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물들지 말라”

<요한계시록 14:1~13> 

 

 

우리 사회에는 공인(公人 : public figure : 공적 인물)’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정치문화예술스포츠교육경제 그리고 종교 등등 사회적으로 알려진 사람들이나 사회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때문에 공인들의 말과 행동과 가치는 일반인들에게 그리고 가치관이 형성되는 성장기의 자녀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불교인이슬람교인힌두교인토속 샤머니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도덕성과 윤리적 기준을 크게 두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그들이 매우 도덕적이거나윤리적이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기대를 크게 하지 않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하지만 성경은 마음의 음란과 거짓과 탐심과 위선 등등까지도 죄로 여기기 때문에 그 사실을 세상 사람들도 잘 알고 있기에 크리스천들의 윤리적 도덕적 기준은 매우 높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그래서 사람들은 거기에 못 미치는 크리스천들과 교회를 보면 더 위선적이라고 느끼고맹렬히 비난과 비판을 가하는 것입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사회적 공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산다할지라도 예수 믿는 사람들만큼은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기 때문입니다사회적 공인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라는 기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런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면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비난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과거 우리나라 초대교회 때 교회 다니는 사람예수 믿는 사람들은 당시 사회의 보증수표 같은 신용을 얻고 있었습니다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들이라면 그 사람 좋은 사람이야그 사람 착한 사람이야라는 인식이 있었던 것입니다그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기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교회가 세상을 따라가고크리스천들이 세상에 물들어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그래서 안타깝게도 예수 믿는 사람들이 세상의 기준이 되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로마서 14장 18절에서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우리는 세상에 물들고세상에 동화되어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켜야 하는 빛과 소금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세상이 여러분을 보고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그 기준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인을 맞은 구원 받은 십사만사천의 성도들이 천국에서 천사들과 함께 새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4, 5절을 보시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헬라어에는 남성여성과 같은 성()이 있는데도시와 나라와 같은 명사는 여성명사로 구분이 됩니다사도요한이 요한계시록을 쓸 당시는 로마제국시대였습니다때문에 여기서 여자는 로마제국을 의미하고, 8절의 큰 성 바벨론’ 역시 로마제국을 의미합니다구약의 애굽이 세상을 상징하는 단어였다면신약에서는 로마제국이 세상을 상징하는 단어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을 맞은 십사만 사천의 성도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며그 입에 거짓이 없고흠이 없는 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에 반해 6절부터 11절에서는 세상을 따르던 사람들과 그 나라가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그들이 짐승의 표인 666을 받은 자들이라는 것입니다그들에게 예비 된 것은 진노의 포도주 즉 지옥의 불과 유황으로 밤낮 쉼 얻지 못하고 고난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11절을 보시면,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이름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그러나 야고보서 1장 26절에서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우리 크리스천들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선을 행하고연약한 자들을 돌보고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그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킨 자인 것입니다(12).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믿음을 지킨 자들에겐 위로와 축복과 천국을 선물로 받는 때이지만세속에 물들어 살던 이들에겐 심판의 날이 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살아간다고 해서 우리까지 그렇게 물들어 가면 안 되는 것입니다롯과 그의 아내 그리고 그의 딸들이 소돔과 고모라에 살다가 어느 순간부터 믿음의 순결함을 잃어버렸던 것을 경고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세상을 따라가지 말고세속에 물들지 말고우리가 세상의 기준이 되십시다여러분이 오늘 세상의 기준이 되십시오여러분이 오늘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십시오우리는 어떻게 오늘 빛과 소금으로 살아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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