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필귀정(事必歸正) 권선징악(勸善懲惡)”

<잠언22:12~16> 

옛 선조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서 흘러내려오는 말들과 역사들을 종합해서 어떤 진리를 깨우쳐 왔습니다. 성경 말씀은 아닐지라도 선조들이 깨우친 지혜들은 하나님께서 세상 속에 담아둔 일반적 은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의 질서’라는 말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옛 선조들은 사자성어를 통해 오랫동안 내려오던 인간사와 역사의 흐름 속에 그런 일반적 진리들을 압축해서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올바르지 못한 것이 임시로 기승을 부리는 것 같지만 결국 오래 가지 못하고 마침내 올바른 것이 이기게 되어 있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최후에는 정의가 승리한다는 겁니다. 이것이 세상의 법칙이라는 겁니다.

비슷한 사자성어 중에 ‘권선징악(勸善懲惡)’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착한 일을 권장하고 악한 일을 징계한다’는 뜻입니다. 고대 소설의 주제는 대부분이 권선징악입니다. 선과 악의 대립 속에서 최후의 승리는 ‘선(善)’이라는 겁니다.

수백 년 전에 살던 우리의 선조들이 하나님을 알았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께서 만드신 우주의 질서를 본능적으로 알았던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하나님의 형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과 악에 대한 시스템이 우리 안에 있었던 겁니다.

오늘의 잠언 역시 바로 그 사실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12절 말씀에서
“여호와의 눈은 지식 있는 사람을 지키시나 사악한 사람의 말은 패하게 하시느니라”

하셨습니다. ‘지식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지혜를 갖고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고, 선하고 의로운 삶을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사악한 사람’은 그 반대의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거만하고 악한 말을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말을 패하게 하신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여호와의 눈’이란 표현을 통해서 암시하고 있듯이 하나님께서 선함과 악함 그 모두를 지켜보고 계신다는 겁니다. 그래서 선하고 의로운 사람은 상을 주시고, 악한 자는 벌하신다는 겁니다.

때로 다른 사람으로 인해 억울하고 힘든 일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는 내게 주어진 일을 나름대로 정직하고 최선을 다해서 했는데, 내게 돌아오는 것은 오히려 여러 가지 오해와 상처와 아픔으로 올 때가 있는 겁니다.

그러나 갈라디아서 6:9절에서 말씀하시고 있는 것처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으로 행한 사람들,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을 반드시 축복하십니다. 선하고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포기하지도 말고, 낙심하지도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질서는 사악한 자의 말이 패하게 하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거만하고 완고하고 악한 말을 계속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심판하실 날이 온다는 겁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이 세상 가운데 세워 놓으신 영적 질서인 것입니다.
그래서
-(13절) 게으른 자는 복을 받을 수 없게 하셨습니다.
-(14절) 음녀의 유혹에 빠지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과 같은 것입니다.

또한 16절(쉬운성경) 말씀을 보시면,
“자기 재산을 늘리려고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자와 부자에게 뇌물을 바치는 자는 모두 가난에 떨어질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고 있는 것처럼, 재정적인 부분에 있어서 깨끗하고 선하고 의로운 마음으로 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난에 떨어지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나 15절 말씀을 보시면,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

하셨습니다. 장년세대들의 수십 년간을 이어온 어떤 생활의 패턴과 습성들은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린아이들은 체벌을 통해서 교육하고 고칠 수 있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에 뭔가를 깨닫게 해 주시고, 여러분의 마음이 그 말씀에 감동을 받고, 영적인 어떤 부담을 갖게 되고, 변화된 삶을 살고 싶고, 새로워지고 싶고, 더 주님을 가까이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그것은 여러분의 마음이 어린아이와 같은 겁니다. 얼마든지 고쳐질 수 있고, 변화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시기를 원하시는데, 하나님의 질서는 선하고 의로운 이들을 축복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 안에 잘못된 습관과 생각과 태도와 말과 행동들을 고쳐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여전히 온전하지 않은 우리 안에 변화되어야 할 것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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