겁니다. 똑같이 학교를 다니지만, 거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은 하늘로부터 주어지는 ‘플러스 알파(+α)’가 있는 것입니다.

또 100절 말씀에서는
주의 법도들을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나으니이다

욥기32:9절 말씀에
어른이라고 지혜롭거나 노인이라고 정의를 깨닫는 것이 아니니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그것을 지키는 사람들이 70~80년 동안 인생을 배우고 깨달은 노인의 지혜보다 낫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시인은 104절의 결단을 하게 되는 겁니다.
주의 법도들로 말미암아 내가 명철하게 되었으므로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그것을 암송하고, 묵상하고, 그것을 지키는 것이 인생을 가장 지혜롭게 사는 법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101절부터 103절까지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그것을 사모하며 살 것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교회에서 언젠가 이 땅에 <인터네셔날 스쿨>을 세우는 것이 선교비전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냥 잘 지은 건물과 시설을 갖춘 학교가 아니라, <인터네셔날 크리스챤 스쿨>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된 교육비전, 하나님의 말씀이 자녀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그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것을 꿈꾸는 인터네셔날 스쿨이 되어야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인생이며,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큰 지혜는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그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암송하며, 그 말씀으로 하루를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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