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1

“실패를 통한 교훈”

<여호수아 8:1~9> 
세이레 특별새벽기도회(19) : 믿음의 세대여 일어나라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나라 사람 중에 카카오톡을 설치하지 않은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카카오톡이 나온지 10년 밖에 안 되었는데 이 기업이 어떻게 이렇게 크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카카오는 원래 2006년 『아이윌랩(I.W.L LAB)』이란 회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카카오톡이 나온 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웹서비스를 위해 『부루닷컴(buru.com)』이라는 소셜 북마킹 서비스를 만들었는데, 사용자가 적어서 3개월 만에 서비스를 접었습니다. 실패한 겁니다.

그 다음에는 『위지아(wisia.com)』라는 소셜 랭킹 서비스를 만들었는데, 이 역시 실패하게 됩니다.

그리고 3년 뒤인 2009년 11월에 아이폰이 론칭 되면서 실패한 경험을 살려 그에 맞는 서비스를 만들기로 결정한 겁니다. 거기서 탄생한 것이 『카카오톡』이었던 겁니다.

그리고 10년 뒤, 전 국민의 95%가 사용하는 국민메신저가 되어 있는 겁니다.

카카오는 20명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5조원 대의 대기업으로 재계서열 39위에 해당하는 탄탄한 기업이 되어 있습니다.

카카오의 중흥기를 이끈 ‘이석우 전 대표(다음카카오)’의 인터뷰 기사를 보니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서비스는 없다. 일단 카톡을 만들고,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을 반영하고 업데이트 했다. 그것이 우리가 실패를 통해 배운 교훈이다.”

그러니깐 실패할까봐 생각만하고 주저주저하지 않고, 일단 시작하고 실패할지라도 거기서 또 다른 것을 배우고, 그것을 보완해 업데이트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카카오 서비스의 대부분이 사용자가 원했던 기능들이었고, 그 필요에 따라 카카오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그 기능들을 반영해 나갔던 것입니다. 과거의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이렇게 적용해서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자마자 계속해서 승승장구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고, 여리고성과는 비교조차도 안 되는 작은 성인 아이성 전투에서 큰 패배를 맛보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이른 실패는 가나안 전투를 시작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실패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지시를 따르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정복전쟁의 시작을 큰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그것도 비탈길 구릉지에 2중 성벽으로 되어 있어 난공불락의 요새라 불리는 여리고 성 전투에서 손 하나 대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성을 함락했던 것입니다. 성 안에 있었던 사람들은 공포에 떨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손쉽게 성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 다음 전투였던 아이성 전투는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얼마든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었던 전쟁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7장에서 오늘 새벽에 말씀 나눴던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이 성과의 첫 번째 전투에서 패하고, 백성들에게 큰 두려움이 임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패배의 원인을 말씀해 주셨고, 여호수아와 백성들은 범죄자였던 아간과 그의 집을 처형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1절 말씀을 보시면,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의 백성과 그의 성읍과 그의 땅을 다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이성 전투로 인해 두려움과 좌절 속에 있었던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용사 3만 명을 뽑아 아이성 전투에 출전케 합니다. 아이성과의 첫 번째 전투에서는 정탐꾼들의 보고를 듣고 3천 명만 출전시켰다가 크게 패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그 인원의 열배에 이르는 3만 명을 출전시키고 있는 겁니다.

 

아이 성은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런 구릉지에 능선을 따라 성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리고 성에 비해 작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손쉽게 함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차 아이 성 전투에서는 3천 명만 보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알다시피 이스라엘은 크게 패했습니다.

아이성 전투 2차전에서는 3만 명을 출전시키고, 이 25,000명에서 3만 명은 1차전과 같이 북동쪽에서 공격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5천 명은 멀리 돌아 서쪽에 매복시켰던 겁니다.

그리고 이전처럼 아이성 전투를 시작했더니, 아이성 사람들은 성문을 활짝 열고 산 비탈길을 내려오면서 이전처럼 용맹하게 이스라엘을 공격했고, 이스라엘은 1차 전 때처럼 도망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들을 유인하기 위한 전략이었습니다.

 

18절 말씀을 보시면,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리키라 내가 이 성읍을 네 손에 넘겨 주리라 여호수아가 그의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그 성읍을 가리키니”

 

유인하기 위해 후퇴하던 여호수아가 어느 정도 도망가다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단창을 들어 아이 성을 가리켰습니다. 그 때 서쪽에 매복하고 있었던 5천 명의 군사가 활짝 열려있는 아이 성으로 쳐들어가고, 손쉽게 아이 성을 점령하고 불태우게 됩니다.
이스라엘을 뒤쫓던 아이성 군사들이 뒤를 돌아보니 성이 불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거짓으로 후퇴하던 이스라엘이 다시 돌아서 아이성 군사들을 공격하고, 이미 아이성을 점령했던 5천 명의 매복조 역시 아이 성에서 나와 아이성 군사들을 향해 나가 그들은 독 안에 든 쥐와 같은 꼴이 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패배의 쓰라린 경험을 맛봤던 아이성 전투에서는 완전한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아이성 전투는 1차전, 2차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1차전에서는 큰 패배를 맛봤고, 두 번째 전투에서는 완전한 승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두 번의 전쟁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혹시 발견하셨습니까?

