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3:3~5
3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행하였으나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
4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5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오늘은 우리 [세부광명교회 설립 12주년] 기념일로 하나 님 앞에 감사 예배로 올려드리게 되었습니다. 2012년 6월, 제가 한국에서 부목사로 정신없을 정도로 바쁘게 사역하고 있을 때 ‘교회 개척에 대한 콜링(calling)’이 어느날 갑자기 저에게 임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달인 7월, 저는 한국의 어떤 도시에 교회를 개척해야 하는지 기도하고, 고민하고 있던 차에 제가 한 번 도 방문해 본 적도 없었던 필리핀 세부에 ‘한인교회 개척에 대한 사명’으로 구체화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다음 해인 2013년 10년간 정들었던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로 파송을 받아 2월 19일, 고등학교 1학년, 2학년 두 자녀 그리고 아내와 함께 세부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부에 온 지 두 주째 되던 주일에 세부의 가모테 스 섬에서 사역하고 계신 선교사님 부부와 두 자녀 그리고 우리 가정 네 사람하고 이렇게 여덟 사람이 작은 창문도 하 나 없었던 우리 집 거실에서 의자를 10개 놓고, 세부광명교 회 ‘첫 예배’를 드리게 된 겁니다.
그런데 선교사님네도, 저에게도 ‘기도 처소’가 필요했습니 다. 그래서 집 거실에서 두 주간 주일예배를 드렸고 , 교회 공 간을 랜트할 곳을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이 건물에 ‘상가를 임대 한다’는 큰 현수막을 보 고 임대계약을 한 곳이 지금 우리 건물 1층의 한 유닛이었 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4년간 예배하며 교회의 기초를 세워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는 점점 더 성장해서 넓은 예배 공간이 필요해서 더 4년 뒤인 2017년 4월에 이 건 물의 3층 전체를 임대하여 교회를 이전해서 지금까지 예배 하고 있는 겁니다.
마태복음 16장 18절을 보시면,
“…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여기에서 교회를 시작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주셨 던 첫 번째 말씀이 이 성경 구절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세우시는 교회는 ‘주님의 교회’이고, ‘믿음의 교회’이고, ‘복음의 교회’고,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참된 교회 인 것입니다.
앞에서 제가 우리 교회의 개척부터 지금까지의 변천사를 말씀드렸는데,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집 거실에서 거기가 교회가 되는 거고, 상가 한쪽 귀퉁이에서 모이면 모이면 그 곳이 또 교회가 되는 것이고,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 다고 하더라도 어디든 또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의 사이즈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이는 장소가 어디냐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걸어 다니는 주님의 몸 된 성전 인 성도들이 모이는 곳이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또 더 나아가서 그 모임과 그 교회가 ‘주님이 원하시는 성도와 교회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12주년을 맞는 우리 세부광명교 회 가 주님이 원하시는 성도와 교회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옵소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다윗왕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 가장 위대한 성군(聖君)이었습니다. 40년간의 통치를 마치고 그 왕위는 다윗 왕의 아들 중에 가장 지혜로운 왕자였던 솔로몬에게 계승되었습니다.
그런데 장기 자랑도 앞선 사람이 너무 탁월하게 잘 하면 바로 뒤이어서 하는 사람 은 너무 비교가 되니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의 왕위를 이어받 았지만,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마냥 좋을 수만은 없었습 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다 살펴봐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솔로몬의 부담은 얼마나 컸겠습니까? 성경에서 솔로몬의 지혜는 전무후무한 지혜라고 했는데, 그렇게 똑똑하고 지혜로운 사람이었지만 막상 그 자리에 올라 보니… 한 나라의 왕이라는 자리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란 사실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던 것입니다.
