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28:27>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집권한 지도자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인물이 누군지 아세요? 중남미 공산국가인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 1926년~ / 90세)’입니다. 그는 1956년 ‘체 게바라’등과 함께 군사 구태타를 일으켜 친미정권인 바티스타 정권을 전복시키고 쿠바를 공산국가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무려 52년 2개월(혹은 49년 5일)을 집권한 독재자입니다. 이제는 나이가 너무 많이 들어 건강이 안 좋아 그 동생 ‘라울 카스트로’에게 그 자리를 물려줬습니다.
그에게 또 다른 기록이 하나 더 있는데, 집권하는 동안 총 638번의 그를 암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겁니다. 거의 매달 한 번씩 암살시도가 있었다는 말입니다. 매일 습관처럼 마시던 밀크 쉐이크를 마셨었는데, 그가 마시는 우유에 독약을 타 독살하려고도 했고, 역시 습관적으로 물고 있는 시가담배에 독약을 묻혀 암살하려고도 했는데, 돌연 금연선언을 하는 바람에 이것도 실패했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폭탄, 교란 작전을 쓰기도 했고, 나중에는 미인계를 썼었는데 그 여인이 카스트로를 사랑하게 되어 버리면서 이 역시도 실패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카스트로는 일생 동안 20여 곳의 은신처를 만들어 지내기도 하고, 행사에는 자신과 닮은 사람을 대신 내보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후에 카스트로는 “내 생애 최고의 업적은 수많은 암살 시도에도 살아남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생동안 638회의 암살시도에서 살아남은 것이 기적과 같지만, 과연 그의 삶은 행복했겠습니까? 매일 매일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함의 연속이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것은 결국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선한 마음을 갖고 살면 선(善)한 일들이 내 주변에 머물 것입니다. 그러나 악한 마음이나, 분노와 미움과 다툼의 마음으로 살면 악(惡)한 일들이 내 주변에서 떠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잠언은 “선한 마음이 선(善)을 낳는다”는 겁니다.
27절을 보시면,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 본 체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크리라”
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습니다. 그 하나님의 형상이란 것에는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이란 것이 들어 있는 겁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닮은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불쌍한 사람을 보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드는 겁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겁니다.
다만, 세상이 각박해지다 보니깐 그들을 보면서도 점점 외면하게 되기도 합니다. 필리핀에서도 구걸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도와주려고 지갑을 꺼내다가는 소매치기 당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구걸하는 아이들 앞에서 절대 지갑을 꺼내지 말아야 하는 것이 불문율입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아예 자동차에 동전을 꺼내두고, 운전 중에 창가에 와서 구걸하는 아이들에게 바로 바로 건네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않게 된다”고 말씀하시고 있는 겁니다. 선한 마음, 불쌍히 여기는 마음, 자비와 사랑의 마음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에게 더 풍성한 은혜들을 베풀어 주신다는 겁니다.
잠언 11:24~25절에서도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이것이 하나님께서 세상에 만들어 놓으신 하나의 질서입니다.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세요. 다른 사람을 도와주세요. 다른 사람을 윤택하게 해 주세요. 하나님은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나를 도와주시고, 나를 윤택하게 해 주시고, 내게 이 땅에서도 더 풍성한 복을 주실 것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가장 많은 돈을 기부하는 나라는 ‘미국’입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석유왕 데이비슨 록펠러와 강철왕 카네기는 세계 1위, 2위의 부자였지만 세계에서 누가 더 기부를 많이 하나 경쟁을 하기도 했습니다. 10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세계1위, 2위 부자인 빌게이츠와 워렌 버핏 역시 마찬가지 아닙니까?
그런데 하나님의 법칙에 따라 미국은 여전히 세계 역사를 이끌어 가고, 세계의 경제와 정치와 군사와 교육과 문화…를 이끌어가는 나라임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신 것은 하나님의 복이 우리 안에 넘치도록 누리게 하시기 위함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 방법이 ‘선한 마음을 가질 때, 선을 낳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선을 심으십시오.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동을 실천하십시오.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연약한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시는 복된 날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