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함께하실 때 나타나는 복

시편 132:13~18

13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14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139:15 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겨지지 못하였나이다

16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17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18 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여전히 주와 함께 있나이다

최근 영국 프로 축구인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간 뛴 손흥민 선수가 영국 리그보다는 한 수 아래라고 할 수 있는 미국 프로 축구인 ‘MLS(메이저리그사커)’의 ‘LAFC’로 미국 프로 축구 리그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와 연봉으로 이적을 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축구선수로서는 노장이라 할 수 있는 33세의 나이에 미국 리그에 새로운 도전장을 낸 겁니다.

그런데 손흥민 선수가 MLS에 이적하자마자 엄청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데, 손흥민 선수의 유니폼은 2주 만에 약 150만 장이 팔려나갔고(전 세계 모든 스포츠 선수 중 1위), LAFC 구단의 콘텐츠는 이전까지 몇천 명 정도 보던 영상들이 수십만 번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수백 퍼센트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손흥민 선수가 뛰는 경기의 티켓은 모두 매진을 이루고 있어 기량면에서 좀 떨어진다고 하는 ‘메이저리그사커’를 전세계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게 월드클래스 축구선수 한 사람의 엄청난 영향력인 것입니다.

이렇게 능력있는 스포츠 스타 한 사람이 ‘세계에서 그리 주목받지 못하던 프로축구리그에 합류’하면서 이런 엄청난 영향을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늙고 병들고 유한한 인간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하늘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고, 나와 함께 하실 때에는 어떤 일들이 나타나겠습니까?

첫째, 풍요의 복.

먼저 오늘 본문 13절과 14절을 보시면,
“여호와께서 시온을 택하시고 자기 거처를 삼고자 하여 이르시기를, 이는 내가 영원히 쉴 곳이라 내가 여기 거주할 것은 이를 원하였음이로다”

하나님께서 시온이라고 하는 예루살렘을 택하시고, 그곳에 솔로몬을 통해 성전을 건축하게 하시고, 그곳에 영원히 거주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15절을 보시면,
“내가 이 성의 식료품에 풍족히 복을 주고 떡으로 그 빈민을 만족하게 하리로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때 나타나는 첫 번째 복이 ‘풍요의 복’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복을 말하면 ‘기복신앙 아니냐?’며 거부반응부터 나타나는데, 성경 전체 역사를 공부해 보시면 하나님을 가장 잘 섬기던 사람과 왕과 나라와 그 시대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가장 부강하게 해 주셨던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물질적 복’이 ‘전부’인 것처럼 신앙하는 것은 기복신앙이지만, 이 복이 그중에 하나인 것입니다.

둘째, 구원의 복.입니다.

16절을 보시면,
“내가 그 제사장들에게 구원을 옷 입히리니 그 성도들은 즐거이 외치리로다”

구원은 우리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실 때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영혼의 구원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의 고통과 환난 가운데서도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셋째, 권능의 복.입니다.

17절을 보시면,
“내가 거기서 다윗에게 뿔이 나게 할 것이라 내가 내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위하여 등을 준비하였도다”

이 구절에서 ‘다윗에게 뿔이 나게 할 것이라’는 말씀은 비유적인 표현인데, 동물의 뿔이 크면 클수록 힘이 강하고 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여기서의 뿔은 ‘권능(power)’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편 27편 4절에 보시면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다윗은 왕이었지만 그는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이 세상의 즐거움과 영광보다 하나님의 성전에서 그분을 사모하며 예배하는 것이 유일한 소원이었던 정말 하나님을 사랑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하 8장 6절과 14절 하반절에는 각각
“…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고 동일하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더 강하게 하시고,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하나님을 사랑할 때, 하나님께서 하늘의 지혜를 부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진로를 여실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을 더욱 사랑할 때, 하나님은 여러분을 더욱 강하게 하시고, 더 큰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넷째, 영광의 복.입니다. 18절을 보시면,
“내가 그의 원수에게는 수치를 옷 입히고 그에게는 왕관이 빛나게 하리라 하셨도다”

하셨습니다. 다윗이 20대 시절 사울 왕에게 쫓겨 도피하며 살았지만, 결국 그의 원수에게는 수치를 옷 입히고, 다윗에겐 영광의 왕관을 씌우시고,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세우셨던 것입니다.

시편 23편 5절에서 다윗은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즉, 이렇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사람에게 영광의 날을 주시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힘들고 어려운 지경에 빠지기도 하고, 내 처지가 비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를 주님은 결코 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다윗처럼 다시 일으키시고 영광의 관을 씌우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때 네 가지 복이 있습니다.

첫째, 풍요의 복

둘째, 구원의 복

셋째, 권능의 복

넷째, 영광의 복

1. 기억해야 할 한 문장

: 지금 여러분이 힘들고 어려운 지경에 빠지기도 하고, 내 처지가 비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를 주님은 결코 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2. 오늘의 묵상

: 내가 주님 안에, 주님이 내 안에 계심을 묵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