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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캐스팅”

<사도행전 13:1~3> 

– Acts(36) –

 

 

어제 로빈슨 갤러리아 몰에 심방을 갔었는데, GMA-TV 방송국에서 하는 공개오디션 행사가 있었습니다. 수백 명의 어린 필리핀 친구들이 오디션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길거리 캐스팅이라고 들어보셨어요? 우리나라 배우들 뿐 아니라, 헐리웃에도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 보이는 예쁜 소녀 역시 미국의 켄터키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만으로 14세 때 가족들과 함께 뉴욕으로 휴가를 떠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한 에이전트의 스카우트에 의해 길거리에서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사진자료는 당시 이 소녀가 캐스팅됐을 때의 실제 자료사진이라고 합니다. 혹시 이 소녀가 누군지 아시겠어요?

스물아홉 살의 헐리웃 최고의 배우 ‘제니퍼 로렌스(Jennifer Shrader Lawrence, 1990~)’입니다. 영화 ‘엑스멘’과 ‘헝거게임’ 시리즈로 헐리웃 최고의 스타반열에 올라섰습니다. 아홉 살에 교회에서 하는 연극부터 연기를 접하게 되고, 그 이후로도 교회와 학교에서의 뮤지컬 등에 참여했던 것이 전부였는데, 14세 때 우연히 캐스팅 된 겁니다. 제니퍼의 어머니는 딸이 고등학교는 졸업하고 연기에 전념하기를 원했고, 그래서 제니퍼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으로 2년을 조기 졸업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 그녀는 2015년 이후로 ‘세계 최고의 개런티를 받는 여배우’이기도 합니다. 한번 영화 출연에 수백억 원에 이르는 출연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제니퍼 로렌스 재단(Jennifer Lawrence Foundation)’을 설립해 자선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열네 살 때 가족과 함께 뉴욕에 휴가를 갔다가 길거리에서의 우연한 캐스팅이 한 소녀의 인생을 이처럼 놀랍게 변화시켰습니다.

 

 

그런 말이 있습니다.

“인생의 방황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끝나고, 신앙의 방황은 좋은 교회를 만나면 끝난다.”

그래서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한 겁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자리에 우연히 모여 있는 거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캐스팅해 이 자리에 함께 있음을 저는 믿습니다. 저는 여러분을 섬기라고 10년간 사역했던 교회에서 뽑아 이곳에 보내셨고, 여러분은 한국에서 또 세부의 각 지역에서 하나님의 또 다른 계획에 따라 캐스팅 되어 이곳에 보내신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 속에 하나님의 캐스팅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1. 주의 캐스팅을 확신하라

사도행전 7장에 보면,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 의한 스테반 집사님의 순교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일 이후 유대인들은 더 적극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고 핍박했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을 떠나 그 주변의 도시와 나라들로 흩어졌습니다. 어떤 성도들은 로마제국의 제3의 대도시인 ‘안디옥’으로 들어갔습니다. 안디옥은 동양과 서양의 무역을 연결하는 큰 항구도시였고, 때문에 다양한 종족이 모여 있었던 국제적인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1절을 보시면,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이 안디옥 교회를 이끄는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었다고 말씀합니다. 요즘말로 하자면 목회자들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 다섯 명의 이름은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안디옥은 당시에는 시리아지역이고, 오늘 날에는 터키 지역에 속한 항구도시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1절에서 안디옥에 있는 다섯 명의 목회자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들 중 안디옥 출신은 단 한 사람도 없다는 게 특징입니다.

먼저, ‘바나바’는 구브로 출신 유대인입니다. 바울 사도가 등장하기 전부터 예루살렘교회에서 칭찬 듣던 지도자였습니다. 특히 그는 권면과 위로의 사람이었기 때문에, 바나바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그의 권면을 통해 신앙이 잘 성장해 나갔습니다. 흠잡을 데가 없는 목회자였던 거 같습니다. 안디옥 교회가 놀랍게 부흥해나가자 예루살렘교회에서는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파송해 성도들을 돌보도록 했습니다.