첫 번째 전쟁은 7장에 나와 있는데, 7장 어디에서도 그 전쟁을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여호수아가 ‘하나님께 물었다’라든지, 그 일을 위해 ‘기도했다’든지, 하나님께서 ‘명령하셨다’라든지, ‘지시하셨다’라든지, 어떤 ‘전략을 주셨다’라든지, ‘허락하셨다’라든지… 그런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그냥 그들이 아이성 전투를 위해 정탐꾼을 보냈고, 정탐꾼이 3천 명 정도만 보내도 충분하겠다고 보고하니 그것에 여호수아가 결정을 내려 3천 명을 보냈다가 크게 패전했었던 것입니다. 이 전쟁에서 여호수아와 백성들은 하나님을 필요로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지도 않았고,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뜻도 궁금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자기들 스스로의 결정과 판단에 따라 진행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두 번째 전투에서 방금 전에 우리가 1절과 18절 두 구절의 말씀을 읽었었는데,

 

1절과 18절에서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라고 동일하게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무슨 얘기입니까? 두 번째 아이성 전투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지시와 명령과 뜻에 따라 진행된 전쟁이었던 것입니다. 18절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구체적인 전략도 주신 겁니다. 그리고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하나님의 매뉴얼에 따라 움직였고 이 두 번째 전쟁에서 승리하였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신년이 시작되고 3주간 동안 세이레 특별기도회를 했던 것은 우리가 올 한 해를 살아가면서 철저하게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지시와 매뉴얼에 따라 살아가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 우리가 기도하지 않고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 우리가 하나님의 응답이 없이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 우리가 하나님의 도움 없이도 다 할 수 있겠습니까?

 

기도에 관한 유명한 말을 잘 아실 겁니다.
“사람이 일하면 사람이 일한다. 사람이 기도할 때 하나님이 일하신다.(When men works, men prays, GOD works)”

여러분의 삶 속에 하나님께서 일하시게 하십시오. 우리의 삶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게 하십시오. 이제 것 하나님 없이 내가 일했다면, 이제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십시오. 무엇이든 기도하고 하십시오. 응답 받고 하십시오.

 

2. 변함없이 겸손하라

사람은 겸손하면 소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교만하면 지금 아무리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모래성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승리했을 때에도, 크게 성공했을 때에도, 세월이 흘러도, 나이가 들어도, 경력이 쌓여도, 많은 것을 갖고 있다 할 지라도… 변함없이 겸손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3절 말씀을 보시면,

“이에 여호수아가 일어나서 군사와 함께 아이로 올라가려 하여 용사 삼만 명을 뽑아 밤에 보내며”

 

여호수아가 지난번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이번엔 1차전 때의 10배에 이르는 3만 명의 군사를 출전시킵니다. 여리고 성의 큰 승리로 인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들떠 있었고, 그들은 교만한 마음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자기가 크게 높아지고 성공하면 그 은혜를 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변함없이 겸손한 사람은 그 승리와 성공이 오래 이어져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만한 사람은 패망으로 달려가는 기차에 올라탄 것과 같습니다. 때문에 이 승리와 성공이 오래가길 원한다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항상 겸손으로 옷을 입어야 하는 것입니다.

25절 말씀에 의하면 아이성에 거주했던 사람은 남녀 1만2천 명이었습니다. 그러니깐 사실 용사 3만 명까지는 필요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실패를 통해 철저하게 깨닫고 교훈을 얻게 된 것입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이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작은 아이성 앞에서도 최선을 다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6절을 보시면,

“그들이 나와서 우리를 추격하며 이르기를 그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도망한다 하고 우리의 유인을 받아 그 성읍에서 멀리 떠날 것이라 우리가 그들 앞에서 도망하거든”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아이성 사람들의 마음은 어떤 상태입니까? 그들은 1차전의 승리에 고무되어 있었고, 이스라엘을 쉽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17절을 보면, 성문까지 활짝 열어놓고 이스라엘 군대를 쫓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을 얼마든지 겁주고 이겨 다시 성으로 돌아올 거로 생각했던 겁니다. 그래서 성문까지 활짝 열어놓고 전혀 경계를 하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니깐 이들은 교만해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교만했던 아이성 사람들은 패망했고, 실패를 통해 겸손을 회복한 이스라엘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자기 개발서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쓴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 1988~1955)’는 교사와 세일즈맨으로 사회생활을 하며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그는 우리에게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는 사람은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실패 중에서 무언가를 얻어내는 사람은 또 다른 실패를 겪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좌절은 기회다. 좌절은 성공을 위해 지불해야만 하는 대가이다”

분명 우리의 삶에는 승리와 성공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실패의 순간들을 맞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실패들 앞에서 절망하고 좌절하고 있는 사람은 그 이후로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실패 속에서 무엇인가를 얻어내는 사람은 그런 실패를 더 이상 반복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실패와 좌절의 순간들이 어떤 이들에게는 놀라운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실패는 성공을 위해 지불해야만 하는 대가인 것입니다.

우리가 이전에 실패했어도 괜찮습니다. 그 실패를 통해 우리를 교훈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십시다.

– 이젠 더 이상 너 자신만 의지하지 말라.
– 이젠 철저하게 믿음으로 생각하고, 믿음으로 행동하라.
– 이제 기도하고 시작하라.
– 응답 받고 시작하라.
– 하나님의 지시를 따르라.
– 예수 이름 앞세우고 하라.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라

“실패를 통한 교훈”
1. 하나님의 지시를 따르라
2. 변함없이 겸손하라

Add a Commen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