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 순종할 때 길이 열린다”

<출애굽기 4:27~31> 
– 믿음의 기업(17) –

우리나라 크리스천 대표 기업 중에 하나가 <E.LAND 그룹>입니다. 전세계 20여개국에 진출했고, 250여개 자체 브랜드를 갖고 있고, 50여개의 백화점 아웃렛 그리고 24개의 특급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랜드가 21년 전에 중국에 진출했는데, 중국에서도 44개 브랜드 73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VIP고객만 1천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국진출의 대표적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박성경 부회장이 “단순히 매출액을 많이 올리는 회사가 아니라 세금도 가장 많이 내고 사회공헌도 가장 많이 해 중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중국 순이익의 10%를 장애인, 빈곤청소년 장학사업에 쓰고 있고, 부정한 접대를 하지 않고, 정확한 세금을 낸다고 합니다. 또 물류센터 부지 허락을 받기 위해 불법적인 방법을 쓰지 않고 이랜드 임원이 담당공무원을 240여 번 찾아간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법을 지키며 정직하게 갔더니 이랜드는 중국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이란 기업 환경이 민감한 부분이 있어서 한 순간에 영업정지 먹고 추방당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법을 잘 지키며 했더니 되더라는 겁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늘 갖고 있어야 하는 영적 원칙이 있습니다. ‘말씀에 순종할 때 길이 열린다’는 겁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 인생의 길도 열린다는 겁니다.

27절, 28절 말씀에서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 하시매 그가 가서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그에게 입맞추니,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분부하여 보내신 모든 말씀과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이적을 아론에게 알리니라”

모세와 아론 형제는 어쩌면 40년 만에 처음으로 만났던 것으로 보여 집니다. 하나님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셨고, 아론은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곳에 갔더니 그곳에 동생 모세가 있었던 겁니다. 모세도 형 아론을 만나서 그 동안 하나님과 모세 사이에 있었던 모든 일들을 그에게 상세하게 말해주게 됩니다. 이것은 모세가 자신은 말을 잘 못하기 때문에 순종하지 못한다고 했을 때, 14절에서 형 아론을 보내시겠다고 했던 말씀의 성취였습니다.

그리고 29~31절을 보시면,
“모세와 아론이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모으고,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그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백성의 장로(가문의 우두머리)들을 모으고, 형인 아론은 모세에게 하셨던 하나님의 말씀을 모두 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셨던 몇 가지 기적들을 일으켰더니 정말 백성이 모세와 아론을 믿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선민 이스라엘 백성의 고통을 돌아보신 것에 대해서 경배하게 됩니다. 이 일들도 역시 3장과 4장에 걸쳐서 주님께서 이미 말씀하셨던 그대로 이루어진 겁니다.

모세는 “백성들이 나를 믿지 않을 것이고, 내 말을 듣지도 않을 것입니다(1절)” 또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해서 말을 잘 못 합니다.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10절, 13절)”이라고 말했지만, 주님께서는 그 때 그 때 마다 그것에 대한 모든 대안들을 주셨습니다. ‘백성들이 믿지 않으면 기적을 보여줘라. 네가 말하지 못하겠으면 말 잘하는 형 아론을 붙여줄 것이다’와 같은 대안들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겨우 겨우 설득하고 설득해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기 위해 애굽을 향해 나아갔었던 겁니다.

그런데 오늘본문 27~31절을 보시면, 모세가 주도적으로 무엇을 했나요? 모세가 특별히 앞으로 나서서 주도적으로 무엇인가를 했다기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그냥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형 아론이 찾아와서 만났고, 그 동안 있었던 일들과 하나님의 말씀을 형에게 말했고, 아론이 모세를 데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로 가서 모세에게 들은 얘기를 아론이 백성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모세에게 주셨던 기적 몇 가지 일으켰더니 백성들이 믿고, 하나님을 경배했다는 내용이 전부입니다.

모세가 뭐 대단한 것을 한 게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그런데 순종했더니 길이 열려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렇게 큰 힘이 들었던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듯이 그렇게 모세가 나아갈 길이 열려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우리가 말씀에 순종할 때 길이 열리는 겁니다. 중국에 진출하는 한 기업이 중국의 법을 잘 지켰더니 승승장구하는 겁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갈 때 우리의 인생길은 열리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직도 순종하지 못하고 있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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