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용사는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

<역대상 11:20~47> 

 

 

우리 격언 중에 훌륭한 목수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좋은 장비가 따라주지 않는다 할지라도 진정한 목수는 멋진 가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사람은 환경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하지만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능력자라 할 수 있습니다자본이 없어도자리가 좋지 않아도밀어주는 사람이 없어도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진정한 명장(名匠 기술이 뛰어난 장인)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인 역대상 11장 20절부터 47절까지의 말씀에는 다윗 왕의 충성된 용사들의 명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다윗은 왕이 되기 이전 소년이었을 때 물맷돌 하나로 거인 골리앗과 상대해서 승리했던 사람이었습니다다윗 이란 사람 자체가 처음부터 전쟁을 위한 장비에 그렇게 연연해하지 않던 사람이었습니다장비와 관계없이 그는 가는 곳마다 승리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와 함께했던 다윗의 용사들 역시 주어진 환경과 장비가 어떠하든지 상관하지 않았습니다그들은 환경을 뛰어넘는 사람들환경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악조건 속에서도 승리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20절 말씀을 보시면,

요압의 아우 아비새는 그 세 명 중 우두머리라 그가 창을 휘둘러 삼백 명을 죽이고 그 세 명 가운데에 이름을 얻었으니

 

다윗의 조카이면서 요압의 동생인 아비새는 뛰어난 장수였습니다창하나 들고 전쟁터로 뛰어들어 3백 명을 죽였다고 되어 있습니다그것이 계기가 되어 용사들 중에 우두머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이 사실이 글로 기록되어있으니깐 우리가 가볍게 읽고 그렇구나…라고 하고 있지전쟁터에서 한 사람이 3백 명을 상대한다는 게 쉬운 일이겠습니까그것도 총이나 활로 싸우는 게 아니고창 하나만을 들고 나가 300명을 상대로 백병전을 치룬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일단 10, 30명이야 괜찮겠지만한 사람이 300명을 상대할 정도까지는 심폐지구력이 따라주지 않는 겁니다그러니 아비새라는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입니까그러니깐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용사였다는 것입니다.

 

22절을 보시면,

갑스엘 용사의 손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용감한 사람이라 그가 모압 아리엘의 아들 둘을 죽였고 또 눈 올 때에 함정에 내려가서 사자 한 마리를 죽였으며

 

여호야다는 대제사장이었고브나야는 그 대제사장의 아들이었던 겁니다그런데 그는 아주 용감한 사람이었는데 모압 아리엘의 아들 둘을 죽였다는 기록이 나옵니다아리엘(Ariel)’이란 사람이 나오는데히브리어에서 보통 이 들어가면 하나님이란 뜻입니다그래서 아리엘은 하나님의 사자(獅子 맹수)’란 뜻이 됩니다그러니깐 모압에서 아리엘이란 사람은 대단히 용맹한 용사였고 백수의 왕인 사자와 같이 누구도 당해낼 수 없었던 존재였던 것입니다그의 아들이란 의미는 그런 전쟁의 신과 같은 용사가 두 명이나 있었으니그들은 당시 대단한 명성을 갖고 있었던 모압의 용사들이었던 것입니다그런데 브나야가 그들과 싸워 이겼던 것입니다.

또 브나야는 사자 한 마리와 싸워 그를 죽이기도 했는데사자는 동물 중에 가장 강한 포유류입니다사사시대 때 삼손이 사자를 때려잡은 적이 있었는데브나야는 삼손의 힘을 연상케 하는 용사였던 것입니다.

 

23절도 보시면,

또 키가 큰 애굽 사람을 죽였는데 그 사람의 키가 다섯 규빗이요 그 손에 든 창이 베틀채 같으나 그가 막대기를 가지고 내려가서 그 애굽 사람의 손에서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죽였더라

 

브나야는 키가 2m30cm는 되고창 자루 두께만 베틀채 같은 무시무시한 창을 들고 나온 애굽의 장수를 막대기 하나 가지고 내려가서 때려눕히고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그를 죽였다는 것입니다이것은 물맷돌과 막대기 하나 들고 나가서 골리앗을 때려눕히고 그의 칼을 빼앗아 죽였던 다윗을 연상케 하는 장면입니다그렇다면 브나야 라는 용사는 사자와 같고삼손과 같고다윗과 같은 용맹한 용사였던 것입니다그래서 다윗이 그를 시위대장(왕궁경호대 대장)’을 삼았다는 겁니다.

20절에서 소개하고 있는 아비새, 22절 이하에 소개하고 있는 브나야와 같은 용맹한 용사들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해낸 사람들이었습니다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간 원인이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 계셔서(9)”였다고 했습니다진정한 용사는 환경을 탓하지 않습니다.

낡은 바이올린이 경매장에 나왔습니다. 3달러까지 부르는 사람이 있었고 그 이상의 경매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그 때 한 노인이 자기 손수건으로 조심스럽게 그 바이올린의 먼지를 털고간단히 튜닝을 하고 연주를 시작했습니다순간 청중들은 그 연주에 매료됩니다연주가 끝나자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더러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그리고 다시 경매가 시작되자 3달러짜리 바이올린은 3천 달러에 낙찰되게 됩니다그러자 어떤 사람이 어떻게 된 일이요어찌된 일이요무엇이 바이올린 값을 올렸소?”라고 말하자누군가 외쳤습니다그것은 거장(Master)의 손이 닿았기 때문이 아니요!” / – 『거장의 손이 닿을 때(The touch of the Master’s Hand)』 중에서…

내 실력과 배경과 조건과 가진 것들은 사람들에게 3달러짜리 싸구려로 평가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우리 인생의 마스터(Master : 거장 주님)의 손길이 닿는 순간 30, 60, 100, 1000배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우리가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인생과 환경들은 내 힘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조건들일 수 있습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때 나는 점점 더 강해질 것입니다우리 인생의 마스터이신 하나님께서 나를 붙들어 주실 때나는 더 크고 귀하게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지금의 환경을 탓하지 마십시오오히려 고난과 시련의 환경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간증할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하나님만 바라보는 진정한 믿음의 용사는 환경을 탓하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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