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승리자”

<시편 129:1~8> 

흔히들 세상에서 ‘줄을 잘 서야 한다’라는 말을 많이들 쓰는 거 같습니다. 비슷비슷하게 경쟁하고 있을 때, 그 사람의 능력이 좀 부족해도, 그 사람이 서 있는 줄이 다른 줄보다 훨씬 빨리 갈 수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실력과 관계가 없습니다. 정말 우연히 선줄이 빨리 가는 것을 누가 다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이런 생각들 때문에 힘 있는 사람, 잘 나가는 사람, 크게 성공한 사람, 큰 권력이 있는 사람의 줄 뒤에 서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시편 146:3~4절 말씀에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하셨습니다. 그런 라인업은 썩은 동화줄과 같은 것이라는 겁니다. 어리석게 그런 줄에 서지 말라는 겁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라고 하시나요? 146:5절 말씀에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라고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어떤 라인이든 완전하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그 사람이 복을 받고, 그 사람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29편의 시인은 본인이 악인들에게 심한 괴로움을 받았던 것을 떠올리며, 그것을 이스라엘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신명기7:7절에 의하면,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지도, 큰 민족도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자기의 기업으로 삼으셨습니다(신7:6~8절 참조). 어찌보면 우리가 그 분의 줄에 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줄에 데려다 세워두신 겁니다.

이스라엘은 민족의 시작 때부터 심한 어려움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시인 역시 어려서부터 악인들에게 심한 괴로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3절 말씀에 보시면
밭 가는 자들이 내 등을 갈아 그 고랑을 길게 지었도다
쟁기로 밭을 갈 때, 마르고 굳어있는 땅이 갈라지고 파헤쳐지는 것과 같이, 시인의 등을 그렇게 갈았다니깐 그것이 얼마나 심한 고통을 표현하는 것이겠습니까?

그러나 시인이 담대히 말할 수 있고, 확신하고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것이 2절입니다.
그들이 내가 어릴 때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혔으나 나를 이기지 못하였도다
악인들에 의해서 심한 괴로움을 받았고, 그것으로 인해 고통의 눈물을 머금어야 할 시간들이 있었지만, ‘그들이…나를 괴롭혔으나 나를 이기지 못하였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나를 짓밟고, 빼앗고, 고통을 주려고 했지만 최후에는 내가 승리자가 된다. 내가 웃게 될 것이다’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내 뒤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편이시기 때문입니다. 시편의 수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그 사실을 그들의 인생 속에서 수도 없이 많이 경험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4절) … 악인들의 줄을 끊으셨도다
-(5절) … 수치를 당하여 물러갈지어다
-(6절) 지붕의 풀과 같이 (뿌리가 없어) 자라기도 전에 마르게 될 것이다
-(7절) 추수할 것이 없을 것이다
-(8절) 사람들의 축복과 하나님의 축복이 없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삶에 실패도 있을 수 있고, 내가 원하는 대로 또는 생각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생각지도 못한 장애물과 방해하는 사람들로 인해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저에게도 종종 그런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성경을 통해 믿는 것은, ‘하나님은 내 편이시다. 내 뒤에는 언제나 하나님께서 계신다. 여전히 하나님의 계획은 끝나지 않았다. 최후에는 내가 승리할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그 믿음으로 오늘 하루도 승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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