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깃발을 올려라!”

<출애굽기 17:8~16> 
– 다니엘 하루 3번 기도 : 새벽① –

우리나라가 한국전쟁 당시 소련제 탱크를 앞세운 북한군에게 3일 만에 수도 서울을 뺏기고, 3개월 만에 부산을 제외한 전 국토를 모두 뺏겼던 것은 탱크 하나 없었던 허술한 전력 때문이었습니다. 그 이후 비약적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전 세계에서 국방비 지출 10위권 안에 들 정도로 지금은 최첨단의 무기들로 국토를 방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핵무기를 만들어 만지작거리고 있어, 우리가 국방력이 많이 강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주 안심할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핵무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섣불리 전쟁을 일으킬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한국 뒤에는 미국이라는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우방이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전쟁 때 남한의 정규군이 10만 명밖에 안 되었었는데, 미국은 약48만 명의 미군을 파병해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 우리와 함께 북한과 싸워줬고, 그 전쟁에서 미군은 4만 명의 전사자와 실종자를 냈고, 10만 명 이상이 부상을 입으면서까지 우리 국토를 함께 지켜줬습니다. 또한 지금도 전 세계 국방예산의 약 40%(643조원)를 미국 혼자서 다 쓰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 세계와 전쟁을 해도 될 만한 국방력을 갖고 있는 겁니다. 때문에 북한이 핵무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섣불리 전쟁을 일으키기는 쉽지 않은 겁니다.

우리 인생에는 우리의 힘으로는 전혀 감당할 수 없는 어떤 상황들과 어떤 일들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일들이 있을 때, 우리의 영원한 우방이신 하나님이 우리 뒤에 버티고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언제든지 그 분께 손을 들고 도움을 요청하면 주님은 우리의 손을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해서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입니다. 모세와 60만 명의 백성들은 광야를 가로질러 ‘르비딤’이란 지역을 지나갈 때였습니다. 이 때 아말렉 족속 사람들이 군사를 이끌고 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쳤고, 전쟁을 일으킨 겁니다.
이 때의 일을 신명기25:17절, 18절에서는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곧 그들이 너를 길에서 만나 네가 피곤할 때에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장정만 60만 명이었고, 어린아이와 여자들까지를 포함하면 약 200만 명 이상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60명 정도의 사람들이 좋은 길로 걸어가더라도 뒤처지는 사람들이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200만명의 백성들이 행진하며 나아갈 때, 그 중에 약한 자들, 어린아이들, 그들을 돌보는 부녀들, 노약자들, 병자들… 같은 사람들이 행렬에서 뒤처지는 것은 당연했던 겁니다.

그런데 아말렉은 그렇게 뒤쳐졌던 연약한 자들을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칼로 치고, 약탈을 일삼았던 겁니다. 그러니 그들의 악함이 얼마나 악합니까?

생명 같은 자식을 잃고,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연약한 가족을 잃은 백성들의 슬픔과 분노가 얼마나 컸었겠습니까? 그래서 군대를 조직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430년간 노예로 생활했습니다. 한 번도 제대로 된 군사훈련을 받아본 적이 없었던 오합지졸이었습니다. 또 전쟁을 위한 칼과 창과 같은 제대로 된 무기 역시 갖추고 있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그 전쟁에서 매우 불리한 조건들을 갖고 있었던 겁니다.

그러나 9절을 보시면,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여호수아는 군사들을 데리고 전쟁터로 갔고, 모세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고 산 꼭대기에 섰습니다. 그 지팡이는 원래 모세의 지팡이었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자 그 지팡이로 홍해를 갈랐었고, 반석에서 물을 터트렸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의미로 ‘하나님의 지팡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1절 보시면,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겼지만,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모세를 도와 아론과 훌이란 사람이 모세의 손이 내려오지 않도록 해가 지도록 붙들어 준 겁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15절을 보시면,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여호와 닛시’는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란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승리의 깃발이란 의미입니다. 모세가 손을 든 것은 기도를 상징하는 표현입니다(대하6:13, 14, 시28:2, 딤전2:8). 그렇다면 모세가 기도의 손을 들 때 그것은 승리의 깃발을 드는 것과 같은 겁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싸우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의 손을 들 때, 하나님께서 개입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우리의 인생과 문제 속에 초청하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셔서 승리케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시련 속에서 기도의 손을 높이 올리는 것은 승리의 깃발을 올리는 것과 같습니다. 기도의 능력을 믿는다면, 이제 기도의 손을 높이 올리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승리가 보장된 싸움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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