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1:1~9>
창세기 1:28절에서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피조물 중에 가장 우월한 존재로 지으시고, 인간을 통해 세상을 다스리기를 원하셨습니다. 이 세상의 여러 가지 힘든 환경들과 상황들이 있지만, 우리 인간은 그 어떤 것들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그것을 정복하고 다스려 왔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우리 인간은 그렇게 살게끔 창조된 특별한 피조물인 것입니다.
긍정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사람의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긍정적인 사람은 본래 지음 받은 목적과 같이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들이 있지만, 그 환경을 극복하고 변화시키는 것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절대 환경에 지배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사람은 철저하게 환경에 지배받는 사람입니다. 환경이 좋으면 행복하고 나쁘다고 생각되면 불평과 원망을 쏟아놓게 됩니다. 그들은 절대 환경을 극복하거나 변화시킬 수 없는 것입니다. 물론, 그들의 인생은 성공적인 삶이 될 수 없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인생의 광야를 걷는다 할지라도 불평과 원망 대신에 그 광야에서 기적을 꽃 피우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그 인생의 광야에서 수많은 기적의 간증거리들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의 세월을 보내고 이제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가나안 지역의 남쪽 네겝(사막지대)에 있었던 아랏 족속이 이스라엘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광야를 행군하고 있던 이스라엘을 치고 백성 중 몇을 사로잡아갔습니다.
2절과 3절을 보시면,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만일 이 백성을 내 손에 넘기시면 내가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리이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가나안 사람을 그들의 손에 넘기시매 그들과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니라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호르마라 하였더라”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서원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기도를 들으셔서, 그들의 손에 가나안의 아랏 성읍을 넘겨주셨던 겁니다.
그리고 4절부터 9절까지는 특별한 한 가지 사건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향해 행렬을 지어 행진하다가 에돔을 통과해 가야 했는데, 에돔의 왕은 형제의 나라 이스라엘을 위협하며 그 요청을 불허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스라엘은 홍해 길을 따라 멀리 우회해서 가나안을 향해 나아가야 했습니다. 좋은 길도 돌아가면 그 마음이 쉽지 않거든 60만 명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치른 광야 길을 멀리서 돌아가다 보니깐 마음이 상한 겁니다(4절).
5절을 보시면,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백성들은 또 하나님과 모세를 향해 원망했습니다. 그리고 40년 동안 그들의 주식이었던 매일 하늘로부터 내렸던 ‘만나’를 가리켜 ‘하찮은 음식’이라고 하며 비하하며 불평을 쏟아 놓았습니다. 40년간 그들이 씨를 뿌리지도 않았고, 물도 주지 않았지만 만나는 매일 새벽마다 40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늘에서 눈처럼 땅에 내렸고, 이스라엘 백성은 먹고 싶은 만큼 거둬다가 마음껏 배불렸습니다. 그러면 그게 얼마나 고마운 음식입니까? 그리고 그 양식을 매일 내려주신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이에 하나님께서 백성을 향해 진노하셨고, 불뱀(사막 독사 중에 하나)을 보내 백성을 심판했고,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이 생겼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그들의 죄를 뉘우치며 말합니다. 7절과 8절입니다.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그래서 모세가 하나님 앞에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그 재앙이 떠날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특별한 패턴이 있습니다. 2절에서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서원하여 기도했더니, 3절에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목소리를 들으셨습니다. 7절에서 재앙 중에 여호와께 기도했더니 8절에서 하나님께서 그들이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생활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분명 힘들고 어려웠을 겁니다. 그러나 그런 광야 속에 있더라도 그들 가운데는 그들의 기도와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분명 어려운 환경의 광야지만, 그 광야에서 믿음의 사람들은 얼마든지 새로운 기적을 꽃 피우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광야에 있지만, 우리는 믿음으로 이 광야에서 기적을 꽃 피우며 살아가야겠습니다. 주님은 광야에서 부르짖는 그 기도를 들으시며, 그 광야 속에 새로운 간증거리를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