두 번째는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인데, ‘니게르’라는 말은 ‘흑인’이란 말입니다. 그러니깐 이 시므온이란 사람은 아프리카 흑인 중에서 예수를 믿게 된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교사들 중에서 특히 피부가 검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세 번째는 ‘구레네 사람 루기오’라는 사람입니다. 구레네는 오늘날의 북아프리카 리비아 땅입니다. 루기오도 북아프리카 출신의 그리스도인이었던 것입니다.

네 번째는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이란 사람입니다. 분봉 왕 헤롯은 세례요한을 칼로 죽인 악한 자였습니다. 헤롯이 동생의 아내(제수)를 빼앗아 자기 부인으로 삼은 것을 세례요한이 책망하자 헤롯은 세례요한을 잡아다 목을 베어 죽인 것입니다. 그런데 헤롯과 함께 젖을 먹고 자란 젖동생 마나엔은 헤롯의 친족일 수도 있고, 그만큼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헤롯은 세례요한을 칼로 죽인 악한 왕이었고, 헤롯의 가문은 대대로 예수 믿는 자들을 박해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의 젖동생 마나엔은 오히려 그리스도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에 사도 바울이 될 ‘사울’입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사울은 스테반 집사를 죽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사람이고,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고 핍박하는데 가장 앞장섰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안디옥 교회에 캐스팅한 사람들을 보세요. 정상적인 목회자의 길을 걷고, 정통성이 있는 예루살렘교회로부터 파송된 바나바 외에는 당시의 사고로 보자면 출신에 문제가 있거나, 핸디캡이 있거나 한 사람들입니다. 당시는 선민유대주의가 얼마나 강했던 때였습니까? 사도들조차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던 시대였습니다.

– 아프리카 흑인이었던 니게르 시므온이 그런 당시의 문화 속에서 교회의 지도자로 세워져 있었던 겁니다.

– 또 역시 북아프리카 구레네 출신의 루기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 그리고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 같은 경우는 헤롯 가문이거나, 헤롯 가문과 아주 친밀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이 탄생했을 때 헤롯 대왕은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서 그 지역의 아이들을 모두 살해했습니다. 그리고 마나엔과 가까운 분봉왕 헤롯은 세례 요한을 죽였고, 헤롯 대왕의 손자 헤롯은 사도 야고보를 죽였고, 믿는 자들을 박해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가문에서 마나엔이란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되어 안디옥 교회의 목회자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날의 터키 지방의 다소 출신인 사울은 유대인이었고, 스테반집사님을 죽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그 뒤로부터 더욱 적극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던 열심 유대교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안디옥 교회의 목회자를 세우실 때, 유대지역에서 출생한 전통적인 유대인 중에, 어려서부터 철저하게 신앙교육을 받은 그리스도인들 중에서 캐스팅하지 않으셨습니다. 참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신앙배경과 이력을 갖고 있는, 어쩌면 오히려 출신에 핸디캡이 있고, 가문에 핸디캡이 있고, 과거에 핸디캡이 있는 사람들을 캐스팅하셨던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26절에서 29절에 그 이유가 있습니다.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29)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서론에서 한 헐리웃 스타가 길거리에서 캐스팅 되었던 것을 말씀드렸는데, 그 사람은 누가 봐도 눈에 띄는 탁월한 미모와 매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그 사람의 외모와 능력과 실력과 재능을 보고, 그런 이들을 캐스팅하는 겁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가난한 자를, 실패한 자를, 버려진 자를, 연약한 자를, 병든 자를, 부족한 자를, 여러 가지 핸디캡을 갖고 있기도 하고, 부끄러운 과거를 갖고 있는 사람일 지라도 상관하지 않으시고 그를 캐스팅하셔서 하나님 나라의 위대한 일꾼들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아니 오히려 그렇게 부족하고 핸디캡이 있는 이들을 더 즐겨 쓰시는 거 같습니다. 바울 사도가 잘 나갔을 때는 그를 캐스팅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눈이 멀고 세상이 다 끝난 거 같았을 때 그를 위대한 사도로 부르셨습니다. 요셉은 애굽의 노예와 죄수의 몸이었을 때, 다윗은 천한 목동이었을 때, 다니엘은 전쟁포로로 잡혀갔을 때 하나님의 사람으로 준비시키고 사용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자랑할 만한 직업과 배경을 갖고 있었던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당시에 자기 이름조차도 쓰지 못하는 배움이 없었던 어부들이었습니다.

