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23:26~28>
– 아름다운 삶의 지혜(17) –
2012년 세계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수명은 84세이고, 남성은 77.3세입니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인 ‘더 선(The Sun)’지에 평균수명을 80년으로 보고 일생동안 어떤 일에 얼마의 시간을 소비하며 사는지에 대해서 소개했었습니다. 물론, 영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표본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과 약간의 차이는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부분은 공감이 될 것입니다.
– 일하는 시간 : 26년 / – 잠자는 시간 : 25년
평균 수명 80년 중에 거의 50년은 일하고, 잠자는 일에 우리가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깐 하루의 2/3를 이 두 가지 일에 시간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 사람들은 좀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있을 겁니다.
– TV 보는 시간 : 10년 / – 먹는 시간 : 6년
– 전화 받는 시간 : 4년 / – 화장실 가는 시간 : 3년
놀라운 것은
– 화내는 시간 : 2년 / – 미소 짓는 시간 : 88일
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어디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하느냐? 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어지는 것입니다. 남들과 똑같은 시간을 들이긴 하지만, 그 내용에 있어 옳고 바른 것에 시간을 투자한다면 그 사람의 인생의 결말은 복될 것입니다. 반대로 시간 사용의 질이 잘못된 것에 있다면 그 인생의 결말은 좋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열일곱 번째 지혜’는 “진리에 마음을 두라”입니다. 진리 즉 하나님의 말씀과 그 지혜는 결코 헐값에 팔아버리거나, 버려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23절). 그리고 그 진리를 삶에 적용하여 살아갈 때 그것은 부모의 기쁨이 되고, 하나님의 기쁨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24절).
26절 말씀을 보시면,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아비가 아들에게 주었던 훈계를 기억하고 그 교훈에 따라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진리(지혜)의 말씀에 나의 마음을 고정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것을 즐거워하라는 말씀입니다.
지난 부흥회를 통해서 우리 성도들이 많은 은혜를 받으셨는데, 저 역시도 뇌를 크게 다쳐서 모든 기억을 잊어버리고 심지어 한글과 영어까지 모두 잊어버리신 강사목사님의 사모님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미국의 닥터들도 살아날 소망이 없고, 만약 살아난다 해도 식물인간으로 평생을 지내야 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정말 기적적으로 사모님이 깨어나셨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억을 잃으셨고, 한글까지 잊어버리셔서 2살짜리 아들과 함께 글쓰기를 배우셨다는 겁니다.
한 순간에 약 30년간의 모든 기억을 잃은 상실감에 순간순간 자신의 삶이 얼마나 처량하고 비참했겠습니까? 그런데 이 사모님께서 글을 배우시고, 생활하시면서 성경을 암송하시기 시작하신 겁니다. 뇌의 여러 부분이 손상을 입었기 때문에 암송해도 자꾸 까먹으신다는 겁니다. 하지만, 하루 5시간씩 암송을 하셨다는 겁니다.
저는 사모님이 만약 말씀 암송을 안 하셨다면 어떻게 되셨을까? 를 생각했었습니다. 기억상실로 인한 여러 가지 혼란스러움과 상실감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셨을 겁니다. 그러나 성경구절을 암송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성경의 여러 부분을 통째로 암송해 버리셨습니다. 오히려 그 진리의 말씀으로 인해 지금은 전 세계를 다니며 아픔과 낙심가운데 있는 이들을 위로하며 사시고 있는 겁니다.
때때로 우리의 삶에 여러 가지 혼란스럽고 답답한 일들 그리고 낙심할 만한 상황들이 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문제에 집중하지 마시고, 진리의 말씀에 집중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마음을 두십시오. 그 말씀이 나를 회복하고 살리고 소망을 주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잠언에서 ‘진리에 마음을 두라’고 말씀하시면서, 대조적으로 그 진리를 떠나거나 버리고 다른 것에 마음을 두게 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를 말씀하시고 있는데,
27절, 28절을 보시면,
“대저 음녀는 깊은 구덩이요 이방 여인은 좁은 함정이라. 참으로 그는 강도 같이 매복하여 사람들 중에 사악한 자가 많아지게 하느니라”
좀 극단적인 비유일 수도 있겠지만, 진리를 떠나면 즉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기 시작하면 사람은 자꾸 죄 짓는 일에 빠르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구절들에서는 ‘음녀(창녀)’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함정으로 몰고갈 것이고, 결국 우리를 죄에 빠뜨리고, 우리의 인생을 망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삶의 지혜는 우리의 마음을 진리 즉 하나님의 말씀과 그 지혜에 두는 것입니다. 말씀을 암송하고, 읽고, 설교를 듣고, 묵상하며 그리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할 때 그의 인생은 아름다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