저 역시도 부목사 시절 교회를 섬기고 있을 때, ‘담임 목 사가 되면 누구보다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던 적 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담임목사로 지난 10여 년 동안 섬겨 보니 ‘부목사 시절이 마음만큼은 참 편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가 부흥하지 않는 것 도 목사 탓인 거 같고, 성 도들에게 힘든 문제가 벌어져도 목사 탓인 거 같고, 잘 변 화되지 않는 성도의 모습을 봐도 다 내 탓인 거 같은 겁니 다. 그 책임과 부담은 365일 단 하루도 없는 날이 없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맡겨진 일을 제대로 못 하는 거 같고, 능력의 한계를 느끼기도 하고, 부족함과 연약함 역시 느끼기 때문에 도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목사가 기 때문에 혹시 여러분에게 이와 같은 종류의 부담감이 있다 는 것은 꼭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내가 능력이 탁월해서 맡겨진 일을 해내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고 , 또 잘 해낼 수 있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고, 기도의 자리에 나가지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게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고, 내가 모든 것을 다 해낼 수 있는 것도 아닌 게 우리가 살아 가는 현실입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은 솔로몬이 왕이 된 이후 초기에 있었 던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혜의 왕이었던 솔로몬은 자신 의 지혜로 나름 국정을 잘 운영해 보려고 하는데 그게 뜻대로 되지 않기도 하고,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의 일들 도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열왕기상 3장 4절 말씀을 보시면,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 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솔로몬왕이 그 유명한 ‘일천 번제’를 드리는 장면입니다. 일천번 제를 ‘천일 동안 번제를 드린 것이냐? 천 마리의 희생 번제를 드린 것이냐?’라는 것이 궁금하실 텐데, ‘황소’ 일천 마리의 희생의 번제를 드렸다고 이해하시면 될 듯합니다.
그런데 그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겁니다. 황소 한 마 리를 죽여 희생의 번제를 바칠 때마다 여러 가지 예식들 이 있었고, 솔로몬왕은 그때마다 허리를 굽혀 엎드려 절하고 , 소원의 기도를 올리고 , 제사장은 제물의 피를 뿌리고 , 황소 의 각을 떠서 번제단 위에 올려 향기로운 제물로 하나님 앞 에 올려드렸을 것입니다. 황소 한 마리의 희생에도 얼마나 많은 번거로울 수 있는 의식과 예식과 기도와 절차들이 있었 겠습니까? 그런데 이걸 일천 번제를 드렸다는 겁니다.
어떤 주석가는 이것을 이렇게 말합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전적 헌신의 징표일 뿐 아니 라, 즉위 초 솔로몬의 강렬한 헌신과 순종에의 열의가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솔로몬은 그의 마음의 소원과 간절함을 일천 번제를 통해 하나님께 올려드리길 원했던 것입니다. 어떤 사람 은 ‘솔로몬 은 왕이었으니깐 황소 일천 번제를 드리는 것도, 그런 시간적, 환경적, 재정적 여유가 있으니까 그렇게 했겠지…’라고 생각하 기도 할 겁니다.
그런데 제가 목회를 해 보니깐, 세상에서 성공한 돈 많은 부자라고 해서 교회 앞에 헌신하고 헌금도 많이 하는 게 아 닙니다. 세상에서 어떤 사회적 지위가 있다고 해서 열심히 예 배하고, 기도 생활 열심히 하고, 주님 앞에 더 충성되고… 그러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헌신하고, 어떤 사람이 예배하고, 기도 합니까? 오늘 본문 3절에서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즉,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 이 예배 하고, 기도자가 되고, 하나님 앞에 헌신하는 것입니다. 교회 에서 헌신하는 사람은 재력이나 사회적 지위와 관계가 있는 게 아니라, 영적 온도와 관계가 있고, 주님을 얼마나 사랑하 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것입니다.
5절을 보시면,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일천 번제를 받으시고, 그에게 나타나셔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고 말씀하셨 습니다.
이에 솔로몬은 9절을 보시면,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 옵소서”
고대의 왕들은 ‘재판장’의 역할도 했습니다. 지금은 ‘입법 부, 사법부, 행정부’의 3권분립이 되어 있지만, 어쨌든 대통 령은 이 세 가지를 통해 국민들이 억울함이 없도록, 잘 살 수 있도록 통치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겁니다.
