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창세기 18:10~15> 

– 40일 특새 : 갑절의 은혜를 구하라(32) –

 

 

필리핀은 7,107개의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지금도 남중국해 영토분쟁지역에서 필리핀이 얼마든지 주권을 주장할 수 있는 섬들이 있지만, 경제력과 군사력이 약한 필리핀은 중국 같은 나라한테 그냥 섬들을 뺏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국은 남중국해 분쟁지역에 있는 작은 산호섬이나 암초들이 있는 곳에 모래와 콘크리트를 부어서 인공 섬들을 만들어 군사기지화 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남중국해 대부분을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대만, 필리핀 등의 나라들과 분쟁 중에 있습니다. 남중국해는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엄청난 규모의 화석연료가 매장되어 있고, 해상운송의 통로이기도 하고, 중요한 군사 요충지이기도 합니다. 이 지역이 언제부터 이렇게 심각한 분쟁지역이 되었을까요?

그 시점을 1992년 미군이 필리핀에서 철수하면서 부터로 봅니다. 필리핀 의회는 미군 철수를 결의했고, 그 이후 중국은 호시탐탐 노리던 남중국해에서 군사력을 앞세워 영토분쟁을 일으키고, 마음대로 인공섬을 만들어 군사시설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2016년 필리핀은 미군의 협조를 구해 미국이 다섯 군대의 기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게 됩니다. 미국의 군사력은 전 세계 국방비 지출의 2위부터 15위를 합해야 미국의 군사력과 맘먹는 겁니다. 그러니 미국이 필리핀에서 철수했을 때는 중국이 활보했지만, 이제는 미국의 견제가 있어 그게 쉽지만은 않은 것입니다. 필리핀 입장에서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된 것입니다.

성경에서 여호와라는 이름 앞에 ‘만군(萬軍)의’라는 수식어를 붙일 때가 많습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Almighty God(전능한 하나님)’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인생 속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때와 함께하시지 않으실 때에 우리의 인생에는 어떤 차이가 있겠습니까?

 

오늘 본문 11절 말씀을 보시면

“아브라함과 사라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사라에게는 여성의 생리가 끊어졌는지라”

 

아브라함은 100세, 사라는 90세의 나이로 이 구절의 표현을 보면 ‘나이가 많아 늙었고 사라에게는 여성의 생리가 끊어졌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과 표현들이 ‘안 된다. 불가능하다. 이제 다 끝났다. 다 소용없다. 할 수 없다. 소망을 갖지 마라. 꿈도 꾸지 마라. 포기해라…’라는 소리로 들립니다.

 

그런데 10절 말씀을 보시면,

“그가 이르시되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I will surly return to you)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

 

그런데 하나님께서 1년 뒤에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당사자인 사라는 아브라함과 여호와 하나님의 대화를 장막 문에서 듣고 있었습니다. 사라는 속으로 어이없어 웃었습니다.

당사자인 사라가 얼마나 아이를 갖고 싶었겠습니까? 사라도 기대하기도 했었고, 기도하기도 했었고, 여러 가지 방법을 써 보기도 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갖고 있었던 그 소망은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제는 더 이상 소망을 가질 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겁니다. 그래서 이젠 완전히 포기하고 마음을 내려놓고 그렇게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10절에서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I will surly return to you)”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14절도 보세요.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I will return to you)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10절에서 말씀하셨던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라”는 말씀을 14절에서도 다시 반복하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오시겠다고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이세요? 만군의 여호와(Almighty God), 전능하신 하나님, 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 역사하시는 하나님, 죽은 자를 살리는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시편 90편 13절에서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이 시편을 썼던 모세는 하나님께서 돌아오셔서 우리 편에 서 계실 때 어떤 역사를 일으키시는 지 너무나도 생생하게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함께하실 때 애굽의 강한 팔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홍해를 가르시고, 하늘의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리시고, 반석에서 샘물이 터지게 하시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광야생활 내내 경험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면 주님은 우리와 함께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돌아오셔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실 때, 우리 앞에 어떤 대적도 우리를 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돌아오실 때, 실패했던 사람이 다시 재기할 수 있습니다. 연약한 자에게 새 힘이 부어지는 것입니다. 미련한 자에게 하늘의 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무능력한 자에게 놀라운 능력과 재능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만군의 여호와께는 능치 못함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주의 말씀과 그 뜻으로 돌아가십시다. 우리가 주님께로 돌아갈 때 주님은 우리의 마음과 일상 속으로 돌아오셔서 우리의 삶에 살아계신 능력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주여 우리의 마음으로 돌아오십시오. 주여 우리의 가정으로 돌아오십시오. 주여 우리의 자녀에게로 돌아오십시오. 주여 우리의 기업으로 돌아오십시오. 주여 우리의 교회로 돌아오십시오. 기도하시는 성도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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