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믿는가?”

<신명기 11:18~32> 

현대정치의 양대 체제라 하면 ‘민주주의(民主主義)’와 ‘공산주의(共産主義)’가 떠오를 겁니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자면 공산주의의 반대말은 자본주의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공산주의는 ‘함께 소유하고 함께 생산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정치보다는 경제적 시스템으로 보는 게 맞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가치가 중심이 되어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철학, 나아가 통치 체제가 되어 있는 겁니다.

18세기 프랑스의 부르주아들은 정치와 권력 그리고 자본을 독차지하고 있었고, 노동자와 농민들의 삶은 비참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때문에 소득이 공평하게 분배되고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이상 속에서 공산주의와 같은 철학이 생겨난 겁니다.

그리고 1917년 러시아 혁명을 통해서 사회주의 국가인 소련정권이 수립되었던 겁니다. 그러나 분배를 강조하기 때문에 행정에 종사하는 공무원이 많이 필요하고, 그러다 보니 관료주의가 팽배하게 됩니다. 그리고 열심히 일해도 사유재산이 최소화되기 때문에 경쟁심이 부재하게 됩니다. 때문에 모두가 공평하게 잘 사는 사회를 꿈꿨지만 70년 만에 소련의 공산주의 정권은 몰락했고, 대부분의 공산주의 경제는 추락해서 국민들의 삶은 점점 비참해졌습니다. 확실한 것은 공산주의 경제체제는 실패한 시스템이었습니다.

공산주의의 이상이 얼마나 좋습니까? 그래서 소련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수십 개의 나라들이 공산주의를 따랐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4~5개의 나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함께 잘 살게 될 것이라는 이 체제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없이 그랬겠습니까? 그 믿음 때문에 혁명을 통해 한 나라의 모든 시스템을 바꿔버렸었던 겁니다.

우리 인간은 믿는 대로 행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믿음들이 잘못된 믿음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사야 40:8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이 땅의 모든 것은 마르고 시들 것이나 온전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실패하지 않습니다. 그 말씀대로 이뤄질 것입니다. 때문에 그 말씀을 믿는 사람은 그 말씀대로 행동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말씀은 우리 인생이 진정한 하나님의 축복 속에 살아가는 길을 말씀하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정말 그 말씀을 믿는다면 그 말씀대로 사시길 바랍니다.

18절부터 20절을 보시면,
“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의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을 너희의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것이 너희가 복된 삶을 사는 방법이다. 꼭 이렇게 하거라. 반드시 이렇게 살아야만 한다. 정말 꼭 기억하고, 이 말씀을 믿고, 이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18절에서 이 말씀을 우리의 마음에, 뜻에 두어야 한다는 겁니다. 또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라’고 하시는 것은 말씀을 모든 행동의 기준으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또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라’는 것은 우리의 정신과 생각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9절에서 가정에서 가족과 자녀들에게 항상 말씀을 가르쳐야 한다는 겁니다. 20절에서는 이 말씀을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하라’고 하시는데, 가정과 생업의 모든 기준이 말씀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 언약의 땅에서 번성하게 될 것이다(21절)
– 나보다 강한 자들을 이기게 될 것이다(23절)
– 너희의 소유가 더 많아지게 될 것이다(24절)
– 너희를 능히 당할 사람이 없게 될 것이다(25절)

가나안 정복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얼마나 큰 복입니까? 그리고는 26절부터 28절에서
“내가 오늘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따르면 저주를 받으리라”

우리 앞에 복과 저주가 놓여져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겁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복과 저주 중에 무엇을 선택할 거 같습니까? 자기가 믿는 것을 선택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믿고, 그 믿음에 따라 행동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부에서 살아가고 있고,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 인생이 복되며, 그 인생을 승리하며 살 수 있는 길을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것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말씀에 대한 철저한 믿음과 절대적인 확신이 있다면 그는 순종할 것입니다. 우리 앞에 복과 저주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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