솔로몬왕은 그 막중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주님 앞에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라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듣는 마음’이란 말의 히브리어는 ‘복종하다’라는 뜻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Luther)’는 이것을 ‘순종하는 마음’으로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듣는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복종할 때, 옳고 그름을 잘 판별할 수 있는 지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되어 있을 때 , 우리는 선 악을 제대로 분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어느 순간부터 하나님의 말씀이 내 귀에 안 들어온다 는 겁니다. 사람마다 자기가 관심이 있는 말은 아주 잘 들리지만, 그렇지 않은 경 우는 옆에서 크게 말해도 내 귀에 안 들어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들을 내용과 무시할 내용을 선별해서 차단하든지 수용하든지 한다 는 겁니다. 말씀이 내 귀에 안 들어온다 는 것은 그 말씀에 내가 관심이 없든지 , 듣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든지 … 하기 때문에 안 들리는 겁니다.
우리가 가끔 네다섯 명하고 어울려서 대화할 때가 있는데, 네다섯 명이라는 구성 은 어느 순간 둘, 셋으로 주제가 나뉘어 끼리끼리 대화할 여지가 다분히 있습니다. 내가 처음엔 네다섯 명에게 어떤 걸 말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그 옆 사 람에게 다른 걸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두 가지 주제가 게 둘씩, 셋씩 나뉘어 대화를 하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참 민망한 상황도 있는데, 여러분이 어떤 주제의 대화를 꺼냈는데 듣는 사람이 없는 겁니다. 그리고 자꾸 옆 사람에게 말하고, 딴소리하고… 막 그런다면… ‘나 지금 말 하고 있거든?’ 하면서 기분이 상할 수도 있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데, ‘듣는 마음’이 없다면 우리의 귀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을 것 입니다. 하나 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다는 것은 선악을 분별할 능력을 상실 해 간다 는 것을 말합니다. 나는 우리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사회에서도 잘 되고 형통하기를 바랍니다. 큰 부자도 나오 고, 유명한 사람도 나오길 바랍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가 장 원하시는 성도는 주님의 말씀을 잘 듣는 자 인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가 바른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2. 주님의 마음에 합한 자 되게 하소서
우리 교회는 별다른 행사가 많지는 않은데, 굳이 행사라 는 게 있다면 <특별 기도회>라는 게 연중에 종종 있습니다. 40일 특별 새벽기도회를 하든 아니면, 특별 저녁기도회를 하 든 이런 특별기도회 기간엔 교회적으로도 특별한 기도 제목 이 있고, 이 기도회에 참여하는 우리 성도들도 간절한 기도 제목 을 갖고 특별 기도회에 참여합니다.
솔로몬의 <일천 번제> 역시 그의 특별한 소원과 기도 제 목이 있었던 것 입니다. 그의 일천 번제를 받으신 하나님께 서 솔로몬에게 5절에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고 물으셨습니다.
7절을 보시면,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이 당시 솔로몬의 나이를 학자들은 20대 초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은 어린 나이의 솔로몬은 자신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많은 백성들을 다스릴 지혜가 부족하다 고 말씀드렸 던 겁니다.
다시 9절을 보시면,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 옵소서”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주의 백성들을 잘 다스릴 수 있는 ‘듣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고 있는데, 이것은 그가 자기 마음과 뜻대로, 자기 지식과 경험과 지혜대로 통치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 앞에 복종하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나 님의 뜻대로 선악을 분별하여 백성을 잘 다스리기를 바라는 소원이었던 것입니다.
10절을 보시면,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여기서 ‘주의 마음에 든지라’는 말씀을 히브리어 원문을 직역하자면 ‘주의 눈에 좋았다’라는 뜻입니다. ‘눈과 마음’이란 것은 하나와 같이 연결이 되어 있는 겁니다. 내 마음에 원하 는 게 있으면 그곳을 향해 자꾸 시선이 가게 되어 있고, 내 가 즐겨 보는 게 있다면 그것이 내 마음에 딱 들기 때문입니 다.
