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1

“복 있는 사람은…”

<시편 1:1~6> 

 

 

어제 오늘 뉴스를 보니깐 우리나라 정치인들에 관한 여러 가지 씁씁한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먼저, 작년 연말에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6천만 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북미연수를 다녀왔다가 가이드를 폭행하고, 가이드에게 여성접대부 있는 술집에 데려가 달라고 요구하는 등 해외에서 추태를 부려 크게 뉴스가 된 적이 있습니다. 오늘 예천군의회는 가이드를 폭행한 의원과 여성 접대부 술집 안내 요구를 한 의원을 제명했다는 뉴스가 올라왔습니다.

또 어제는 미국에서 가이드를 하고 있는 한 사람이 한 라디오 방송에서 2016년에 있었던 일을 폭로했습니다. 2016년 예천군 국회의원이 미국 연수 중 가이드에게 스트립 댄스 주점에 데려가 달라고 강요했고, 결국 스트립쇼를 하는 곳에 해당 국회의원을 안내했다는 겁니다.

또 다른 뉴스는 차기 대선주자로도 오르내리는 인물이며 현 대통령의 최측근 중에 한 사람인 경상남도지사가 대선 댓글조작혐의로 결국 실형 2년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그리고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충청남도지사 역시 2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되고 법정에서 구속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 사람 역시 차기 대선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인물입니다.

한 지역의 대표인 군의원이요, 국회의원이요, 우리나라의 열 손가락 안에 든다고 할 수 있는 도지사까지 하려면 이 분들이 얼마나 대단한 분들이겠습니까? 정치인으로서 크게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부와 영광과 명예를 차지했고, 앞으로의 미래가 보장되어 있는 분들이었을 겁니다. 아마도 누구나 부러워하는 위치에 있었던 분들일 겁니다. 그런데 왜 이런 결말들을 보게 된 것일까요?

성경에서 ‘죄(罪 : Sin)’라는 단어의 헬라어는 ‘하마르티아(άμαρτία : hamartia)’라는 말입니다.

이 단어의 뜻은 ‘과녁에서 벗어나다’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이 가장 복되게 사는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목표에서, 그 과녁에서 벗어나게 될 경우 그것은 ‘죄’가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잘 나가는 것 같고, 지금 남들보다 더 빠르게 날아가는 것 같을 지라도 그 화살이 과녁에서 벗어나 있다면 그것은 결코 좋은 결말에 이를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복 있는 사람의 인생이 아닌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편 1편은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어떻게 살아야 가장 복된 인생을 살게 될 것인지를 우리에게 가르쳐주시고 있습니다. 2019년 새해가 시작되었고, 오늘은 그 첫 달을 보내고 두 번째 달의 첫날입니다. 우리는 올 한해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 말씀 속에서 답을 찾으라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은 정해진 매뉴얼이 있는 게 아닙니다. 때문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할 때가 많습니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배워가고 성숙해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배워가는 것 자체는 좋은데, 보고 배우지 말아야 할 것들도 있습니다.

 

1절 말씀을 보시면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여기서 말하는 악인들, 죄인들, 오만한 자들은 우리가 따르지 말아야 할 모범을 말합니다. 그런 사람들로부터는 그 어떤 것들도 배우지 말고, 흉내 내지도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시편 1편을 경상도 사투리 버전으로 누군가가 번역해 놓은 게 있습니다. 그런데 사투리로 들으니 좀 이해하기가 쉬운 거 같습니다. 그 중 1절과 2절만 읽어드리겠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있제, 못된 얼라들의 꼼수를 따라가지 않느기라. 그라고 죄를 짓는 얼라들과 함께 놀지도 않고, 모가지 빳빳하게 힘주고 으스대는 눈꼴 사나운 얼라들 사이에 꼽사리 끼지도 안능기라. 니는 어떻노? 내 말 잘 듣거래이, 그런데 복이 있는 사람은 있제, 죽으나 사나 여호와의 율법을 억수로 좋아하며 밤잠도 안 자고 그 율법을 마 깊이 묵상하는 사람이 아인가베. 됐나?』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는 종종 박지성 선수와 비견되곤 합니다. 축구의 본고장 영국의 프리미어리그의 문을 연 선수가 박지성 선수기 때문에 그렇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손흥민 선수는 한 시즌에 독일 분데스리그에서 뛴 레전드 차범근의 19골을 넘는 21골을 기록하면서 유럽에서 뛰 아시아 선수 중 단일 시즌 최다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최고의 선수입니다. 현재 축구 선수로서의 몸값도 1100억을 훌쩍 뛰어 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손흥민 선수가 작년 영국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 선수는 내게 전설이자, 여전히 나의 롤모델이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 박지성 선수가 활약했던 것을 영국인들은 잘 기억하고 있고, 그 박지성 선수를 롤모델로 삼은 손흥민은 제 2의 박지성이 되어 영국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은 누구를 모델로 삼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부정적 모델을 자신의 모델로 삼는다면 그의 인생은 절대 복된 인생을 살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깐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의 매뉴얼을 찾다가 오늘 본문 시편1편 1절과 같이 악인들, 죄인들, 오만한 자를 모델로 삼게 될 때 그들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파괴하게 되는 결과를 얻게 될 뿐인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을 모델로 삼아야 합니까?

