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거짓을 경계하라”

<잠언 25:18~19> 

인생 속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고, 그 문제들로 인해 우리는 어떤 고통 속에 들어가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만드셨었던 에덴의 낙원에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와 아픔 그리고 고통도 없었던 곳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낙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낙원의 평화를 깨뜨렸던 사건이 있었는데, 그 사건의 원인은 ‘거짓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낙원의 모든 것을 아담과 하와에게 허락하셨지만, 그 축복을 누릴 수 있는 하나님과의 언약의 표시로 선악과만은 먹지 않기로 했었습니다.

창세기 2:17절에서 하나님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는데, 창세기 3:4절에서 뱀은 하와에게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거기에 덧붙여 5절에서는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고 그럴듯한 거짓말로 하와를 유혹하게 됩니다.

결국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따먹는 범죄를 저질렀고, 그들은 에덴의 낙원에서 쫓겨나 그 이후로 인류는 고통과 아픔 속에 있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사탄은 ‘거짓의 아비(요 8:44)’로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을 거짓 속에 빠뜨리고, 그 거짓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미 잠언에서 여러 차례 언급되고 있는 내용이지만, 오늘의 잠언은 “모든 거짓을 경계하라”는 것입니다.

먼저, 18절 말씀을 보시면,
“자기의 이웃을 쳐서 거짓 증거하는 사람은 방망이요 칼이요 뾰족한 화살이니라”

하셨습니다. ‘자기의 이웃’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 참 슬프기까지 합니다. 어제까지 분명 이웃이었던 겁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 서로 밝게 웃으면 인사했던 사이였던 겁니다. 가끔 급하게 공구 같은 것이 필요하면 서로 빌려주고 빌려 쓰던 사이였던 겁니다.

그런데 이웃이라고 믿었던 그 사람이 “이웃을 쳐서 거짓 증거하는 사람(그 이웃에 대해 불리한 증언을 하는 사람)”이 된 겁니다. 그러니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얼마나 충격이 더 크겠습니까? 그 실망감과 충격은 아예 모르는 사람을 통해 겪게 되는 것보다 훨씬 더 클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에서는 그것을 ‘방망이로 두들겨 맞는 것과 같고, 날카로운 칼로 베이는 아픔이 있고, 갑작스럽게 날아온 뾰족한 화살에 맞는 것과 같다’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웃에게 이런 배신을 겪은 사람에게 어떤 감정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겠습니까? 자신을 배신한 그 이웃에 대한 불붙는 복수심이 있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억울하게 당했지만, 언젠가는 그 상황이 반대로 뒤집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제 그 거짓말한 사람 때문에 다툼과 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 거짓말만 없었다면 이전에 이웃사이로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었지만, 그 거짓말로 인해서 평화는 깨져 버린 겁니다.

19절 말씀에서도
“환난 날에 진실하지 못한 자를 의뢰하는 것은 부러진 이와 위골된 발 같으니라”

하나의 비유를 쓰고 있는데, ‘환난 날’ 큰 어려움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때에 ‘진실하지 못한 자를 의뢰(신뢰)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다는 겁니다. 마치 그것은 ‘부러진 이, 부러진 발목’과 같은 것이라는 겁니다.
사람이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지푸라기라도 잡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때문에 누군가가 그런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자신에게 손을 내밀면 그게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는 겁니다. 그 사람이 베푼 작은 친절 하나에 그 사람을 전폭적으로 신뢰를 하게 됩니다.

이민사회에 사기사건이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처음에 고국을 떠나 언어도 통하지 않고, 문화도 다른 타국에 왔을 때 그 사람은 완전히 3~4살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데, 누군가가 옆에 와서 친절하게 손을 잡아주면 그 사람이 부모님같고, 하나님 같은 겁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전폭적으로 의지하고, 신뢰하는 겁니다. 그러다가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겁니다. 그래서 거짓된 자, 진실하지 못한 자를 의지하는 것은 아주 어리석은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모든 거짓은 경계해야 하는 것입니다. 나도 다른 사람에게 진실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의 이웃들에게 늘 진실한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누군가와 친밀한 관계에 이르게 될 수 있을 때, 진실한 사람을 찾으십시오. 진실한 사람은 가까이 있을수록 좋습니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거짓을 말하거나, 진실하지 않은 사람은 가까이 하면 할수록 반드시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 앞에서, 사람 앞에서 진실한 사람으로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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