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몰아내라”

[이야기 ‘샘’]

김제환목사(세부광명교회)

 

영국의 유명한 테니스 선수였던 ‘짐 길버트(Jim Gilbert)’라는 사람의 다섯 살 때 이야기입니다. 짐은 어머니와 함께 치과병원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짐은 어머니가 치료받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치료받던 어머니는 치과치료를 너무 무서워했습니다. 그래서 어린 아들 앞에서조차 너무 긴장하고 공포에 질려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치료받던 중에 갑자기 심방마비를 일으켜 죽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어린 길버트의 마음에는 치과병원에 대한 깊은 트라우마로 자리 잡게 된 겁니다. 그럼에도 그는 운동에는 탁월한 재능을 보여 영국의 유명한 테니스 선수로 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었어도 그는 치과병원에 대한 공포증 같은 것은 여전히 그의 마음에 자리 잡고 있었고, 그래서 그는 이가 아무리 아파도 치과병원에는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 오게 되자 죽어도 치과병원에는 가고 싶지 않았기에 직접 의사를 집에 모셔서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입에 치료기가 닿는 순간, 그도 역시 심방마비를 일으켜 죽고 말았다고 합니다.

‘긍정적 사고’의 창시자로 알려진 ‘노만 빈센트 필(Norman Vincent Peale, 1898~1993)’목사님은 『적극적 사고방식』이란 베스트 셀러 뿐만 아니라, 『가이드 포스트』를 창간한 분이기도 합니다. 이 분이 하신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것들 중에 ‘40%는 지나간 과거의 것’이라는 겁니다. 이미 벌어진 일이라는 겁니다. 컵의 물이 엎질러 져버린 것입니다. 여러분이 걱정한다고 해서 그 결과를 다시 되돌릴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미 과거의 것입니다. 그것을 더 이상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리고 ‘50%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것’이라는 겁니다. 앞으로의 일들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겁니다. 그것이 잘될 수도 있고 혹은 걱정하는 것처럼 안 될 수도 있는 겁니다. 왜 그걸 갖고 벌써부터 걱정을 하십니까? 어쩌면 우리가 걱정했던 그 일이 잘 될 수도 있는데 사람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일을 걱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것들의 ‘10%만이 현재의 문제들’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내 앞에 당면한 문제들이고, 지금 내가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당연히 걱정이 되고 불안한 마음이 들 수 있는 것입니다.

노만 빈센트 필 목사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걱정은 건강하지 못한 마음의 파괴적인 습관에 지나지 않습니다.”

두려움으로부터 오는 걱정과 염려는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파괴할 뿐입니다. 걱정과 염려의 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점점 자신의 내면을 파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모든 병의 원인이 된다는 말도 있는 겁니다. 그런 습관은 우리의 인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두려움과 걱정과 염려와 같은 것들을 마음에서 빨리 떨쳐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새해가 시작되었고, 우리는 이 한 해를 기대하며, 각자의 특별한 계획을 갖고, 또는 어떤 도전을 하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 일이 잘 될지 아니면 잘 안될지 우리는 사실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의 여러 가지 상황들을 생각하면 불안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혹시 이러다 망하면 어떻게 하지? 이러다 모든 것을 잃으면 어떻게 하지?…’와 같은 생각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거기서 우리는 여러 가지 두려움에 싸이게 될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 있는 두려움을 몰아낼 때 우리에게 주어진 한 해를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금문교(Golden Gate Bridge)’라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이며, 랜드 마크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현수교인 이 다리는 1933년 1월에 착공해서 1937년 4월에 완공했고, 당시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다리이기도 했습니다. 당시의 기술로 이런 현수교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입이 딱 벌어지게 하는 것 같습니다. 당시로서는 정말 대단한 기술력을 보여준 엄청난 공사였습니다.

그런데 이 다리를 건설하면서 1년 동안 무려 23명이 떨어져 죽게 됩니다. 그래서 건설회사는 안전을 위해서 거대한 그물망을 깔아 놓았는데, 그런데 그 때부터 죽는 사람이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공사 진척률이 그물망 이전보다 무려 20%나 빨리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떨어져도 죽지 않는다는 생각이 인부들의 작업능률을 그 만큼 올려놓았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두려움이라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위축시키고, 일의 능률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두려움만 극복해도, 우리 안에 있는 두려움만 몰아내도 인생에 놀라운 변화가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보다 훨씬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겐 이미 그런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면 나도 모르게 위축되고, 더 잘 할 수 있는 일에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요한일서 4:18)” 두려움을 떨쳐버릴 때 온전히 이룰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올 한 해를 살아가면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우리 주변의 여러 가지 상황들은 분명 우리를 움찔하게도 만들고, 두려움과 염려와 걱정에 싸이게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있는 모든 두려움을 몰아내십시오. 우리 안에 있는 모든 두려움을 몰아냄으로 한 해를 승리하는 승리자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Leave a Commen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