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6:1~9
[창세기]의 영어 단어는 ‘Genesis(기원)’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의 기원을 다루고 있습니다. 창세기에는 ‘죄의 기원’도 다루고 있는데, 최초의 범죄는 아담과 하와의 선악과 사건입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는 어떻게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탐하게 되었고, 금단의 열매에 손을 대게 되었나요? 그 죄의 시작은 ‘뱀(사탄)의 거짓말’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창2:17)”고 말씀하셨는데, 사탄의 첫 번째 거짓말은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라고 불만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하와가 ‘선악과만 먹지 말라 하셨다’라고 하니깐, 사탄은 두 번째 거짓말을 하는데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창3:4)”라고 말하고, 세 번째 거짓말은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 하나님과 같이 되어…”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는 사탄의 그 거짓말에 속아 범죄했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8장 44절에 보시면,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예수님께서는 ‘거짓의 아비는 마귀’라고 정의해 주셨습니다. 모든 거짓은 하나님께로부터가 아닌, 마귀로부터 오는 죄인 것입니다.

첫째, 거짓말에 속지 말라. 아담과 하와가 사탄의 세 가지 거짓말에 속아 범죄했고, 그 이후로부터 인류는 죄 아래에 살게 된 것입니다. 거짓말을 하는 사탄이 가장 나쁘지만, 그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는 사람에게도 잘못이 없는 건 아닙니다. 속아넘어가기로 그 선택과 결정을 내가 했기 때문에 내 잘못도 있는 것입니다. 사기꾼에 속아 가족 재산을 다 뺏겼다면, 그것은 사기꾼의 잘못만이 아니라 그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 내 잘못도 포함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마귀가 어떤 속임수를 쓴다 할 지라도 그 마귀의 계략을 분별하고, 그 거짓말에 속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 6장 2절을 보시면, “산발랏과 게셈이 내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오노 평지 한 촌에서 서로 만나자 하니 실상은 나를 해하고자 함이었더라” 성문을 제외한 성벽 공사가 완공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을 대적들이 들었을 때, 그들은 조급한 마음이 들어 느헤미야를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사마리아의 한 마을에서 만나자고 했던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그 거짓말에 속지 않고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그들은 느헤미야가 거절하기 미안할 정도로 네 번이나 사람을 보내서 만나서 얘기를 해보자고 제안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늘 기도하던 믿음의 사람 느헤미야는 성벽 재건 공사라는 큰 사명을 이루기까지 다른 것에 마음을 뺏기고, 에너지를 소모하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것이 대적들의 거짓말을 물리치는 비결이 되었던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가 마귀의 거짓말을 분별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늘 기도하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서 거룩한 지혜와 판단력과 분별력을 주시는 것입니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그 순간에 마땅히 가져야 할 마음을 갖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분별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진리의 영이신 성령을 멀리하게 되면, 영적 분별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무지하고 어리석은 백성과 같이 사탄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는 것입니다. 사탄의 어떤 거짓말에도 속지 마십시오.

둘째, 거짓을 두려워 말라. 어떤 사람이 검사나 경찰을 사칭해서 거짓과 협박을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 거짓과 협박만을 놓고 보면 두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검사도 아니고, 경찰도 아닌 ‘가짜’라면, 그런 거짓과 협박이 두렵겠습니까? 손톱만큼도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거짓은 ‘가짜’입니다. 때문에 그런 가짜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6절을 보시면,
“그 글에 이르기를 이방 중에도 소문이 있고 가스무도 말하기를 너와 유다 사람들이 모반하려 하여 성벽을 건축한다 하나니 네가 그 말과 같이 왕이 되려 하는도다”
이 구절에서 ‘가스무’라는 사람은 산발랏과 도비야와 함께 계속 언급되고 있는 ‘아라비아 사람 게셈’과 같은 사람입니다. 그러니깐 산발랏의 말은 북이스라엘 쪽의 사마리아 뿐 아니라, 아라비아와 같은 이방 사람들 중에도 ‘느헤미야가 왕을 배반하고 유다의 왕이 되려고 성벽을 건축한다더라는 소문이 자자하다’는 겁니다.
그러니 와서 얘기해 보자는 겁니다. 얼마나 기가 막힌 말입니까? 느헤미야는 왕을 배반하고자 하는 마음이 전혀 없고, 성벽을 재건하는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닌데, 그것은 느헤미야를 모함해 죽이려는 악한 계략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말도 안 되는 거짓말에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어느 순간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잠을 못 자고, 괴로워하면서 자기 자신을 자꾸 더 괴롭히게 됩니다. 하지만, 그건 거짓말입니다. 두려워 마십시오.
9절을 보시면,
“이는 그들이 다 우리를 두렵게 하고자 하여 말하기를 그들의 손이 피곤하여 역사를 중지하고 이루지 못하리라 함이라 이제 내 손을 힘있게 하옵소서 하였노라”
때때로 우리는 거짓과 협박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거짓은 진리가 아니기 때문에, 가짜기 때문에 힘도 능력도 없는 것입니다. 거짓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느헤미야는 그런 거짓말에 속지 않기로 한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힘을 주시기를, 능력과 은혜를 사모하고 있는 것입니다. 종종 사탄은 우리의 귀에 여러 가지 거짓말을 넣어 주고, 우리를 불안과 두려움과 걱정과 염려에 빠지게 합니다. ‘너는 어쩔 수 없다. 너는 틀려먹었다. 너는 원래 그런 놈이다. 너는 절대 변화될 수 없다. 너는 실패할 것이다. 너는 의지박약이다. 너에겐 소망이 없다…’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가짜입니다. 진리가 아닙니다. 진리가 아닌 것은 힘이 없습니다. 거짓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하는 마귀의 계략 두 가지를 기억하십시오.

첫째, 거짓말에 속지 말라
둘째, 거짓을 두려워 말라
기억해야 할 한 문장: 종종 사탄은 우리의 귀에 여러 가지 거짓말을 넣어 주고, 우리를 불안과 두려움과 걱정과 염려에 빠지게 합니다. 그러나 가짜입니다. 진리가 아닙니다. 진리가 아닌 것은 힘이 없습니다. 거짓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오늘의 묵상: 내 귀에 속삭이는 마귀의 거짓말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