제가 목회를 하면서 만나는 성도님들 중에 옛날 간증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말 과거에 돈도 많이 벌고 정말 잘나가던 때가 있었는데 그 때는 주님을 잘 몰랐던 겁니다. 그런데 그 분이 어느 날 실패했고, 인생의 가장 밑바닥까지 가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셔서 은혜를 주시고 누구보다 충만한 믿음을 부어주시는 것을 종종 봅니다. 하나님께서 그 분을 캐스팅 했을 때는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 가 있을 때였던 것입니다.

안디옥교회는 대단히 큰 교회였고, 다섯 명의 목회자가 공동목회를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자랑할 만한 게 없었던 출신과 과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이들을 캐스팅하셔서, 세계 선교의 전초기지가 될 안디옥교회를 목회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삶에 자랑할 만한 것이 없어도, 나 자신을 스스로 평가할 때 부족함과 연약함과 실수 투정이일 지라도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시길 바랍니다. 아니, 오히려 부족하면 부족할수록 좋습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주님께서 하실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완벽하면 주님이 여러분에게 하실 일이 없는 것입니다. 심령이 가난할수록 좋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를 자랑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나를 향한 주의 캐스팅을 확신하십시오.

 

2. 소명과 사명에 응답하라

예루살렘에 있었던 큰 박해 이후에 기독교의 중심지는 안디옥이 되었습니다. 안디옥에 수많은 유대 그리스도인들도 몰려왔고, 수많은 종족과 민족의 사람들도 예수를 믿게 되어 안디옥 교회는 짧은 시간 안에 대형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2절을 보시면,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아마도 어떤 특별기도회 기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성도들은 금식하며 주의 은혜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성령께서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성령의 메시지는 안디옥교회의 다섯 명의 지도자들에게 임했을 것이고, 안디옥 교회의 많은 성도들도 그런 영적 감동을 받고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라는 구절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소명과 사명’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소명(召命) & 사명(使命)’이란 말은 비슷한 말이면서 다른 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소명과 사명을 혼동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먼저 ‘소명’이란 말의 영어단어는 ‘Calling(부르심)’입니다.

그리고 ‘사명’이란 말의 영어단어는 ‘Mission(사명, 임무)’입니다.

 

이 두 가지는 따로 임하기도 하고, 동시적으로 임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제가 우리 집사님 한 분께 ‘집사님 좀 만나요.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고 하며 그 분을 부르는 것을 ‘소명’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분이 소명에 응답함으로 오셨어요. 그러면 제가 ‘집사님, 이번 주간에 구제 봉사활동을 가야하는데 집사님께서 좀 준비해서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한다면, 이것을 그 분에게 드리는 ‘미션’ 즉 ‘사명, 임무’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 각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소명이 있고, 거기에 따르는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을 때 아무 의미도 없이 ‘그냥 한 번 불러봤다’ 이러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뭔가 우리에게 어떤 미션을 주기 위해서 우리를 부르시는 것입니다.

저는 개척하기 전에 한국에 1만 명 정도 규모의 대형교회에서 약 10년간 사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안디옥 교회와 같이 그런 크고 역동적인 교회에서 사역하는 것은 얼마나 신나는 일인지 모릅니다. 저 역시도 제 목회인생 속에서 가장 꽃이 피고 행복하게 사역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셨습니다. 저를 부르셔서 사명을 주시는데, 그것이 필리핀 세부에 한인교회 개척에 대한 사명이었습니다. 10년간 있었던 정든 교회를 떠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세부 땅에 주님의 교회를 세우라는 미션을 주셨고, 저는 그 소명과 사명에 응답해야 했던 것입니다.

