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8:1~6>
우리 교회에서 주일날 아브라함에 관한 말씀을 나누면서 아브라함은 ‘세상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축복, 하나님께서 주실 축복이 있음을 확신하며 살았던 것’을 살펴봤습니다.
그 좋은 예가 소돔 왕이 아브라함에게 제안했던 전리품에 관한 사건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소돔 왕에 의해 아브라함이 부자가 되었다든지, 성공했다든지, 교회에서 자주 쓰는 표현으로 축복 받았다든지… 그 전리품을 아브라함이 취함으로 인해, 사람들로부터의 그런 말들을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엄청난 재물을 거절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흔히 ‘믿음으로 살면, 말씀대로 살면, 신앙적인 방법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라는 말을 합니다. 그런 거짓말에 속지 마십시오. 그 말은 적당히 거짓말도 하고, 적당히 사람들 속이기도 하고, 그 일이 옳든 그르든 적당히 비유도 맞춰가야지 그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잠언 22:4절 말씀에서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그럼, 이 말씀은 뭡니까? 거짓말입니까? 그럼 성경의 원자자이신 성령 하나님이야 말로 인류 전체를 대상으로 한 최악의 사기꾼이 아니겠습니까?
어제 시편127편 말씀에서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시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있음이 헛되도다(1절)’라고 말씀하셨는데,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 않고, 하나님께서 은혜 베풀지 않으시면 아무리 여러 가지 좋은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계획이 실패할 수 있다는 겁니다.
믿음의 방법으로 하고, 신앙 안에서 하고, 성경 대로 한다고 해도 그 사람이 복을 받고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래야만 그 사람이 복을 받는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1절 말씀을 보시면,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그 사람에게 복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럼 반대로 생각해 보시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진노를 살만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복이 없다’라는 겁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그렇게 사는 사람이 많고, 또 그렇게 사는 대도 잘만 사는 겁니다. 사업도 잘 되고, 성공하고,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런 사람들의 지금의 겉모습만 보며 속으면 안 됩니다. 지금은 그들이 잘 되는 것 같고, 아무 문제도 없는 것 같지만… TV뉴스에 부정적인 어떤 사건에 연루되어 등장하는 사람들을 한번 보세요. 과거에 잘 나갔던 사람들입니다. 사람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부와 영광을 누렸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한 순간에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을 우리는 종종 보게 됩니다.
저는 우리 성도들이 부자가 되더라도 믿음의 부자, 깨끗한 부자, 선한 부자가 되시기를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부 땅에서 ‘믿음으로 살았더니, 믿음으로 경영하고, 말씀대로 운영했더니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더라’ 이런 간증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바로 그런 사람에게 어떤 복을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2절)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라
하셨습니다. 돈은 여기저기서 긁어모아 투자하고, 밤낮 자지 못하고 일했는데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소득이 없다면… 그것만큼 힘 빠지는 일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수고한대로 먹고, 복되고 형통하게 된다는 겁니다.
-(3절)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생각만 해도 얼마나 아름다운 그림이 상상이 되십니까? 그래서 이것을 4절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5절에서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라고 말씀하시고 있는데, ‘시온’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산’을 상징적으로 말하는 산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바로 그 사람에게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5절과 6절에서 번영과 장수와 평강의 복을 주신다는 것도 약속하시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성도들의 가정이든, 성도들의 기업이든 그리고 우리교회의 사역이든… 하나님의 뜻대로, 말씀대로, 믿음으로 가다보면, 때로 그 길이 좁은 길일 수 있지만 그 길이 축복의 길이고, 그 길 끝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복이 거기에 있을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그 축복의 길로 걷는 복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