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하시는 메시야”

<요한계시록 19:11~21>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는 공의와 정의가 실행되지 않는 거 같을 때가 있습니다우리 개인에게도 때로는 너무 억울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악을 행하고약자들의 것을 빼앗고사기를 치고거짓과 더러운 탐욕으로 가득한 사람이 버젓이 사업도 잘하고돈도 잘 벌고 그에게는 어려움도 없는 것을 봅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런 악한 사람에게 늘 당하기만 하는 거 같은 겁니다정직하게 살고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선하게 살려고 애를 쓰는데 이런 사람이 더 잘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그런데 이런 믿음의 사람들이 때로는 너무 안 풀리는 인생을 사는 거 같을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구약 성경의 다윗은 그런 사람의 대표적인 인물일 것입니다조국과 왕을 위해 목숨 걸고 전쟁터에 나가 싸운 일 밖에 없는데사울 왕은 어떻게든 다윗을 살해하려 달려듭니다어쩔 수 없이 다윗은 오랜 세월 이 동굴과 저 동굴이 광야와 저 광야를 떠돌며 도망자가 되어야 했습니다얼마나 억울하고 힘들었겠습니까?

 

시편 94편 3절과 4절을 보시면

여호와여 악인이 언제까지악인이 언제까지 개가를 부르리이까그들이 마구 지껄이며 오만하게 떠들며 죄악을 행하는 자들이 다 자만하나이다

 

이 시편의 기자 역시 그런 억울하고 힘든 상황 속에서 이 시를 지었습니다하나님 앞에 의롭고정직하고진실하고선하게 살던 저자는 악인의 형통과 오만 앞에서 좌절합니다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실종된 거 같은 악인의 형통함은 의인들에게 낙심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편 94편 1절과 2절을 보시면

여호와여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빛을 비추어 주소서세계를 심판하시는 주여 일어나사 교만한 자들에게 마땅한 벌을 주소서

 

라고 탄원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성경에서 하나님은 복수하시는 하나님으로 나타나 있습니다우리는 누군가를 심판하거나 복수하지 못할지라도하나님은 언젠가 공의와 정의의 이름으로 그들의 행한 대로 갚으시고복수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인 요한계시록 19장 11절을 보시면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 전 세계는 바벨론이라는 막강한 세계단일정부와 그것을 통치하는 짐승 혹은 음녀의 지배 아래 있게 됩니다그 아래에서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은 핍박과 박해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그들의 나라는 7년간 승승장구하게 될 것입니다절대로 무너지지 않고 영원할 거 같이 보일 것입니다그러나 하나님 없는 성공은 언젠가 비참한 결말로 치닫게 될 것입니다.

그 7년이 다 된 이후 예수 그리스도(메시야)는 백마를 타고 심판주로 등장하게 됩니다. 12절부터 16절까지 심판주 메시야의 모습이 소개되고 있습니다그 눈은 불꽃 같고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고피 뿌린 옷을 입었고(심판자의 상징),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로고스 – 요1:1,14)’입니다그 옷과 다리에 그 이름이 써 있는 데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시라 기록되어 있습니다또한 그와 함께 하늘의 군대가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메시야를 따라 나갑니다메시야의 입에서는 예리한 검이 나와 그것으로 세상 만국을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17, 18절은 세상의 왕들과 나라들과 그 군대와 우상에게 경배하던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이 심판을 받아 쓰러져 있고새들의 먹잇감이 되는 결말이 나옵니다.

 

19절과 20, 21절을 보시면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와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표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고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들의 살로 배불리더라

 

하늘의 메시야와 그 군대를 대적하여 바벨론의 통치자와 임금들과 군대들이 전쟁을 일으켰지만바벨론의 통치자인 짐승과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붙잡혀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고그 나머지는 메시야의 입에서 나오는 검에 모두 죽게 됩니다.

 

잠언 24:19, 20절에서

너는 행악자들로 말미암아 분을 품지 말며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라대저 행악자는 장래가 없겠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리라

 

때로 이 땅의 현실에서 정의와 공의가 실종된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우리의 현실도 그럴 수 있습니다하지만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는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억울하고 힘든 순간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하나님은 복수하시는 메시야이십니다언젠가 우리의 모든 억울함을 풀어주시고우리의 눈에서 눈물을 씻어주실 메시야되신 주님을 기억하십시다.

그러므로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마십시오왜냐하면 그들의 결말은 비참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반대로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선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여러분들에게는 하나님의 위로가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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