어제 심방을 했는데 우리 성도님이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서 목사님을 이곳에 보내신 거 같습니다.” 그러시더라구요. 그 때 옆에서 듣던 우리 사모님이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캐스팅하신 겁니다” 그러셨습니다.

그런데 저만 하나님께서 캐스팅 받았겠습니까? 여러분이 우연히 이 자리에 계시게 된 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캐스팅 하신 것입니다. 우리 각자에게는 하나님께서 부르신 소명이 있고, 그 소명에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주시는 미션(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직업에도, 여러분의 재능에도, 여러분의 인생에도 소명과 사명이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을 우리 교회에 부르신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 세부에 오시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의미 없는 시간들로 인생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소명과 사명에 응답하시기를 바랍니다.

바나바와 바울이 하나님의 소명과 사명에 응답하고, 최초의 선교사로서 파송되어 가게 될 때, 그들을 통해 세계선교의 거대한 문이 열려지게 되고, 로마 제국이 복음화 되고, 유럽의 2천년 역사가 기독교를 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역사가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그 유럽을 통해 복음이 미국으로 그리고 전 세계에 확산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잘난 사람을 찾으시는 게 아닙니다. 능력있는 사람을 찾으시는 것이 아니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나오는 이들과 맡기신 사명에 자신의 인생을 던지는 사람들을 찾고 계신 것입니다. 그들을 통해 이 세부 땅은 변화될 것이고, 그들을 통해 세상은 변화될 것입니다.

 

3. 금식과 기도로 준비하라

우리에게 어떤 소명과 사명이 있을 때, 그것은 잘 분별하고 따르기 위해서는 금식과 기도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절 말씀을 보시면,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안디옥교회처럼 역동적인 큰 교회에서 사역하는 것은 사역자로서 신나고 즐거운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내가 즐겁고 좋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이 있는 곳에 거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금식이란 것은 음식을 끊는 겁니다. 음식을 먹지 않으면 우리는 힘을 쓸 수가 없습니다. 밥 몇 끼만 먹지 말아보십시오. 모든 혈기가 다 빠져나갑니다. 누가 기분 나쁘게 해도 화낼 기운조차 없습니다. 우리는 금식을 통해 더 이상 육체를 의지하지 않는 겁니다. 그러므로 금식기도는 철저히 하나님만 바라보는 몸으로 드리는 기도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안디옥교회는 금식기도하며 바나바와 바울을 선교사로 파송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 역시도 처음 교회개척에 대한 소명과 사명이 임했을 때, 그것을 놓고 계속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나중에는 3일간 금식하면서 하나님의 뜻과 은혜를 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철저하게 나를 버리고, 하나님의 뜻과 은혜만을 채우는 시간을 가졌던 겁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일하시는 것입니다.

때문에 여러분이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과 사명에 응답하고, 그것에 순종하기 원한다면 철저하게 하나님만 바라보며 그 분만 의지하며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고는 주님께서 주신 소명과 사명을 감당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영국 침례교 목사로서 ‘설교의 왕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찰스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 1834~1892)’목사님은 열일곱 살 때부터 설교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열여덟 살에 성도 수 10명의 작은 교회를 담임하게 되고, 1년 만에 교회는 400명의 성도로 부흥합니다. 23세 나이에 이미 23,654명 앞에서 설교할 정도로 설교자로 명성이 나 있었고, 영국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위대한 설교자입니다.

이 분이 이런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기도하지 않고 성공했다면, 성공한 그것 때문에 망한다”

 

기도하지 않고 성공했으니, 마음에 어떤 생각이 자리 잡고 있겠습니까?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이네? 나 혼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네? 나는 하나님 없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교만하고, 기도하지 않고도, 하나님 없이도 할 수 있다는 생각과 자만심에 젖어 살다 한 순간에 망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기도하지 않고 성공했다면, 성공한 그것 때문에 결국 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다른 프로그램이 많지 않고, 프로그램이 있다면 기도프로그램이 매일 있는 겁니다. 우리에게 주신 소명과 사명은 기도로 감당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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