솔로몬의 마음과 태도와 그의 소원과 기도의 제목이 주님 의 눈에 딱 들어 왔습니다. 주님이 보시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주님의 마음에 딱 맞았 습니다.
그래서 11절을 보시면,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 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 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주님은 솔로몬의 태도와 마음에 감탄을 하셨습니다. 일천 번제 만으로도 주님의 마음을 움직였는데 , 그가 그 일천 번 제를 하면서 간절하게 바라고 소원하는 기도의 제목을 듣고 또 다시 한 번 감탄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12~13절을 통해서 그가 구한 고 총명한 마음뿐만 아니라 그가 구하지 않은 지혜롭 부귀와 영광까 지도 더하시는 것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2024년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필리핀 전역에서 한인교회 사역을 하시는 목사님들을 모시고 <필리핀 기도자 학교>라고 하는 영성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마닐라도 아니고 세부의 작은 한인교회 가 이런 행사를 한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목사님들이 전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세부까지 오셔야 했고, 한국에서 귀한 시간 을 내서 오시는 강사 목사님과 중보 기도팀 도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큰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신경 써야 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었고, 우리 교회의 성도들로 구성된 봉사자 스텝들도 이런 큰 행사를 해 본적이 없어서 혹시라 도 진행상의 큰 실수와 혼선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염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기도로 준비해야겠다 는 마음에를 선포하고, 매일 아침 8시, 저녁 8시 두 번의 예배와 기도를 40일간 진행했습니다. 저 역 시도 엄청난 도전이었던 게, 제가 한 주간 동안 아침과 저녁으로 설교를 하고, 예배를 인도하는데 <굿모닝 채플>이라고 하는 온라인 사역을 위한 설교까지 해야 했는데, 나중에 정신차려보니깐 제가 한 주에 설교만 16번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제 마음에 부담이 크면 클수록 저는 더 간절하게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겁니다 .
그런데 그때 하나님 앞에 행사 가 성공적으로 잘 진행되길 위한 여러 가지를 놓고도 기도 할 수 있었는데, 제 마음속에 계속 올라오는 간절한 소원은 “우리 교회가 영적 용광로가 되고, 기도의 용광로가 되게 해 주 옵소서”라는 기도 제목이었습니다. 이 제목을 놓고 가장 집중적으로 기도했었습니다.
그런데 행사는 은혜 가운데 진행되고, 이런 큰 행사를 처음 섬겨봤던 우리 교회 봉사자들은 모든 목사님들이 칭찬 을 아끼지 않았던 최고의 스텝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성 세미나에 참석하셨던 모든 목사님들이 ‘필리핀에서 이런 충만 한 세미나는 없었다’는 피드백을 계속 남겨주셨습니다.
여러분, 주님의 마음에 맞는 간절한 소원을 아뢰었던 솔로몬에게 그 지혜 뿐만 아니라 부귀와 영광까지도 주셨던 것 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면, 주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역사를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에서도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핵심적인 것, 더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질이 아니라 그저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은 핵심을 놓치고 곁다리만 잡는 겁니다.
사도행전 13장 22절에서
“…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 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았던 다윗을 통해 주님은 그분이 갖고 계신 그 뜻을 다 이루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주님의 마음에 맞는, 주님의 마음에 합한 한 사람 을 찾고 계십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성도와 교회를 찾고 계 십니다. 그리고 그 성도와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갖고 계 신 원대한 계획들을 이루어 갈 것입니다. 나는 교회설립 12 주년을 맞는 우리 성도들과 우리 교회가 주님이 찾으시는 바 로 그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성도와 교회” – 설립12주년 감사예배 (열왕기상 3장 3~5절)

1.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옵소서
2. 주님의 마음에 합한 자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