 

2절을 보시면,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인생의 매뉴얼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그것을 즐거워해야 그 속에서 우리 인생의 길을 찾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매뉴얼을 제대로 봐야 새로 장만한 기기를 제대로 다룰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기기를 장만했어도 매뉴얼을 제대로 보지 않으면 그 비싼 기기의 기능을 다 사용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3:16절, 17절 말씀을 보시면,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이미 성경 속에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모든 매뉴얼이 나와 있다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우리를 교훈하시고, 우리를 바르게 하시고, 우리를 교육하시고,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며, 선한 일을 행한 능력도 갖추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전 세계 인구 가운데 유태인은 약 1천 6백만 명 정도가 됩니다. 비율로 치자면 약 0.2% 정도 밖에 안 되는 겁니다. 그런데 미국의 명문은 곧 세계의 명문이라 할 수 있는데, 미국의 명문대학들인 아이비리그 학생의 30%가 유태인이라고 합니다. 또 노벨상 수상자의 23%가 유태인이고, 미국의 주요 방송국과 미국의 4대 일간지 및 영화산업, 금융산업을 이끄는 이들 중에 유태인이 많은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토라태교(두란노)』라는 책에서 유태인들의 태교이야기가 나오는데, 유태인들은 아내가 임신을 했을 경우에 아버지 될 사람이 태중의 아기에게 성경을 읽어준다고 합니다.

바로 신명기 6:4절과 5절 말씀인데,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그들은 어려서부터 철저하게 성경교육과 성경암송을 시킨다고 합니다. 그 중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이들도 있고, 여전히 메시야를 기다리며 구약만 믿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철저하게 성경 교육을 통해 자녀들을 양육합니다. 유태인의 자녀교육의 비밀과 핵심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쓰고, 암송하게 하는데 있는 것입니다.

오늘 의정부 광명교회의 우리 집사님 가정이 설휴가를 세부에서 보내시려고 오셨는데, 우리 집사님의 첫째 딸이 이번에 대학입시를 치렀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명문여대에 합격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세부에 오시게 되었는데, 우리 집사님께서 첫 딸의 대학입시를 이렇게 시키셨답니다. 딸과 함께 새벽 2시, 3시까지 거실 식탁에서 공부했는데, 딸은 공부를 하고, 우리 집사님은 그 시간 까지 함께 깨어서 그 앞에 앉아 성경을 읽었다고 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이렇게 좋은 결과를 받아들고 세부에 오신 겁니다.

여러분, 하나님 말씀 속에서 답을 찾으십시오.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와 매뉴얼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 있는 것입니다.

– 자녀교육에 관한 문제도,

– 부부생활에 관한 문제도,

– 교회생활에 관한 문제,

– 인간관계에 관한 문제,

– 직장생활에 관한 문제도,

– 기업 경영에 관한 문제

등등 모든 것의 해답은 사실 성경 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그렇게 집중해서 보지 않아 못 찾고 있을 뿐이지, 성경 속에는 이미 우리가 살아가야 할 모든 비밀과 매뉴얼이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말씀 속에서 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며, 지금까지 가장 존경받는 사람으로 꼽히는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 1809~1865)’은 아홉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어린 링컨에게 날마다 성경을 읽어주던 분이었고, 돌아가실 때는 그 성경을 유일한 유산으로 남겨주었다고 합니다. 링컨은 종종 회상하기를 어린 시절 어머니가 읽어주신 성경 구절이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이렇게 말합니다.

“어머니는 ‘부자나 위인이 되기보다 성경 읽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되라’고 유언하셨습니다.”

우리나라는 지역감정이 있고,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기도 합니다. 이 좁은 땅 우리나라도 하나 되게 하는 게 이렇게 힘들어서 정치인들 맨날 싸우고 서로 물어뜯고 있는데, 아브라함 링컨은 미국의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면서 분열된 미국을 하나로 만들고, 흑인들을 노예에서 해방시킨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링컨을 가장 위대한 인물로 만들었던 그 링컨의 성경책은 지금도 미국 대통령들이 취임식 때 손을 얹고 하나님과 국민 앞에서 선서를 하는 성경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미국은 조금 부러운 얘기지만, 지금도 세계 역사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러분, 말씀 속에서 답을 찾으십시오. 우리 한 개인의 인생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우리 가정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자녀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여러분의 직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여러분이 앞으로 기업을 어떻게 세워가야 할지, 모든 인간관계와 신앙생활과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의 모든 영역의 매뉴얼이 성경 속에 있습니다. 때문에 그 성경 속에서 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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