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

<로마서 12:1~8> 

제가 큰 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길 때 [예배사역]을 담당했었습니다목회자로 부르시기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예배와 찬양에 대해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고섬기는 교회들 마다 찬양인도와 예배인도를 해왔습니다때문에 예배사역에 대한 책도 많이 읽게 되고관련된 컨퍼런스들도 참여하고훈련도 받곤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렇게 예배사역을 하면서 적잖은 충격을 받았던 일이 있었습니다다름 아니라 요한복음 4:23절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었을 때였습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신앙생활하면서 수도 없이 많이 듣고암송하던 말씀이었는데 이 말씀 속에 있었던 진정한 의미를 모르고 있었던 겁니다하반절에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는 말씀을 여러분은 어떻게 이해해오셨습니까이 말씀을 묵상하는데이렇게 교회에 수백 명수천 명씩 매 주일마다 예배드리고 있는데하나님께서는 지금도 하나님 앞에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는 것에 저는 충격은 받았던 것입니다어쩌면 많은 성도들은 교회를 왔다가는 것이지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지 않고 있구나…라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 말씀을 깨달은 이후부터 그 한 번의 예배에 온 힘과 열정을 다해 준비하고 예배를 드렸습니다이 중심과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우리는 예배를 구경하는 구경꾼으로만 있다 교회 문을 나서서는 안 될 것입니다어디에서어떤 교회에서누가 설교를 하고누가 찬양 인도를 하든…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기쁘시게 받으시는 진정한 예배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1절 말씀을 보시면,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이 구절에 보시면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말씀하시는데제물이라는 것은 온전히 다 바쳐지는 것입니다그렇다면 우리의 인격과 삶을 하나님께 온전히 바치는 삶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제물로 바치는 삶은 2절을 보시면,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주일 날 교회에 와서 공예배를 드리는 것만이 예배라고 생각하고그렇게 교회 다녀왔기 때문에 나는 예배드렸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세 가지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첫째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 세상 사람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 것들과 가치들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진노하실 만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우리의 기준은 세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세상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아니라세상을 하나님의 말씀과 가치로 변화시키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 내 생각과 고집과 세상적 가치를 버리고 하나님 안에서 변화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라. 우리는 하나님께서 옳다 인정하는 일들과 기뻐하시는 가치들과 그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그것이 하나님을 잘 섬기는 예배인 것입니다.

그리고 3절을 보시면,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우리 성경에는 빠졌지만 헬라어 원어에 보면 가르(Gar 왜냐하면 영어번역 For)’라는 단어가 3절이 시작되는 단어입니다그렇다면 1절과 2절은 반드시 3절과 관련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절의 첫 단어는 그러므로(There)’라는 접속사로 시작됩니다그렇다면 12장의 내용들이 앞 문맥인 11장과 관련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11장은 복음을 거절한 바울의 동족인 유대인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기록되어 있고그로 인해 복음을 받아 참감람나무에 접붙임바 된 이방인들의 구원을 말하고 있습니다하지만이방인들이 유대인들을 무시하거나 교만해해서는 안된다는 내용과 언젠가 이스라엘의 구원과 회복이 있을 것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3절부터 8절까지는 이방인과 유대인들 그리고 각 교회의 성도들이 한 지체로 부름 받았고각각 은사에 따라 하나님을 섬기고교회를 섬기고성도들 간에 섬기는 것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는 우리의 인격과 삶을 통해 교회와 다른 사람들을 향해 섬기는 것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교회만 왔다갔다하고공예배만 드리는 것만으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우리에게 주신 재능과 은사와 시간과 인격과 소유들을 갖고 교회와 다른 이들을 섬기십시오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인 것입니다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는 우리의 삶을 통해교회와 다른 이들을 위한 섬김으로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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